여러분의 주변도 그런가요? 직장 다니는 친구들은 모두 입을 모아 ‘퇴사하고 싶다’ 노래를 부릅니다😂 번아웃이 와서, 현 직장의 여러 조건이 마음에 안 들어서, 혹은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서 등 이유는 다양하죠. 때로는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고 삶에 대한 어떤 생각과 가치관이 있는지조차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을 잘 멈추기 위한 책을 들고 와봤습니다. 『우리는 아직 무엇이든 될 수 있다』입니다👆

사실 이 책의 인터뷰이들은 다소 퇴사나 이직에 자유로운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어 갭이어를 가지는데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에 있는 것 같아요. 경제적인 이유 혹은 넥스트 스텝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쉽사리 갭이어를 보내기는 힘들다고 생각됩니다만, 책을 통한 경험이 대리 만족이 될 때가 있잖아요. 책 속의 문장으로나마 위로를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 “작품을 해나갈수록 제 연차에 비해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은 주어졌는데, 제가 일의 보람을 얻을 방법은 좀처럼 찾지 못했어요. 어느새 이 일을 오랫동안 꿈꾸고 좋아해온 마음은 사라지고, 역할과 책임만 커진 상태가 되더라고요. 일을 미루거나 피하는 건 책임감 때문에 견딜 수가 없었고요.”
• “경력이 쌓이면서 실수와 실패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넘어지지 않으려 힘을 주다 보니 넘어지면 더 크게 다쳤다. 다치고 나서야 깨달았다. 많이 넘어져본 사람의 경쟁력이자 자랑은 더 이상 안 넘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잘 넘어지는 기술, 넘어져도 금방 털고 다시 일어나는 회복탄력성이었다.”
• “더 잘하고 싶고,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일하는 사람의 진로 고민은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그러한 고민의 지그재그가 결국 유일무이한 커리어 패스를 만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