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탄소중립에 진심인 뉴스레터"

#86

에디터 헤일리
1% = 66% 이게 가능해?

탄소배출에 있어서도 양극화가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구 온도 상승을 늦추기 위해 정해진 배출량을 잘 나눠 쓰고자 '탄소 예산'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 예산을 불평등하게 독식하는 계층이 있다는 뜻이죠.😡 옥스팜이 발간한 따끈따끈한 보고서 내용 같이 살펴보시고, 신사업 한다고 말만 해놓고 감감무소식인 기업들의 이야기도 놓치지 마세요!

기후위기 뉴스

🔎 잘 봐 1% 부자들 싸움이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부의 분배와 기후위기 책임의 문제를 결합해 분석한 보고서를 냈어요. 그 결과가 꽤 극명해서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전 세계 상위 1% 부자의 탄소 배출량이 하위 66%가 배출한 양과 같다는 것이었어요. 억만장자 한 명이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을 하위 99%에 속하는 개인이 사용하려면 1,5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상위 1％가 2030년 배출하는 탄소량은 파리기후협정 상의 목표치를 22배 넘어설 것이고, 이로 인한 피해는 빈곤층에게 집중돼 2020년∼2030년 기후 문제로 사망하는 수가 13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또 주목할 만한 점은 소비를 통한 배출 뿐 아니라 이들이 오염 산업에 투자함으로써 또 다른 막대한 탄소 배출이 일어난다는 것인데요. 옥스팜이 조사한 125명의 억만장자 중 단 한 명만 재생에너지♻️ 기업에 투자하고 있었으며, 억만장자의 경우 오염 유발 기업에 투자하는 비율이 평균 투자자보다 두 배 높았다고 합니다. 옥스팜은 기후책임의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주요 기업과 억만장자를 대상으로 부유세를 도입해 재생에너지 전환에 부을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던 탄소 불평등 사회, 그들은 이 기사를 읽고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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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 시민·정책 책임자 "5년 후 최대 도시 문제 환경오염 될 것"

> 미중, 화석연료 감축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합의…"2030까지 3배"

재생에너지 뉴스

🔎 신사업 없었어요? 아니 없어요 그냥

최근 몇 년간 가장 핫했던 업종을 꼽으라면 뭐가 떠오르세요? 금감원의 픽은 신재생에너지, 메타버스, 가상화폐, 이차전지, 인공지능, 로봇, 코로나19 이렇게 일곱 가지였습니다. 인기 분야에서 신사업을 시작하는 회사는 주가가 오르거나 새롭게 투자를 유치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최근 금감원이 이 7개 분야를 신규 사업 목적으로 공시한 상장사의 55%가 신사업을 전혀 추진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어요. 신사업에 뛰어든다고 ‘거짓말’을 해서 주가를 올리거나 투자를 받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들 기업이 신사업 추진 발표 전후에 외부 자금을 조달한 규모는 전체 상장사 평균의 약 두 배에 해당한다고 해요.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다른 용도나 사적으로 사용될 우려가 있고, 주가를 급등시킨 후 대규모 매도 차익을 얻는 등의 불공정 행위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금감원은 앞으로 추진 의지나 능력 없이 신사업 발표를 통해 부당이득을 얻는 경우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어요. 신재생에너지도 이 테마 업종에 포함이 됐는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이용해 불공정한 이득을 꾀하고서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는 기업은 없는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 자세히 보기>

> 신재생에너지 과징금을 왜 원전에 써? 산자부 예산서 속 '모순'

> "재생에너지 변동성 극복" 산·학·연·관 22곳 힘 합친다…461억 투입

REC 현물 현황

루트에너지 뉴스

🔎 재생에너지의 벽을 허물다

재생에너지가 확대될수록 민가와도 점점 더 가까워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주민과 갈등을 빚는 이유는 크게 이익 배분의 문제와 환경적인 문제, 절차적 문제(정보 격차의 문제)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루트에너지는 이 세 가지 관점 모두에서 주민들과 발전 사업자 간 벽을 허물어 지역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전기신문에 실린 윤태환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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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

🙋‍♀️ 와글와글 소통코너 🙋‍♂️

💡 오늘의 질문

오늘은 기후 책임의 양극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옥스팜의 보고서를 살펴봤는데요. 탄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억만장자를 대상으로 무거운 부유세를 부과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일까요?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 1% 부자가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키라는 생각도 드는데, 이들이 탄소배출을 줄이고 더 나아가 탄소감축 사업에 투자하도록 행동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기타' 의견 또한 언제나 환영입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따뜻한 라떼를 선물로 드립니다.😘

일정 : ~ 2023년 12월 1일(금)
참여대상 : 루트레터 구독자
경품 : 스타벅스 라떼 기프티콘
당첨자 발표 : 12월 4일(월)
발송 : 당첨자 발표 후 1주일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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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내용 결과 및 당첨자 공개

지난 퀴즈에서는 환경부의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컵 등 일회용품 규제 완화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요.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인 만큼 이번에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어요! 탈 플라스틱 포기하는 정책 후퇴(83.3%)로 보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모든 현실 상황을 일일이 고려한다면 친환경정책은 영원히 실현되지 못할 것', '소상공인이 걱정이라면 간이 과세자 등 기준을 세워 한시적으로 예외를 인정하면 된다'는 등의 답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면 현실 반영한 규제 합리화(16.7%)라고 답해주신 분들 중에서는 '완벽한 대체재가 나오기 전까지는 유예하는 것이 맞다', '개인 텀블러 활용을 지원하고 할인해주는 정도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눈에 띄었어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lintz917 / 청운 / 캐리 / 초록세상 / 마법달팽이 님께는 스타벅스 카페라떼 기프티콘을 보내드릴게요!😘

피드백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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