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퍼스널보이스 #냥이협박범 #맥주까기인형 #KFC향수 #당클기부이벤트안내 시대를 읽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상 모든 콘텐츠! 안녕하세요,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안테나를 세운 크리에이터에게 작은 영감이 되고자, 이슈가 된 국내외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울라이터입니다. 오늘은 연말을 맞아 님과 함께하는 작은 이벤트 안내를 드리려고 해요. 아랫글을 살펴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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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랄 반전이 있는 애플의 <The Lost Vo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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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애플이 새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요건 저도 몰랐던 기능인데요. 아이폰에 '퍼스널 보이스'라는 기능이 있더라고요. 바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경우를 대비해 자신의 목소리를 샘플링하여 다시 생성할 수 있는 아이폰의 새로운 기능이래요. 영상은 한 편의 신비로운 동화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요. 이런 이야기를 들려줘요.
"꼬마야. 왜 이렇게 조용히 있니. 목소리를 잃어버렸니? 내가 찾는 걸 도와줄게. 어쩌면 네 목소리는 통나무 아래에 있을 거야. 이런, 네 목소리가 아니라 개구리였네. 아마 저 나무 위에 있을 거야. 이 나무도 아니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꼭대기에 있을까? 바닥 아래에 있을까? 배 안도 확인해 봤니? 아니면 너의 목 안으로 다시 들어갔을까? 입을 크게 열어 봐. 왜 안에서도 네 목소리가 보이지 않지? 그건 아마 네가 너무 말을 많이 해서인가봐. 나는 확신해. 우리가 다른 방법을 찾을 거라고.
퍼스널 보이스는 아이폰에서 당신만의 목소리를 재창조합니다. 그래서 결코 잃어버릴 일이 없죠"
마지막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은 뉴질랜드의 의사이자 교수인 트리스트램 박사인데요. 이 분은 안면견갑상완 근 이영양증을 앓고 있어 앞으로 말을 할 수 없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Personal Voice를 사용하여 영상 속 내레이션을 녹음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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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서 퍼스널 보이스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150개의 문장을 읽고 녹음해야 해서 약간(사실 꽤 많은)의 끈기가 필요하더라고요. 그래도 미리 제 목소리를 저장해두니 뭔가 안심되는 느낌이랄까요. 퍼스널 보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 앱과 연결하면 이제 저 대신 아이폰이 책을 읽거나 제 목소리를 내주는 거겠죠. 영상 속 스토리북은 실제 책과 전자책으로도 출시됐다고 하는데요. 기술이 더 많은 사람을 생각하고 세심하게 배려하는 쪽으로 진화하는 것 같아서 긍정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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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이 이렇게 귀여울 일?
랜섬웨어 협박범을 패러디한 게임 배틀캣츠의 <We are the outc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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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화면만 보고 무슨 바이러스 해킹인가 쫄면서 클릭했는데, 서서히 드러나는 협박범의 정체는 귀여운 고양이였더라고요. 이 캠페인은 모바일 게임 브랜드 '배틀캣츠'의 북미 시장용 광고인데요. 약 400만 회의 조회수, 2000여 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협박 메시지의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요.
"안녕, 인간들아, 보시다시피 나와 내 친구들은 고양이 사료 캔 1억 개를 갈취했다.
9년 전 우리는 배틀캣츠에게 가차 없이 거절당했었지. 그들이 우리의 존엄성을 빼앗았으니 우리도 빼앗아 가는 거야 우리는 정의이다. 우리는 아웃캣이다. 이제 우리가 복수할 때다, 너는 자유를 찾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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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배틀캣츠는 '냥코대전쟁'이란 이름으로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되었고 2014년 전 세계에 영어버전으로 출시되었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적에 맞서 고양이와 함께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근데 이 고양이 전사들을 키우려면 고양이 먹이가 필요한데요. 이번 아웃캣츠의 해킹을 통해 고양이 캔의 비축량을 무료로 늘리고 고양이들을 강화 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출시 연도인 9년 전 배틀캣츠로부터 버림받은 고양이들이 캔을 빼앗아 복수한다는 스토리텔링을 담아 새로운 해킹 스타일의 캠페인을 제작한 것 같은데요. 저는 처음 봤지만 무척 귀엽고 흥미진진한 게임일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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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딱 좋은 밀러 라이트의 <Beercracker> 캠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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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홀로 맥주 마시며, 넷플릭스 유튜브와 함께하기로 '나 자신과의 약속' 만든 분들 계시죠? 그런 분들을 위해 적적한 술자리의 친구가 되어줄 '맥주까기 인형'이 등장했습니다. 전형적인 호두까기 인형처럼 보이지만 입부분과 모자를 통해 병과 캔을 딸 수 있더라고요. 안타깝게도 빛의 속도로 품절되어서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상품이지만 원래 가격은 $29.95에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해요. 3만원이 조금 넘으니 선물 가격대로도 적절한데요. 밀러라이트는 실제로 트리에 매달 수 있는 맥주캔 오너먼트나 술을 따라 마시는 술통 스탠드를 선보여서 이슈가 됐었죠. 올해는 미적으로도 훌륭한 맥주까기 인형이라니, 내년엔 또 뭐가 나올까요? 궁금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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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치킨인가 향수인가
향기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KFC의 <Eau D'uar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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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거친 모래바람, 오렌지빛 비주얼. 그림만 보면 에르메스의 새로운 향수 광고인가....착각할 법도 한데...향수병 모양이 뭔가 입맛 돌아요. 이것은 닭다리?! 알고 보니 KFC 스페인에서 제작한 향수 광고더라고요. 아 그럼 KFC 냄새가 나도록 치킨향 향수를 만든 건가 했는데 설명에 따르면 또 제라늄, 만다린, 핑크 페퍼, 베르가못 향이 나는 제대로 된 향수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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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 모래 속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반복되는데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설명에 따르면 KFC에서 나온 빵가루를 입힌 닭고기 조각처럼 스스로를 반죽하듯 표현하는 노력이었다고 해요. (그렇게 깊은 뜻이...😱) 이 향수의 가격은 3.99유로. 한정판으로 KFC 앱과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요거 요거 치킨강국 우리나라에서도 판매했다면 대박이 났을 텐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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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홍차에 독을 탔어
밈을 고퀄 애니메이션으로 탄생 시킨 동서대 학생들의 <네 홍차에 독을 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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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 광고제에서도 한국의 대학생 분들이 엄청난 선전을 펼치며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었는데요. 우연히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이게 학생 작품이라니!!!하면서 깜짝 놀랐답니다. 제목은 네 홍차에 독을 탔어, 만든 분들은 동서대 영상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로 팀 이름 홍모양차의 정윤정, 김민희, 김지원, 정승연 님인데요.
다정하게 피크닉을 즐기던 남녀, 그때 남자가 홍차를 한 모금 마시자 여자는 '네 홍차에 독을 탔어.' 라고 말하며 남자의 바람 피운 현장이 담긴 사진을 들이밉니다. 공포를 느낀 남자는 여자를 피해 도망가고 그 뒤를 쫓는 공포물인데요. 뒤에는 또 한번의 반전이 숨어 있어요. 찾아보니 올해 부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더라고요. 애니메이션과 VFX 분야는 앞날이 창창한 분야인데요. 학교 과제가 이렇게 훌륭한 퀄리티라면 졸업 후 얼마나 멋진 작품을 뽑아낼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홍모양차 팀 수상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만드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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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곳은 일주일 내내 눈과 비가 쏟아지는데요. 서울은 덜 춥길 바라며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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