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letter no.81 I 2022.10.13
디지털 시대, 벗의 여행 필수품 1순위는 뭐야? 정리몬👾의 1순위는 바로 스마트폰 충전기. 여행길에 충전기를 챙겨오지 않거나 정작 챙겼는데 충전 단자가 맞지 않았던 경험, 한번씩들 있을 거야. 식당이나 카페에서 급히 충전을 부탁하고픈데, 단자가 달라서 실패한 적도. 그래서 아예 멀티 케이블을 마련한 경험까지😂.

그런데 앞으로 이런 번거로움을 겪는 일이 점점 줄어들 것 같아. 유럽의회가 지난 4일(현지시각) 2024년 말까지 유럽연합 내에서 판매되는 휴대전화📱, 태블릿, 카메라📷는 USB C타입 충전 단자를 장착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거든. 2026년 봄부터는 노트북(랩탑)💻도 그래야 하고.

많은 사람들의 생활과 기업들에 영향을 미치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유럽연합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가, 그게 왜 하필 지금인지도, 궁금해지더라고. 지금까지 자신들의 방식을 고집해 온 애플의 사정도 궁금하고. 유럽연합이 앞장섰으니, 애플이나 다른 회사들도 따라갈 수밖에 없게 될까?😎
📂 h_weekly, quickly 

  1. 한 번 물어봤다: ‘스마트 충전 세계통일’ 시대 + 독자 이벤트
  2. 안 읽으면 손해다: 친구를 딸로 입양했다 外
  3. 톡톡 휘클러: 독자 피드백 + 이벤트 당첨 안내
EPA 연합뉴스
📂EU, USB C로 충전 ‘단일화’

✔️이제 우린 UBS C로 간다

  • 알렉스 아지우스 살리바 유럽연합(EU) 의회 의원은 지난 4일 총회에서 케이블과 충전기로 엉킨 전선 더미와 USB C타입 충전기를 양손에 번갈아 들어 보이며 “오늘 우리는 이 충전기 더미를 이것 하나로 바꾸는 겁니다”라고 말했어. 이날 유럽의회 총회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충전 규격을 USB C타입으로 통일하라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어(찬성 602표, 반대 13표, 기권 8표). 
  • 이 법안의 대상엔 휴대전화 이외에도 휴대형 게임기, 휴대용 스피커, 전자책 리더기, 컴퓨터 키보드, 내비게이션 등 중소형 전자기기 대부분이 해당해. 이에 따라 전 세계 많은 전자 제품 제조사가 2년 안에 기기 설계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야.

✔️서랍 속 엉킨 케이블은 이제 그만!

  • 유럽의회가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두 가지야. 제각각인 커넥터 때문에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자원 낭비도 심하단 거야. 이번 결정으로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충전기를 사는 데 낭비되는 비용을 매년 2억5천만 유로(약 3500억원)씩 아낄 수 있을 것이라 추산했어. 휴대전화를 바꾸면서 사용하지 않게 되는 충전기 때문에 매년 발생하는 1만1천톤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도 하고.
  • 이 쓰레기는 유럽연합 내에서 발생하는 양만을 말하는 거야. 세계적으로 보면 감소량은 더 많겠지. 기업들 입장에선 유럽연합용으로 따로 제작하는 것보다 USB C타입으로 통일하는 게 생산 공정이나 재고 관리 면에서 유리할 테니까. 
  • 유럽연합은 2009년부터 업계 자발적으로 충전 단자를 줄이도록 유도해서, 과거 30종에서 3종까지 줄이도록 했대. 하지만 마지막 단계인 단일 표준규격 통일은 기업들의 자발성에만 기대선 어렵다고 판단한 거지.


✔️애플이 이끈 충전 단자 혁신
  • 이번 유럽연합의 결정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바로 미국 애플이야. 지난해 애플은 “한 형식의 단자를 강제하는 경직된 규제는 혁신을 억누르고, 결국 소비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발했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어.
  • 애플이 라이트닝 커넥터를 도입한 것은 2012년부터야. 아이폰5부터 적용됐지. 기억하는 휘클러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전 아이폰 모델에선 30핀을 사용했어. 30핀은 꽂아야 하는 방향도 정해져 있었고 폭이 2cm 정도로 길었어. 하지만 라이트닝 커넥터는 어느 면으로 꽂아도 됐고, 넓이도 좁은 혁신적인 형태였지.
  •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USB 진영도 가만히 있을 순 없었어. USB 보급을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기구 ‘USB 구현자 포럼’(USB-IF)이란 곳이 있는데, 여기서 2014년에 USB C타입을 발표했어. 2016년부터 삼성과 LG 등 스마트폰에서 도입해, 이젠 우리도 익숙하지.
  • 2010년 전반기에 삼성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사용하던 ‘마이크로 5핀’(USB B타입 마이크로) 기억나? 이건 꽂는 면이 정해져 있었고 내구성도 안 좋았는데, USB C타입은 이런 점들을 개선한 거지
        왼쪽부터 USB C타입, 애플 라이트닝, 마이크로 USB B타입. DPA 연합뉴스

✔️30년의 혼란의 매듭

  • 주요 전자회사들이 제각기 모여 커넥터를 만들기 시작한 건 1995년부터야. 이 해에 마이크로소프트·IBM·인텔 등이 모여 USB 구현자 포럼을 설립해, 다음해 USB 1.0을 내놨지. 같은 1995년에 애플은 소니, 파나소닉 등과 함께 IEEE1394란 타입의 커넥터를 내놓고 ‘파이어와이어'라는 이름을 붙여서 사용했어.
  • 그 뒤로 전개된 커넥터의 역사는 매우 복잡해. 정부 또는 산업협회, 국제 연합체 등에서 협의를 통해 표준규격을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흩어지는 일이 반복됐지. USB만 해도 수많은 형태가 있어서, 서랍 속에 안 쓰는 케이블과 충전기가 한 가득 엉켜 있는 건 우리 집만은 아닐 거야. 이번 유럽연합의 결정은 커넥터를 둘러싸고 일어난 30년간의 경쟁 또는 혼란을 정리하는 작은 매듭을 지은 거야.

✔️모두가 써야만 했던 플랫폼 위피, 기억ㄴㅏㄴㅣ?
  • 하지만 이것으로 해피엔딩일까? 여기서 휘클러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문제가 있어. 바로, 국가가 산업 표준을 결정하는 게 바람직한가 하는 문제야.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가지고 산업에 표준을 정했을 때, 항상 좋은 결과만 있었던 건 아니거든.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위피(WIPI)야.
  • 이름은 낯설지만 2000년대 우리가 사용하던 핸드폰에 모두 깔렸던 플랫폼이야. PC의 운영체제 같은 것이었지. 위피는 국책 사업으로 만들어졌어. 정보통신부가 휴대전화 플랫폼을 통일해서 국가적 낭비를 줄이자며 사업을 주도한 거지. 당시 앱 같은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서로 다른 이동통신사들의 무선인터넷 플랫폼에 각각 맞춰서 하나의 콘텐츠도 여러 버전으로 만들어야 했거든.
  • 그래서 2003년부턴 국내에서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려면 위피 플랫폼이 깔렸어야 했어. 국외 기업도 예외가 없었지. 이 때문에 모토로라를 제외한 애플·노키아·에릭슨 같은 국외산 휴대전화들이 들어오지 않아서, 삼성·LG·팬택 등 국내산 폰밖엔 살 수 없었어. 
  • 하지만 KT가 모셔오려는 애플 아이폰은 플랫폼을 바꿔야 한다는 한국시장의 규칙을 따를 생각이 없었지. 결국 2008년 위피 의무가 사라졌고, 아이폰만 아니라 블랙베리와 HTC도 이어서 국내 상륙했어. 
  • 당시 삼성은 스마트폰으로 시장이 넘어가는 걸 모르고 2008년에 윈도우즈 운영체제로 적당히 만든 옴니아(별칭 ‘옴레기’)를 내놨다가 철저히 박살이 났어. 2010년에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갤럭시를 내놨으니 트렌드에 3년 가량 뒤쳐진 거지. 그래서 위피는 지금도 정부가 산업 생태계를 ‘갈라파고스’로 만들어 놓았을 때 국내 기업과 소비자들이 어떻게 피해를 입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꼽혀
👉그렇다면 이번 유럽연합의 결정은 잘 한 걸까 잘못 한 걸까? 애플은 왜 자신들의 고유한 규격을 고집해온 걸까? 지금부터 더 알아보자🏃‍♂️ 
2007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휴대폰 변천사 전시회. 연합뉴스
💬 한 번 물어봤다

<로봇 시대, 인간의 일> <공부의 미래> 등 저서를 내며 기술과 인간과의 관계를 오래 탐구해온 구본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에게 물어봤어.

휘클리: 이번 유럽연합의 충전 단자 통일 법안, 어떻게 봐?
본권 요원: 소비자 입장에선 합리적인 결정일 거야. 최신 휴대전화야 애플 라이트닝과 USB C타입, 두가지 정도겠지만, 다른 종류의 제품들은 아직 제각각이잖아.
하지만 유럽연합이 이렇게 강력한 룰을 만든 것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어. 그동안 표준규격에 대해선 산업계나 국제 표준화 기구 같은 곳에서 자율적으로 합의를 해왔잖아. 그런데 국가가 여기에 개입을 한 거야. 난 이런 개입이 혁신을 저해할 위험이 크다고 생각해.

휘클리: 어떻게 혁신을 가로막을 수 있단 거지?
본권 요원: 자, 충전 단자의 경우만 해도 애플의 라이트닝 커넥터가 2012년에 나오고, USB C타입은 2014년에야 나왔어. 라이트닝이 정해진 방향 없이 자유롭게 꽂고 크기도 작으니까, USB도 개량을 한 거잖아. 만약 애플 라이트닝이 없이 USB만 있었다면 충전 단자의 발전이 이런 속도로 이뤄졌을까?

휘클리: 애플이 혁신이나 발전에 ‘자극’을 준 거네?
본권 요원: 산업 전 분야에서 연쇄적인 혁명을 일으킨 스마트폰 혁명은 애플이라는 국가의 통제를 안 따르고, 자기들 마음대로 엉뚱한 시도를 하는 집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거지. 생태계를 봐도 그렇잖아. 진화는 돌연변이를 통해 일어나.

휘클리: 유럽의회의 결정이 기업이 좀 더 가치 있는 방향으로 혁신해나가도록 유도했다고 볼 수 없을까? 이번 결정으로 애플이 아예 충전 단자를 없애고 무선충전이란 다음 단계로 빠르게 건너갈 계기를 만들어준 면도 있을 거 같은데.
본권 요원: 물론 그렇게 될 수도 있지. 하지만 국가 차원에서 규제를 만드는 게 항상 소비자 편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건 잊지 말아야 해. 뭔가 지켜야 할 게 많으면 혁신에 제약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고. 그간 애플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해왔기 때문에 성공한 거란 말이야. 이로 인해 형성된 팬덤으로 기업을 유지해왔는데, 남들과 똑같아져야 하는 압박이 반갑진 않겠지. 

휘클리: 왜 애플은 라이트닝 케이블이나 iOS처럼 자신들만의 규격, 스타일을 중시하는 걸까.
본권 요원: 애플은 럭셔리 제품 회사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 애플은 개발과 공급을 넘어서 유통과 판매·서비스까지 다 직접 통제해. 세부적인 점까지 품질을 유지해서 사용자 경험 전반을 책임지겠다는 거야. 물론, 이 전략이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에선 많이 불리했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란 운영체계를 적당한 가격에 어떤 컴퓨터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해서 PC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했어. 하지만 생각해봐. 만약 애플이 PC 시장 점유율 1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을 타개하려고 자신들의 운영체제를 버리고, 윈도우즈를 받아들이는 식으로 회사를 운영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과거 PC 시장을 지배했지만 결국 사라져버린 IBM이나 컴팩과 같은 운명을 맞지 않았을까?

휘클리: 애플이 스스로를 창조적 소수, 괴짜, 반항아 이런 이미지로 나타내려 하는 것도 특이해.
본권 요원: 애플이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시장 조사를 안 한다는 거야. 다수결 투표를 해서 만드는 제품이 어떻게 혁신이 되느냐는 거지. 전 애플 CEO인 스티브 잡스는 “대부분 사람들은 제품을 보여주기 전까진 자신들이 원하는 게 뭔지도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잖아.

휘클리: 괴짜의 혁신에 소비자들은 놀라겠네, 좋든 나쁘든.
본권 요원: 2016년 애플이 이어폰 포트를 없애는 결정도 대단히 반(反)소비자적인 거야.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이어폰을 못 쓰게 되는 거잖아. 반발도 많았지. 하지만 그 뒤로 무선 이어폰 시장이 폭발해서 이젠 유선 이어폰을 밀어낼 정도잖아.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저항에 직면하고, 이를 돌파해야만 해.ㅂ
지난달 7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발표하는 애플 CEO 팀 쿡. AP 연합뉴스
휘클리: 그럼 기업들에게 맡겨두면 혁신도 알아서 잘 해내고, 기후위기를 극복해서 인류를 구할 기술도 찾아낼까? 인류가 위기에 처했으니 불편해도 자원을 아끼는 방향으로 가자는 많은 사람들의 요구가 반영된 게 이번 유럽연합의 결정이잖아.
본권 요원: 나도 과학으로 기후위기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는 않아. 도구는 어떤 목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는 것이거든. <위험사회>로 유명한 울리히 벡 같은 학자들은 도구가 발전할수록 그에 수반되는 위험성도 커진다고 했잖아. 핵무기가 대표적인 사례고.

휘클리: 그럼 정부가 산업을 규제하는 것도 정당성이 있는 거 아냐?
본권 요원: 양면을 봐야 한다는 거지. 규제가 기술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느 한 쪽으로 재단하긴 어렵기 때문에 사안 별로 봐야 한다고 생각해. 특히 IT 첨단산업은 국가가 주도해 규격과 플랫폼을 만들었을 때 잘 되지 않았던 사례가 많았고. 
기술은 자기 논리에 따라 점점 발전하고 강력해질 수밖에 없어. 그렇다고 통제권을 국가가 가지면 위험하니, 시민사회와 이용자들이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야. 기술이 좋다 나쁘다 이전에 내가 점점 더 기술에 의존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단 걸 의식하고, 그 기술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는 거지.

휘클리: 기술을 알아야 한다는 게 무슨 말이야?
본권 요원: 투명성이란 말로 바꾸면 이해가 쉬울 거야. 사람들을 몰입시키기 위해 넷플릭스가 사용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페이스북이 어떻게 여론을 왜곡시키는지 등을 시민사회가 들여다보고 감시할 수 있는 접근권을 내놓으라는 거지. 기업들은 이걸 핵심 사업 기밀이라고 감춰놓잖아.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내부 고발자들이 이런 문제를 외부에 알려야만 비로소 알려지고.

휘클리: 유럽연합이 충전 단자 통일보단 투명성 강화에 집중했다면 좋았겠네.
본권 요원: 이미 유럽연합에선 복지 수급 심사 같은 공공서비스에서 신청자가 탈락되거나 배제됐을 때 설명을 요구할 권리를 부여하는 법조항이 있어. 이런 것들이 투명성을 위한 조처지. 앞으로 구글이나 넷플릭스처럼 알고리즘을 이용할 수 있는 집단의 힘은 강력해지지만, 그렇지 못하는 다수는 통제되거나 착취당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거야. 대응을 해야지.

휘클리: 그럼 이제 사람들이 코딩이라도 배워야 하는 건가?
본권 요원: 코딩을 직접 할 줄 몰라도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로(low)코드, 노(no)코드 프로그램들이 나오고 있어. 코딩을 배우는 게 어려운 사람도 많고.
그보다 중요한 건 코딩 같은 강력한 기술들이 존재한다는 것, 이 기술로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 위험한가는 알아야 한다는 거야. 본인이 직접 하진 못 하더라도, 프로그래밍이나 포토샵, 액셀로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알아야 직원이나 전문가를 데려다 원하는 일을 시킬 수 있잖아. 이런 자세는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생존하고 좋은 성과를 만드는 데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봐.
📢 이벤트 알림
이번주 휘클리 이벤트는 애플과 창의성에 관한 책 두 권으로 정했어. 하나는 월터 아이작슨이 쓴 애플 CEO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인 <스티브 잡스>야. 다른 하나는 본권 요원이 휘클러들과 같이 읽어보고 싶다고 추천한 애덤 그랜트의 <싱크 어게인>. 각 2권씩 나눔할게!
둘 중 🔹더 읽고 싶은 책 이름 🔹휴대전화 연락처 🔹레터를 받는 이메일 주소를 아래 휘클리에 내 의견 남기기를 클릭한 뒤 남겨줘. 다음주 화요일(10월18일) 정오🕛까지야!

게티이미지뱅크

💎친구를 딸로 입양해 가족이 됐다 은서란씨는 절친을 입양해 ‘엄마와 딸’이 됐어. 둘은 법정 대리인으로, 노후에 서로 의지할 수 있게 된 거야. 입양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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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휘클리 vol.80 : 마스크😷 의무화 손익 계산서를 보고 벗들이 좋은 의견들을 보내줬어. 아무래도 찬반 양론이 있고, 결론을 바로 도출하기 어려운 사안인 만큼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의견이 적잖더라고. 아, 실내 착용 의무를 해제한 외국의 사례는 더 상세히 알아보도록 할게!🙌 코로나19의 위험도 여전한데, 최근 독감 환자도 크게 늘었니까 다들 건강에 더욱 더 유의해야 할 것 같아. 모두 힘내보자고!🤗


😕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한 문제지만 완전 해제까지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네요. 실내 착용 의무를 해제한 외국의 사례를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솔직히 저도 뭐가 나은지 모르겠어요. 실효성이 없는건 확실한데, 노약자에겐 위험성이 높은것도 사실이고, 유아들 정서와 교육엔 부정적인 면도 확실하고요. 정부에서 명확한 방침을 정해주면 좋은데, 대통령이 갈팡질팡하니 카오스 시대를 사는 것 같습니다.


😳 저는 마스크를 착용 의무를 해지해도 괜찮은 거 맞나 걱정하는 사람이었는데 이번 휘클리를 통해서 확진자 추이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니 살짝 안심하게 되네요. 무엇보다 고위험군인 고령층 확진자 수가 줄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책 이벤트에 응모한 벗들도 모두 고마워!👍
1) <좀비, 해방의 괴물> 💎0056 💎2568
2) <팬데믹 인권> 💎8312 💎8103
팀휘클리는 언제나 의견 기다리고 있어.
벗도 아쉬운 점, 반가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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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터는 팀 휘클리 송경화(도넛몬) I 서보미(4호) I 김지훈(정리몬) 기자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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