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이, 민성이가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어요.🌱 러너님, 안녕하세요? 서운하지만 How I Walk 캠페인 마지막 인사에요.
'세상의 모든 걸음을 응원하는' 제2회 How I Walk 캠페인이 끝났어요😥 1회에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해 보고자 많이 노력하긴 했는데 그래도 끝나고 돌아보니 미흡한 점 투성이네요.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수익금이 어떻게 쓰였는지와 참가하신 분들의 소감을 담아 마지막 편지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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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헤이븐 산하 서울재활병원과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매일 수많은 장애 어린이가 치료받고 있어요. 물리, 언어, 인지, 심리 행동, 미술, 감각통합 치료 등 짧게는 1~2년에서 길게는 10년이 넘도록 아이들은 치료받습니다. 대다수의 아이가 2~3개 이상의 치료를 필요로하기 때문에 장애 어린이 가족은 정부가 지원하는 바우처를 제외하고도 한 달 평균 150만 원 이상의 의료비를 지출합니다. 비장애 어린이의 한달 평균 의료비보다 4배 높은 비용이지요. 치료가 절실함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어쩔 수 없이 치료를 중단하기도 합니다. 성장기에 치료가 중단되면 아이의 발달이 멈추는 게 아니라 퇴행으로 이어져 장애는 더 심해지게 돼요. 이런 어려움 알게 된 엔젤스헤이븐은 2018년부터 저소득가정 장애 어린이에게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0여 명의 아이에게 치료비를 지원하였고, 한 번 치료비를 지원한 어린이는 3~4년 꾸준히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치료비를 위한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러너님의 참가비도 보태졌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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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치료비를 지원받고 있는 아이들을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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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는 쌍둥이 형제
올해 들어 민영, 민성이 형제가 조금씩 못 하던 것을 해내는 것을 보면서 엄마 아빠는 너무 행복합니다. 첫째 민영이는 여전히 신체 활동과 언어 모두 되지 않지만, 꾸준한 물리치료로 다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의사소통도 이전보다는 조금 더 말을 이해하고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둘째 민성이는 일반 초등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보조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학업에 뒤처지지 않도록 힘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걷는 연습을 할 때 발이 뒤틀려서 발을 내딛는 것이 어려웠는데 최근에는 발바닥이 조금씩 땅에 닿아 걷기 훈련 보조기에 의지하여 조금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느리지만 아이들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민영이와 민성이 물리치료 지원은 제2회 How I Walk 기부 마라톤 후원금으로 진행합니다
💎 반복되는 치료, 일상이 된 하루
일곱 살 지유의 하루는 친구들의 하루와는 아주 다릅니다. 친구들은 아침에 일어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가지만 지유는 좀 다릅니다. 오전부터 치료가 있는 날에는 병원으로 등교해요. 물리치료, 음악치료, 작업치료, 다시 물리치료, 몸에 강직이 심해 최근에는 수중 운동도 하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물 속에서 굳었던 몸이 조금이나마 풀어지고 나면 그날은 밤에도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지유가 편안한 잠을 잘 수 있게 됩니다. 제2회 How I Walk 기부 마라톤 후원금으로 지유의 음악치료를 지원합니다.
💎 힘을 내고 있는 호준이가 대견합니다. 다섯 살이 되면서 장애영유아 특수학교에 들어간 호준이, 여전히 자리에 앉아서 선생님 말씀을 듣는 건 잘하지 못하지만,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앉아 있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익히게 된 호준이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 때 떼 피우는 것이나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 행동 등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음식을 흘리기는 하지만 이제 스스로 식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준이는 재활치료를 통해 필요한 자극과 부족한 신체활동 능력을 올리고 있고, 학교 교육을 통해 사회성, 공동체 생활을 배우고 있습니다. 애쓰고 있는 호준이가 정말 대견합니다. 제2회 How I Walk 기부 마라톤 참가비는 호준이의 감각통합치료에 사용됩니다.
* 재활치료라고 부르고 있지만 '장애'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해서 병이 낫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잘 성장하고 이 세상을 어울려 잘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세 명의 친구를 포함해 엔젤스헤이븐은 현재 30명의
장애 어린이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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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님, How I Walk 어떠셨어요? 엔젤스헤이븐은 참가자분들의 사진을 볼 때마다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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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캠페인을 열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How I Walk를 통하여 장애인 인식개선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또 러닝에 대한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OO대학교 물리치료과 교수 OOO입니다.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자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장애가 있는 분들과 환자분들을 가까이 했었는데, 학교에 있다보니 그럴 기회가 줄었고 그래서 그들의 다름을 잊고 지냈었네요.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걸어야할 우리의 이웃이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6행시 해보겠습니다. 엔 엔젠가 또 이런 기부마라톤을 해보고싶습니다. 젤 젤루 좋아하는 운동이 런닝이기 때문이죠. 스 스피드가 빠르지는 않아도 헤 헤엑헤엑 거리면서 뛰기는 해도 이 렇게 완주하고 나면 기 븐 이 좋고 뿌듯하고 보람차기 때문입니다!
🍀 인식을 바꾸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장애인은 그저 희화화의 대상으로만 여겨지고 있습니다. 밈이라던지 웃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선넘은 농담에 장애인은 늘 상처받고 있고 그걸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장애인인 우리도 언제 어떻게 장애인이 될 지 모르는데, 그런 부분은 전혀 인식개선이 되고있지 않아서 이러한 꾸준한 노력이 유명해지면 유명해질수록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많은 분의 응원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한명 한명이 달린 거리만큼이나 장애를 바라보는 인식이 많이 개선되고, 누구나 불편함 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 많이 많이 만들어지기를" 이라고 남겨주신 한 참가자님의 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러너님 덕분입니다.
추신) 가을에 제3회 How I Walk로 돌아올거에요.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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