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페스티벌은 계속된다!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지난 주말에는 전주에서도 뮤직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관객을 받아 3일 동안 진행됐어요. 백신 접종 완료자들 간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가게 된 지인의 말을 빌리자면, 그리웠던 페스티벌 현장에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하네요.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이 자리한 모습만 봐도 제가 괜히 뭉클해지네요. 내년엔 뛰어놀 수 있는 현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이번에도 방구석에서 관람한 샛별⭐

FAPER 콘텐츠

FAPER에서 만드는 정보형, 기획형 콘텐츠입니다.

공연 정보 : 발행일 기준으로 2주까지의 공연 소식을 텍스트로 정리합니다.

TOP(골) 밴드 : 기억 속에 묻어둔 밴드 소개를 가장하여 추억 여행을 떠나는 글.

순간뽀짝 : 뮤지션들의 뽀짝한 모먼트 포착하기

가사 한 줄의 울림 : 마음 닿은 노래, 사연이 담긴 가사 한 소절을 그려냅니다.

MTMI : 다양한 뮤지션에 관한 소소한 TMI.

PLAYTEST : 취향 테스트를 통해 선택에 따라 다른 노래를 추천합니다.

새앨범 저녁 배송 : 신선한 새앨범을 골라 담아 저녁 배송으로 소개합니다.

공연 덕후 연구소 : 공연 덕후들의 설문을 통해 재밌고 의미 있는 결과를 냅니다.

명작 속 명곡 : 영화의 줄거리와 음악이 실린 배경, 관련된 일화 등을 담은 이야기.

뮤직 팔레트 : 여러 색깔의 팔레트처럼 한 주제의 추천곡들로 채운 플레이리스트.

10월 22일 ~ 28일

오존 22일 20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터치드, 로큰롤라디오 22일 19시 30분 프리즘홀

백아 22~24일 폼텍웍스홀

까데호, 다브다 23일 19시 대구 클럽 헤비

윤딴딴 23일 19시 군포 문화예술회관 철쭉홀

옥상달빛 23~2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9와 숫자들 23~24일 상상마당 홍대

강이채 23~24일 글로리어겐 스튜디오

*Have A Nice Day - the weekend

23일 14시/19시 이화여대 삼성홀

24일 14시/19시 이화여대 삼성홀

김마리 25일 20시 구름아래소극장

달에닿아, 엔분의일, 당기시오 27일 20시 상상마당 라이브홀

쏜애플 27일 20시 롤링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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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해야 해야 눈부신 해야

아시안체어샷 (Asian Chairshot)

웃겨보겠다고 콘텐츠 이름은 탑(골)밴드라 요상하게 이렇게 지어놓고는 정작 탑밴드와 연관성이 큰 밴드는 소개하지 않았는데, 드디어 탑밴드 관련 밴드를 소개하게 되었다. 탑밴드 시즌 3의 우승 밴드, 아시안 체어샷이다.

아시안 체어샷은 기타, 베이스, 드럼 3명의 심플한 구성이지만, 사운드는 전혀 심플하지 않고 무게감이 있다. 특히 아시안 체어샷의 음악에는 한국적인 특색이 담겨있어서 좋다. 보컬에서 한(恨) 같은 것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탈이 그려진 앨범 커버라던지 하오체의 가사 등이 그런 매력을 더 잘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아시안 체어샷의 공연을 보게 되면 인상적인 점이 또 있다. 보컬 및 베이스의 황영원님은 공연장에 맨발로 서신다. 신발도 신지 안은 채 긴 다리로 유유자적하듯 움직이며 연주하고 노래하는 모습은 정말 멋있다. 물론 세 분의 연주는 모두 멋있고 훌륭하다.

탑밴드 전후로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해오던 아시안체어샷은 2018년에 활동 중지를 선언했으나, 다행히도 작년에 새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돌아왔다. 그렇지만 다들 알듯이 상황이 좋지 않아 많은 공연장에서는 만나지는 못했다. 조만간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 페라잘되자협회 회원 Sam🌊

반지하제왕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2011.10.01

2011년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영상이다. 무대도 음질도 대단하지 않은 영상이지만, 온스테이지에 올라온 반지하제왕 못지않은 영상이라 생각되어 가져와 보았다.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조명삼아 관객들과 가까이서 공연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음악 덕후를 만나면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들

(10월 16일 인스타 스토리 설문 952명)

Q1. 이어폰은 오픈형 vs 커널형 (총 850표)

Q2. 콜렉션을 만든다면 LP vs 카세트 (총 924표)

Q3. 굿즈는 자랑스럽게 쓴다 vs 고이 모셔둔다 (총 923표)

Q4. 나는 콘서트파 vs 페스티벌파 (총 952표)

Q5. 사용하는 음악 플랫폼은? (총 432표)

📝 공연 덕후 코멘트

유튜브 뮤직

- 끊임없는 큐레이션과 들은 음악이 굳이 재생목록으로 남지 않는 가벼움에 중독되어서 3년째 못 바꾸고 있습니다

- 아무데서도 서비스해주지 않는 엘라스티카 1집을 들을 수 있음 ㅠㅠ

애플

- 큐레이션이 좋아서

멜론

- 스밍이랑 하트 갯수, 별점 신경쓰는 아티스트 때문에 결국 멜론입니다

바이브

- 잊고 있던 노래들이랑 몰랐던 노래들을 추천해줘서 아주 좋아요

기타

- 국내 벅스, 해외 타이달

- 무손실파일로 hifi 설정 가능한 어플로 들어요

🧐 에디터 코멘트

음악 덕후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있으신가요? 항상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음악을 즐기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독자님의 궁금증도 함께 해소되었길 바랍니다. :) 특히 음악 플랫폼을 변경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이번 결과와 코멘트를 참고하셔도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유튜브 뮤직을 쓰고 있는데 원하는 라이브나 데모 버전을 음원처럼 들을 수 있는 점이 덕질에 아주 유용하답니다.

- 이어폰은 커널형, 카세트를 모으고 싶고, 굿즈는 자랑스럽게 쓰는 페스티벌파 Ash❄️

Coldplay [Music of the Spheres]

2021.10.15

'Higher Power', 'My Universe' 두 곡을 선공개하며 기대를 모았던 콜드플레이. 드디어 2년 만에 아홉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했어요. 차분했던 이전 앨범과 달리 다시 역동적이고 희망적인 에너지가 흘러넘칩니다. 커버로도 알 수 있듯 앨범 전반엔 우주의 이미지가 강해요. 독특한 이모지 제목(🪐, ✨, ❤️, 🌎, ♾️)도 눈에 띕니다.

우주 컨셉은 보컬 크리스 마틴이 영화 <스타워즈>를 보고 떠올렸다고 합니다. 심오하게 공상과학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우주의 광활하고 무한한 이미지를 가져왔다고 해요. 거대한 우주에서 보면 우리는 모두 작은 점일 뿐이고, 인간이 만들어낸 장벽이나 구분은 무의미해지며, 그렇기에 서로 보살피고 사랑해야 함을 말하고 싶었다고. 동시에 우주는 '콜드플레이가 해왔던 것, 해야 하는 것' 따위의 압력에서 벗어난, 겁 없고 자유로운 곳이라고도 합니다. 이번 앨범에 아쉽다는 평가도 꽤 나오고 있는데, 자유로이 우주를 유영 중인 콜드플레이는 크게 개의치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추천곡: Higher Power, People of the Pride, Coloratura

Remi Wolf [Juno]

2021.10.14

애플은 광고에 숨은 명곡을 잘 찾아 쓰기로 유명하죠. 애플 광고 음악만 모아둔 플레이리스트도 있을 정도고요. 그래서 저는 힙하고 세련된 인디 곡을 들으면 종종 '애플 광고 재질이다' 생각하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정말 애플 광고 음악으로 등장했던 이력이 있어 놀랐던 아티스트를 소개해요. 미국의 떠오르는 팝 싱어송라이터, 레미 울프입니다. 이번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어요.

앨범은 톡톡 튀고 혼돈스러우면서도 장난스러운 분위기예요. 살짝 지저분하면서도 그루비한 소리를 듣다 보면 내적 댄스를 절로 추게 됩니다. 1.25배속 빨리 감기 한 것처럼 얇은 목소리로 거침없이 노래도 하고 랩도 하는 게 매력적이에요. 앨범명 [Juno]는 판데믹 기간에 입양한 개의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곡 작업을 하는 내내 개가 함께 있어줬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앨범의 파트너이자 조력자나 다름없다네요🐶

추천곡: Liquor Store, Quiet On Set, Sexy Villain

Yogee New Waves [Windorgan]

2021.10.13

매번 커버에 찰랑이는 물결 그림을 담는 일본의 4인조 밴드. 요기 뉴 웨이브스가 네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인데도, 늘 그랬듯 청량한 앨범을 들고 왔어요.

사실 요기 뉴 웨이브스는 제게 '한국에 한두 번 온 것도 아닌데 제때 챙겨보지 못해 땅치고 후회하는 밴드'인데요. 내한공연을 다녀왔던 분이라면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앨범을 들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번 앨범은 아시아 투어에서 느꼈던 감각을 바탕으로 제작됐다고 하거든요. 언어도 인종도 다르지만 음악으로 함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일본어를 모르는 청자들도 쉽게 듣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그래서인지 가사를 모르고 들어도 시원하고 편안한 무드가 전해져옵니다. 이제는 지나가버린, 아련하게 미화되어 남아있는 여름의 기억을 더듬으며 듣기 좋은 것 같아요🍃

추천곡: Sissou, To The Moon, Night Sliders

- 부지런한 락덕 베짱이 r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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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 : 내한을 바라는 해외 뮤지션이나 같이 덕질하고 싶은 뮤지션을 소개합니다.

한 장의 공연 사진 : 직접 찍은 공연 사진 한 장과 함께 감동적인 순간을 공유하는 일기장입니다.

가사 한 줄의 울림 : 마음 닿은 노래, 사연이 담긴 가사 한 소절을 보내주면 그림으로 그려드립니다.

내 맘속 레전드 라이브 : 혼자 보기 아까운, 음원으로 담을 수 없는 레전드 라이브 영상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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