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속속 집에 선거공보물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총 46개의 비례의석을 선출하는 비례대표 선거에 무려 38개의 정당이 후보등록을 했습니다. 투표용지 길이만 51.7 cm로 역대 가장 길이가 길어서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고 100% 수개표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그만큼 많은 정당이 후보등록을 했는데 각 정당이 제출한 선거공보물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재정상 어려움으로 4페이지 공보물을 제출해서 매우 아쉽지만, 디자인과 내용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비례대표가 출마한 13개 정당의 선거공보물이 집에 도착했는데 이중 유일하게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선거공보물에만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이스아이 음성코드¹입니다.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녹색정의당은 유일하게 보이스아이 음성 큐알코드를 선거공보물에 삽입했습니다. 대부분 정당들은 점자 공보물 제작비용이 득표율과 무관하게 전액 보전 대상이므로, 점자 공보물만 하고 보이스아이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이스아이는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고, QR코드처럼 간단하게 추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녹색정의당은 선거공보물에 '보이스아이' 기능을 필수적으로 넣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정치를 평등하게, 공정하게, 정의롭게 만들 정당, 기호 5번 녹색정의당을 국회로 보내주십시오!

1) 보이스아이 음성코드: 음성으로 텍스트를 읽어주는, 시각장애인용 음성코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