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호 / 2022년 11월 11일 발행
One Pick

元 장관 "코레일 특별감사 통해 전면 쇄신할 것"


원희룡 장관이 오봉역 직원 사망사고 및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 특별점검과 감사를 실시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전면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9일 원희룡 장관이 코레일 현장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고 10일 밝혔다. 원 장관은 9일 사우디아라비아 해외수주 지원활동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영등포역으로 이동했다. 원 장관은 오후 10시경 코레일로부터 오봉역 사고 및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 경위를 보고받고, 코레일 현장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슈] 영등포역 탈선

[종합] "사고원인은 분기기 텅레일 이상 추정"...영등포驛 무궁화호 탈선


지난 6일 오후 8시 52분 용산역에서 출발해 신길역을 지나 영등포역에 진입하던 무궁화호 제 1567열차가 궤도를 이탈했다. 이 열차는 오후 8시 45분 용산역을 출발해 장항을 경유, 익산역으로 가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객 2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객실을 나와, 걸어서 영등포역까지 이동했다. 이번 사고에서 코레일이 책임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사고가 난 구간 내 철도시설물의 유지ㆍ보수뿐만 아니라, 사고 열차 정비 등 업무를 코레일이 모두 맡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항철위 조사가 진행돼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있겠지만, 책임 주체가 코레일에 있다는 건 확실하다"며 "그야말로 분골쇄신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현장] 무궁화호 탈선에... 서울ㆍ영등포역 '대혼란'


주말이 끝나던 밤 서울에서 벌어진 여객열차의 탈선 사고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이번 사고는 150여 명의 사망자를 냈던 이태원 압사 참사가 벌어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기에 놀란 시민들이 탈선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사고가 벌어졌던 영등포역, 그리고 사고로 인한 우왕좌왕함이 그대로 느껴졌던 서울역을 차례로 찾았다. / 박장식 객원기자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초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고지점 선로분기기의 텅레일(tongue rail)이 파손돼 있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사조위는 지난 8일 오후 10시, 코레일에 긴급 안전권고를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긴급안전권고는 사고조사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긴급한 안전조치가 필요한 경우 발행한다. 사조위는 사고 발생 즉시 조사팀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차량, 잔해, 레일 상태 등을 확인하고 운행기록, 무선녹취록, CCTV 영상을 확보ㆍ분석하는 등 초동조사를 했다.

"영등포역 사고구간과 동일한 텅레일 모두 교체한다"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사고와 관련, 코레일이 사고구간과 동일한 전국 분기부 텅레일(Tongue Rail)을 즉시 교체하기로 했다. 또 경부선 서울-금천구청 구간을 비롯, 운행횟수가 많은 곳에 대한 특별검사 및 안전진단을 시행한다. 코레일은 국토부의 긴급 안전권고에 따라 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재발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코레일은 열차 안전 확보 및 유사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전국의 텅레일을 전수 조사하는 등 긴급 특별점검을 한다. 특히, 사고구간과 동일한 전국의 텅레일은 즉시 교체한다.
[이슈] 오봉역 사고

[이슈] 오봉역 사고 재발 막으려면..."3인1조-포인트입환 작업체계 필수"


철도노조가 오봉역 사고와 관련, 3인 1조로 입환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력을 충원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또 전국 주요 철도기지의 입환작업 실태를 조사하고, 작업환경 개선 및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0년 간 코레일 작업장에서 발생한 수송원 사망사고만 4건이다. 2014년 의왕 오봉역과 2017년 서울 광운대역에서 입환작업 중 수송원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2021년엔 포항 괴동역에 진입중이던 화물 열차에 치여 수송원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번에 오봉역에서 또 수송원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김선욱 정책실장은 '포인트 입환'만 해도 유사사고를 크게 막을 것이라고 말한다.

[Pick] 코레일 직원, 오봉역서 열차에 치여 숨져


지난 5일 오후 8시 20분경 경기도 의왕시에 소재한 오봉역에서 화물열차 입환작업 중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 A씨(33세)가 열차에 치여 숨졌다. 6일 어명소 2차관은 오봉역 사고 현장을 방문해 "관행적인 안전무시 작업 태도를 타파하고, 안전습관이 생활이 되도록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사고 당시 차량정리 작업 관련 규정을 준수했는지, 작업자-기관사 간 업무 협조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차량정리를 포함해 관제, 유지보수 등 철도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총체적인 안전감독과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주간뉴스

철도공단, 400km/h급 초고속열차시스템 도입 '고삐 죈다'


국가철도공단이 400km/h급 초고속열차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준 정립 및 기술개발에 나선다. 또 AIㆍIoT 기술을 접목해 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한국형열차제어시스템(KTCS) 레벨3를 개발해 실용화하는데 속도를 낸다. 아울러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차세대 철도통신망 구축 및 수소열차 도입 기반도 마련한다. 공단은 정부의 국정기조를 이행하고, 미래 철도기술을 선도하고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대 기술혁신(Hi-Five) 기반 '2030 기술전력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중앙선 도담~영천간 전철 추가 공사' 수주전 막올라


중앙선 도담~영천 간 복선전철사업 궤도ㆍ전차선ㆍ전력 분야 시공ㆍ감리 분야가 발주됐다. 사업 규모만 약 1850억 원에 이른다. 국가철도공단은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4일부터 10일까지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에서 3개 분야, 10건의 입찰을 공고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궤도 시공이 3개 공구로 총 910억원, 궤도 감리가 3개 공구 55억 원이다. 또 전차선 시공이 2개 공구 총 413억 원, 전력설비 시공은 2개 공구 388억 원이다. 전차선과 전력설비 감리의 경우 2개 분야를 묶어 발주했으며, 2개 공구 총 82억 원이다.
기업동정

성신RST, 탄자니아發 잇단 낭보 "이번엔 720억 '특수목적용 철도車' 수주"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철도시장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성신RST가 올해도 수주 승전보를 올렸다. 성신RST는 7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철도청과 720억 원 규모의 26량 특수목적 차량(On Track Machine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계약 체결식에는 마산자 카도고사(Masanja K. Kadogosa) 탄자니아 철도청장, 김선표 주 탄자니아 대한민국 대사, 박해열 코트라(KOTRA) 다레살람 무역관장, 이승용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탄자니아 지사장, 박경택 성신 RST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 건까지 포함하면 성신RST는 탄자니아 철도시장에서만 총 4건의 철도차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외동향

기상레이더로 ‘눈(雪)’ 성상 판별…전차운행 장애 회피에 도움


겨울철 전차 운행의 장애로 작용하는 눈의 성질과 상태를 판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은 우선 기상 레이더 전파를 사용해 진눈깨비가 많이 존재하는 영역을 가시화하면서 아직 눈이 존재하는 지점을 추정한다. 눈송이와 주변의 대기온에서 지상에 도달한 눈의 함수율을 구해 마른 눈인지 아닌지를 확정한다. 팬터그래프에 부착된 눈에 의해 발생하는 전차의 운행 트러블을 회피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세이부철도 차량공장 적지에 대형 상업시설 건설


일본 세이부홀딩스가 사이타마현의 철도차량 공장 이적지에 대형 상업시설을 건설한다. 세이부홀딩스와 스미토모상사는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에 소재한 세이부철도 차량공장 이적지에 대형 상업시설을 정비하는 ‘도코로자와역 니시구치 개발계획’ 기공식을 최근 열었다고 밝혔다. 시설은 5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연면적은 12만9000㎡에 달한다. 음식과 물품판매, 오락 등의 기능을 집적하며, 근접한 도코로자와역과는 데크로 연결한다.
시민기자

[시민발언대] 코레일 시간표 개정, 중앙선 무궁화호 줄어 "서민들 부담"


지난 5일부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운영하는 여객열차 시간표가 일부 개정되면서, 중앙선 새마을호의 운행이 재개됐다. 이번 시간표 개정은 코레일이 운영 중인 무궁화호 노후객차 중 일부를 폐차하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10월 하순 경 코레일 홈페이지 및 코레일톡 어플을 통해 공지된 바 있다. 그런데 다른 지역 및 노선들과 달리 유독 중앙선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로부터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오게 됐을까? 시간표 개정 전, 1일 4회 운행한 일반열차는 모두 무궁화호 및 누리로 열차였다. 그런데 개정 후에는 1일 2회는 무궁화호 열차가, 나머지 2회는 새마을호 열차로 대체했다. / 김태현 시민기자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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