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스터를 암살해드립니다’를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차기작을 고민하던 중, 아포칼립스 물을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조금 영향을 받는 것 같네요. 하지만 쓰면 쓸수록 아포칼립스 느낌을 살리기가 어렵더군요.
🍳 게임을 플레이하는듯한 생생한 전투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작품을 집필하면서 참고한 게임이나 다른 작품이 있나요?
캡콤의 ‘몬스터 헌터’라는 게임을 참고했습니다. 거대한 몬스터를 다양한 무기와 스킬로 잡아내는 모습이 굉장히 역동적이거든요. 저는 거기다 좀 더 규모를 키워서 스포츠팀 같은 느낌을 가미했습니다.
🍳 초능력자로 각성한 주인공 선용의 포지션을 근접 딜러로 설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근접 딜러를 희귀한 포지션으로 설정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내는 주인공의 모습을 멋지게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아무도 안 하려는 걸 시도하면, 특별해 보일 것 같기도 했고요.
작중에서 희귀한 포지션이 된 이유는 탱커만큼의 방어력을 갖추지 못하여,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실정이다 보니, 근접 딜러로 각성하고도 필드에 나가지 않는 초능력자가 많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안전을 추구하기 마련이니까요.
🍳실제 인생도 레벨 업 할 수 있다면 어떤 능력을 올리고 싶나요?
예지(?). 쓸 자신이 있는 장르는 아니지만, 재벌물이나 현대 판타지를 꽤 좋아합니다. 게임을 할 때도 최상의 결과물을 얻기를 원하는 타입이라,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코인이나 주식으로 거금을 버는 상상을 한 번쯤은 해보지 않나요?
🍳 만약 작가님이 ’몬스터를 암살해드립니다’ 속 헌터가 되어 사냥을 나선다면 어떤 포지션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나요?
원거리 딜러나 힐러입니다. 격렬한 전투에 몸을 내던지기에는 정신력이 너무 나약하거든요. 안전한 곳에서 날로 먹는 게 잘 맞는 거 같습니다.
🍳 작품을 연재하면서 기억에 남은 독자의 반응은 무엇인가요?
박창엽을 왜 살려뒀냐?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도 마음에 줄곧 남아 있네요. 좀 더 매끄럽고 시원하게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사실 1권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에 관해서 피드백을 받긴 했거든요. 그때는 경험이 영 없어서 그런지, 이야기를 자꾸만 비틀고 싶더라고요. 그게 고구마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 ‘몬스터를 암살해드립니다’가 만화화 혹은 영상화가 된다면 기대되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역동적인 전투 장면입니다. 자체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몬스터를 암살해드립니다는 작품 분위기가 다소 무겁습니다. 주인공도 진중하기 그지없고요. 전체적으로 정적인 분위기라, 전투 장면이 돋보일 것 같네요.
🍳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요?
사실 다른 장르를 왔다 갔다 한다는 게 저로서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아마 다른 작가님들도 비슷하게 생각하실 거 같네요.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무협을 써보고 싶습니다. 무겁고 웅장한 느낌이 아닌, 가볍고 즐거운 느낌으로요. 아, 이러면 정통 무협 독자분들은 거부감을 느끼시려나요?
🍳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실력의 글임에도 읽어봐 주신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끝없이 정진하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 발 한 발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성장하지 않을까요? 그런 희망을 작게 가져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