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만나는 추억의 맛. 오래가게 떡볶이 로드

매콤달콤 빨간 양념이 쫄깃하게 배어 있는 떡볶이는 한국인들에게는 소울푸드이자 추억의 음식이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혹은 하굣길 분식집에서 먹던 분식집 떡볶이부터 라면이나 만두 등 각종 사리를 넣어 보글보글 끓여 먹는 즉석 떡볶이까지, 떡볶이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최신 유행이 넘쳐흐르는 강남에 전통의 맛을 간직한 오래가게 떡볶이 맛집이 있다.

강남 부촌 아파트들 사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서민들의 시장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은마지하상가. 이곳에 1974년부터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한결같은 맛으로 사랑받는 '만나분식'이 있다. 연예인들과 유명 인사들의 학창 시절의 추억을 함께한 노포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서울 3대 떡볶이로 손꼽히는 '애플하우스'는 즉석떡볶이 맛집이다. 떡볶이와 함께 무침 만두가 별미로 유명한 이곳은 서울 떡볶이 투어에서 꼭 가야 할 곳 중 하나이다. 바람이 조금씩 차가워지는 가을, 입맛을 돋우는 매콤한 떡볶이와 따끈한 어묵 국물 한 그릇으로 가을의 미식을 즐겨보고 싶다면 비짓서울에서 오래가게 떡볶이 로드를 만나보자.

 보름달처럼 풍성하게 즐기는 오래가게 먹거리 투어

추석은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 가족 모두가 모여 마음을 나누는 축제와 같은 명절이다. 어쩌면 그래서 한국에는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속담이 있는지도 모른다.
이번 추석 연휴, 서울의 오래가게 먹거리 투어로 풍성함을 즐겨보자. 
한국에서는 명절이면 떡과 반찬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떡집으로 알려진 종로의 ‘낙원떡집’은 역대 대통령들도 단골일 정도로 유명하다. 부암동에 위치한 독특한 삼각형 모양의 건물이 인상적인 ‘동양 방앗간’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떡을 만들어 낸다. 조선의 마지막 궁중음식 기능보유자로부터 전수받은 비법으로 만든 떡을 판매하는 ‘비원 떡집’은 고급스러운 맛이 일품으로 요즘 젊은 사람들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빈대떡, 육회 등 먹거리로 유명한 광장시장에서 무려 50년이 넘게 반찬을 팔고 있는 ‘순희네 반찬’은 젓갈, 간장 게장 등 한국의 서민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명소다. 
서울 대표 빵집 ‘태극당’은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아무것도 바꾸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처럼,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하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 
태극당에서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종류의 선물 세트를 판매하니, 소중한 사람을 위해 고소하고 달콤한 선물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래가게 먹거리 투어의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비짓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