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빙

#293. 2021/08/06

안녕하세요 님, 이번 주 잘 지내셨죠?

내일이 벌써 입추라는군요. 24절기 중 입추부터 입동(올해는 11월 7일) 전날까지를 가을이라고 하죠. 이제 내일부터는 여름 아니고 가을입니다. 🍁 그래서인지 지난 주에 비해서 이번 주엔 살짝 덜 더웠던 것 같기도... 하루 빨리 무더위가 끝나고 에어컨 코드를 뽑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올림픽 끝나고 나면 무슨 낙으로 살죠? 오늘 밤 여자 배구 🏐 준결승전, 그리고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 결승전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합니다!

오늘의 그림 한 장 : 다이빙

생명력 가득한 땅의 기운을 받아 위로 자라는 나무들. 놀라운 생명력을 가진 생명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그림책 “다이빙”, 가는 선으로 그린 그림이 동적인 느낌을 잘 살려냈어요. 씨앗들의 다이빙, 발상의 전환이 참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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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곳에서 거센 바람을 맞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넘어진 그 자리가 삶의 전환점일지도 몰라요. 달콤한 색상으로 그려낸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 “키오스크”, 코앞에 닥친 일들만을 바라보며 급급하게 살고 있는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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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

🔖 여름이 온다(이수지 / 비룡소 / 2021)

이수지 작가의 신작 "여름이 온다"는 140여 쪽의 두툼한 물성이 뛰어난 그림책입니다. 비발디의 '사계'중 여름을 담은 1, 2, 3악장에서 영감을 받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클래식 음악과 여름날 물놀이에 푹 빠져든 아이들의 천진한 마음 두 세계를 오가는 그림책 "여름이 온다", 이수지 작가가 직접 소개하는 영상 보면서 님의 장바구니에 담을지 말지 결정하세요~

🔖 내가 바로 바이러스(허은실, 김현영 / 두마리토끼책 / 2021)

정말 오랜 시간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는 팬데믹. 바이러스가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까지 우리를 힘들게 하는 걸까요? "내가 바로 바이러스"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바이러스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실은 아직 저도 못봤습니다. 주문했는데 아직 도착을 안해서... '뻔뻔한 바이러스의 친절한 자기소개서' 라는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출판사의 한 줄 소개만큼 재미나고 유익하길 기대하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 우리는 예술가다(카리 허버트 / 부키니스트 / 2021)

여성 예술가 15명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그림책은 아니고 144쪽 정도 분량의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책이라고 하면 적당할 듯 합니다. 작가 카리 허버트의 말로 책 소개를 대신합니다.

찾아보면 놀라운 영감을 주는 재능 있는 여성 예술가들이 정말 많다. 여러 권의 책으로 엮을 수 있을 만큼! 여러분이 그중 하나가 되는 건 어떨까?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이 책에서 찾아 다음 세대의 위대한 예술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예술을 하고 싶다면 그냥 하라, 처음에는 완벽해 보이지 않더라도 여러분이 만드는 것이 모여 놀라운 여정을 이뤄낼 것이다.

위대한 예술가에게도 시작은 있었다. 성(gender)이 창의성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라. 창의성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다만 자신만의 길이 있을 뿐이다.

글 없는 그림책 Best 29

글 없는 그림책 중에서 조회 수 순으로 29권 정리해봤는데 2018년 4월 11일 기준으로 정리했을 때와 크게 변동이 없더라구요. "딸기 별이"와 "비밀의 문"이 빠지고 "빨강 책"과 "혼자가 아니야 바네사"가 새로 진입했습니다. 나머지 27권은 3년 전과 같은 그림책들이지만 순위는 오르내림이 조금씩 있었습니다.

1. 구름 공항

2. 머나먼 여행

3. 시간 상자

4. 사자와 생쥐

5. 파도야 놀자

6. 노란 우산

7. 문

8. 이봐요, 까망씨

9. 거리에 핀 꽃

10. 그림자놀이

11. 다시 그곳에

12.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