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딧북] 스타벅스 로고가 하얗게 변한 이유

2020.8.3 #7호

혹시 사이드 프로젝트 하고 계세요? 일도 바쁜데 무슨...이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사이드 프로젝트는 몇 년 전부터 직장인들 사이에 핫한 키워드죠. 사이드 프로젝트의 국룰은 세 가지 1) 작은 규모일 것. 2) 돈이 안 될 것. 셋) 너무 열심히 하지말 것. 말 그대로 내가 좋아서 하는 딴짓이 사이드 프로젝트의 매력이죠. 반이나 남은 올해, 재미있는 사이드 프로젝트 구상해보는 것도 새로운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요? 한 주간의 디지털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트렌드를 큐레이션 한 Inspiration letter, 딧북레터 시작합니다! 😘

우리가 사랑하는 브랜드의 True Color 🎨

어라라? 스타벅스 로고가 왜 하얗게 변했지? 이 흰색의 의미는 그 브랜드에서 리더 직책을 맡고 있는 백인 비율을 나타낸거라고 하네요. 인스타그램 계정 TrueColors.official 에는 나이키, 애플, 넷플릭스... 등등 우리가 좋아하는 로고들이 가득 채워져 있는데요. 글쎄 요 로고들이 전부 흰색이에요. 로고 색이 하얄수록 그 회사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건데 말이죠. 아디다스는 임원진이 100% 백인이라 로고가 거의 안 보이게 하얗고요. 넷플릭스와 룰루레몬은 94%라 보일랑 말랑합니다. 로고 컬러만으로도 다양성 문제가 이렇게 직관적으로 확 와닿다니!😠 참참! 이 트루 컬러스 계정은 광고회사 Goodby Silverstein & Partners에 근무하는 카피와 아트 두 사람의 사이드 프로젝트라고 하네요! 😘

나의 광고주에게: 일 취소해서 고마워요!

이 넷플릭스 미국 하이틴 드라마 같은 제목은 뭐냐고요? 태국의 한 ECD가 개인 페이스에 올린 화제의 영상 제목입니다. 이 팀이 거의 반 년간 준비한 올해 가장 큰 광고 캠페인이 코로나 때문에 취소 됐다지 뭐예요.(남일 아닌 거 같음😭) 그런데 이 ECD는 공들였던 캠페인이 취소되고 멘탈이 야들야들해진 상태에서 그 광고주가 만든 다른 광고를 보게 됩니다. 우리 광고를 취소하고 다른 캠페인을 진행하다니!! 🤬흥분 상태로 AE와 통화한 후, ECD는 이 클라이언트가 광고를 취소한 예산으로 코로나 테스팅 락커와 의료진과 일반인이 쓸 마스크 등을 보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광고는 취소했지만 수 백만 명을 위한 봉사는 계속 해줘서 고맙다는 훈훈한 내용의 마무리! 개인이 만든 영상인데도 태국 광고처럼 호흡이 튀고 이모지를 적절히 사용한게 재미 있어요. 역시 광고선진국의 ECD답습니다. 🙂

함께라면, 무엇도 우릴 멈추게 할 수 없어

NBA 재관람을 축하하며 나이키가 새로운 영상을 선보였는데요. 2일만에 조회수가 3천만! 👀광고계의 BTS인가요?😵 흑과 백, 남과 여, 장애인 비장애인, 유명선수와 무명선수,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 등 다양한 선수들의 영상을 반반씩 섞어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았어요. 내레이션은 축구선수인 메건 라피노에가 맡았고요. 팬데믹 상황이라 촬영이 힘들었기 때문에 4,000여 개의 자료 영상을 보면서 구조를 맞췄다고 하네요. (와! 저 싱크율 맞추려고 편집자랑 제작팀 여럿 갈아 넣었겠다 😭)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그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우리는 안다. 모든 게 늘 우리식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하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길을 찾을 것이다. 공정하지 않다면, 변화를 위해 함께할 것이다. 얼마나 불리해지든 언제나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그 무엇도 우리가 함께하는 걸 멈추게 할 수 없으니까.' 카피를 요약해 봤는데요. 전 인류가 코로나라는 적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요즘.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텍스트 대치로 '🍕 대신 🍗'

미국 사람들에게 피자는 향수 어린 고향의 맛이겠죠? 그런데 파파이스가 작정하고 이 '피자'를 계속 공격하고 있어요. 한달 전 Pizza Party Crasher편에서는 피자 배달원 뒤를 쫓아가서 주문한 사람에게 그 피자랑 파파이스 패밀리 밀이랑 바꾸자는 황당한 딜을 던지더니 이번엔 텍스트 대치 기능을 활용해서 피자란 단어를 하이재킹했는데요. 프로모션 내용은 이렇습니다. '파파이스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지금 사랑하는 사람의 폰을 훔쳐서 텍스트 대치로 들어간 후 '피자 대신 파파이스'라는 문구로 바꾸고 인증샷을 보내 주세요! 5달러 할인쿠폰 쏠게요'. 친절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 불 좀 꺼줄래? 사라진 내 손발 좀 보게

최근 많은 누리꾼들을 혼돈의 카오스에 빠뜨린 영상 한편이 있으니...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이 광고. 겜알못인 저도 아는 세계적 게이머 페이커와 다른 유명 게이머들이 모델로 출연한 이 광고. 그런데 대체 이 분들 왜 이러는 거죠? 😱 카피가 어찌나 오글토글한지...메모리 광고를 이렇게 웃기게 찍을 일인가 싶은데요. 페이커는 이미 흑역사를 예감하고 자신이 출연한 이 광고는 보지도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새로운 레전드가 되어가고 있는 이 광고. "불 좀 꺼줄래? 이 영상 좀 보게. 만들어봐. 네 흑역사의 빛-"(잠깐만, 이거 우리회사가 만든거 아니겠지?🤭)

🐬 따따따따~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는 Trends!

도너츠도 싹~th리

여름인데도 햇빛 찬란한 여름을 그리워하며 요즘 '싹쓰리' 노래를 자주 듣는데요. 저만 그런게 아닌가봐요전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싹쓰리 인기가 대단합니다. 방송에서 PPL로 등장했던 던킨도넛츠가 싹쓰리 굿즈를 제작했어요. 뉴트로 감성 뿜뿜 카세트 테이프 디자인 패키지가 너무 예쁜데요? 😻

싹스리 굿즈 더 보기

이런 쓰레기 같은 시계

오해마세요. 이 시계 이름이 정말 쓰레기(Garbage Watch)’입니다. 전자제품 폐기물은 재활용도 어렵고 환경오염에 악영향을 미치는데요, 이 시계는 PC 메인보드, 스마트폰 마이크로칩, TV 내부 전기선 같이 버려지는 전자제품 폐기물을 재활용해서 만들었대요. 영국 브랜드 볼레백(Vollebak)에서 제작한 이 시계 내년 출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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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피와 아트를 위한 콘텐츠

서울, 모던타임즈

미드 센추리 가구나 인테리어를 좋아하는데요, 서울의 미드 센추리의 감성이란 이런 거였군요! 당대 최고의 광고 사진작가이자 모던보이였던 한영수 사진작가 작품들입니다. 곤궁했던 그 시절에서도 모던한 감각을 찾아낸 그의 작품이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데요. '흠잡을 곳 없는 구도와 완벽한 타이밍, 그리고 사회 구석구석에 대한 세심한 관심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이나 데이비드 시무어(David Seymour, Chim), 마크 리부(Marc Riboud)와 같은 초기 매그넘 작가들의 작품들을 연상시킨다' 뉴욕 전시에서도 요렇게 극찬 받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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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콘텐츠 제작 가이드

요즘 저는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파서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는데요. 콘텐츠 도달률이라던지 헤드라인 형식 등 여러 가지를 테스트해 보고 있어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스타그램 캐러셀 제작 가이드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1-2 슬라이드는 집중하게 만들고 10번 째엔 액션을 요구하라던지, 헤드라인은 10단어 이하를 쓰라던지 개인 포스팅할 때도 도움이 될만한 깨알 팁들이 인포그래픽으로 정리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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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배달되던 딧북레터 배송 시간을 오후로 바꾸려고 합니다. 월요일 아침엔 이메일 읽는 것도 일일 것 같아서요. 다음주부터는 오픈율을 비교하면서 배달 요일을 바꾸는 것도 한번 테스트 해보려고 해요. 아무도 몰라주지만 이것저것 열심히 해보고 있습니다.💃메일 읽고 궁금하거나 얘기하고 싶은 게 있으시면 요 메일로 바로 답장 주세요. 함께 느슨한 연대를 만들어가도 좋고요. 그냥 필요할 때만 열어보셔도 좋고요. 좋아서 하는 뉴스레터 딧북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See 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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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eoul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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