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당산동 갤러리 카페, '카페 별'
꿈의 작업장 온라인 베이커리 '청년쿠키'
오래 전 봉천동에 김현수 교수의 사는기쁨정신과가 있었고, 병원에 찾아오는 마음아픈 청소년들을 위해 2002년 병원 건물 한켠에 성장학교별이 세워졌고, 곧 이들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법인체가 세워지고 이후 청소년들은 갈 곳이 늘어가지만 청년들의 설 자리는 여전히 없는 이유로 청년학교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성장하고 치유된 청년들이 꿈 꿀 수 있는 '일'할 기회가 없어 세워진 사업장이 카페와 베이커리 입니다.
비영리단체가 수익사업을 한다면, 사업비가 창출될 수 있는 '수익'이 생겨야 하는데, 사업의 일환인 '적자'사업입니다. 봉천동 시절 처음 용기카페로 시작했고, 카페 ㅇㅈㄹㅁ로 재 도전해 코로나 직격탄을 맞고, 당산동으로 이전하며 우리가 계속 해야 할까, 그리고 할 수는 있을까를 수백번 토론하며 이번 몇 달만 더 버텨보며 방법을 찾아보자 하면서, 몇 번의 사업실패와 많은 시행착오 위에 세워진 당산동 카페 '카페 별'입니다.
아직 임대료와 관리비를 스스로 낼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1층인 탓인지 봉천동 2층 ㅇㅈㄹㅁ보다는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1개월 사이 50m 반경에 새 카페가 두 곳이나 들어왔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작년 이사할 때 값 비싼 인테리어를 하지 못해 목수 아저씨 분과 시트지 붙여가며 단장하고, 가디언 별들의 손글씨와 별들의 작품들로 그래도 따뜻한 느낌 한 스푼 있을 뿐인 동네 작은 카페이지만, 별들이 이 작은 카페에 꿈을 걸어 은둔하던 청년들이 학교로 나오고, 공부와 평가라면 알러지가 돋았던 별들이 바리스타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자진해서 실습을 청합니다. 초기 우리가 붙였던 이름 그대로 꿈의 작업장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별들의 예술품들을 한쪽 차고에 전시해서 일종의 가라지 갤러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공익사업은 대상자와 기관의 소통이 중요하지만, 사회와 연결된 카페와 같은 사업장은 소비자의 공감과 응원이 고용된(될) 별들을 살아 숨쉬게 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아래 링크들을 통해 꿈의작업장들을 구석 구석을 구경해주세요. 그리고 청년쿠키의 걷는 길을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카페별 오시는길: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54길 13 1층 (대관문의 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