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중국은 포기 못하지"
 2022년 11월 10일 (목)
 🗞 글/기획 : 정혜민•김나연•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NASDAQ 10,358.18 (▼-2.48%)
S&P 500 3,748.57 (▼-2.08%)
Dow 32,513.94 (▼-1.9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424.82 (▼-3.14%)
오늘의 미국장 소식 🇺🇸
TSMC "미국 공장, 더 넓혀요"

리비안 “괜찮을지도?”

유니티의 수익성 확보는 언제? (네이버프리미엄)


월가의 말 💬
금리 인상보다 재정 정책에 주목하자. 마이크 윌슨

오늘의 머슬TUBE 🎞
반도체 규제로 막힌 엔비디아 A100, 중국시장 돌파를 위해 내놓은 묘수
•22년 3분기 업스타트(UPST) 실적전망 요약
•22년 3분기 루시드(LCID) 실적전망 요약
💬 Editor's Comment 💬

트위터를 떠나는 사람들 📮


사람들이 트위터를 떠나고 있어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에 보인 행보가 탐탁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들이 향한 곳은 마스토돈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마스토돈은 그보다 더한 자유를 제공해요. 오픈소스로 만들어진 마스토돈은 누구든 서버를 열어 자체 규칙을 세우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도 있거든요. 마스토돈을 만든 오이겐 로흐코는 지난 7일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마스토돈의 신규 사용자가 48만 9003명 늘었다”고 밝혔어요. 그는 “마스토돈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은 적은 없다”고 전했어요.


물론 트위터와 비교하면 굉장히 미미한 수치라고 할 수 있지만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방향’입니다. 트위터는 분명 ‘엑소더스’를 경계해야만 하겠네요. 

[📺]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를 떠난 사람들이 몰리는 새로운 SNS 마스토돈
💰 TSMC "미국 공장, 더 넓혀요" (TSM)
🤖 심두보 에디터

미국에서의 입지를 넓혀요 🇺🇸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TSMC가 미국에서의 입지를 더 넓혀요.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TSMC는 애리조나 주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추가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어요. TSMC는 2020년에 짓기로 발표한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 옆에 또 다른 첨단 공장을 건설한다고 수개월 내 발표할 것으로 보여요. 이 첨단 공장에는 3나노 공정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 시장의 움직임은 🏭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 등은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정책을 실행하고 있어요.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에 집중된 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이 지정학적으로 위험하다는 인식 때문이에요. TSMC는 이에 화답하듯 움직이고 있어요. 이 대만의 기업은 미국과 일본에 각각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어요.


반도체 업계는 지금 수요 부족과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TSMC가 과감한 행보를 보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TSMC의 경영진은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 반도체 매출 규모가 약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선진국의 인센티브 정책과 장기 수요에 대한 확신이 반도체 공장 증가로 이어지는 모양새예요.



TSMC 주가요! 📉


9일(현지시간) TSMC 주가는 0.031% 하락한 65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약 50% 하락했어요. 최근 1개월 주가는 3.62% 떨어졌고요. 같은 기간 파운드리 부문에서 경쟁하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11.91%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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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망. 판매자가 적절한 장소,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수량의 제품을 확보하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
💰 리비안 “괜찮을지도?” (RIVN)
🌞 정혜민 에디터

리비안이 실적을 발표했어요 🚜


9일(현지시간) 리비안이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5억 3600만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5억 5160만 달러)를 하회했습니다. 리비안은 3분기에 총 7363대를 생산했으며 6584대를 인도했습니다.

 

생산 능력 확장으로 인한 투자가 계속되는 만큼 순손실은 증가했습니다. 3분기 순손실은 약 17억 20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리비안은 "공장의 입증된 생산율은 생산 라인을 확장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준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공급망 제약은 계속해서 우리 제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공급망 부족 현상으로 생산 제한을 언급하면서도 목표 생산량은 낮추지 않았는데요. 올해까지 전기차 2만 5000대를 만들겠다는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탄탄한 예약건수 현황도 보였는데요. 2022년 11월 7일 현재까지 리비안의 R1에 대한 예약 주문량은 11만 4000대가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예약건수는 아마존의 전기 승용차 주문량 10만 대를 제외한 숫자입니다.



리비안 "여러분 안심하세요" 


리비안이 공급망 제약으로 인한 생산 문제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생산 목표량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든든한 고객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마존은 최근 리비안을 통해 생산한 전기차가 미국의 100개 이상 도시에서 배송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리비안은 최근 9월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전기차 생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리비안은 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는데요. 전기차 기업들은 막대한 투자를 위해 풍부한 자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해요. 9월 30일 기준으로 리비안은 155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리비안은 “2025년까지 현금 비축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비안의 주가는? 📉


리비안의 주가는 9일(현지시간) 전일대비 11.87% 하락한 28.0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애프터마켓 이후에 주가가 5.88%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매출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올해 초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다시 쏠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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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EY KEYWORDS 💸
* 순손실. 일정기간 내에 수익, 비용, 이득, 손실 등을 야기한 거래나 경제적 사건의 결과로 나타나는 회계실체의 순자산의 감소액

* 가이던스(Guidance).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실적에 대한 기업의 예상 전망치
💬 금리 인상보다 재정 정책에 주목하자 💬

마이크 윌슨 /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

If 10 year Treasury yields do trade about 4.35% and the S&P 500 tests 3625, we would suggest clients to exit bullish trades at that point. In short, the bear market rally is likely to hang around for longer than most expect if it can survive this week's test.


번역하면?

만약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35%에서 거래되고 S&P 500이 3625선으로 떨어지게 되면, 주가가 상승할 것을 예상한 거래는 중단하길 권합니다. 요약하면, 만약 이번주 시험대를 통과한다면 베어마켓 랠리는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 김나연 에디터

Editor's Comments🖋


8일(현지시간) 중간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는 주식 투자자들도 주목해야 하는 소식입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CIO에 따르면 이 결과에 따라 상승장의 지속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윌슨 CIO는 왜 중간선거가 상승장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을까요? 답은 재정정책에 있습니다. 통화정책이 연준의 무기라면 재정정책은 정부의 무기입니다. 연준과 정부가 발맞춰 정책을 결정할 때 그 조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배가됩니다. 다시 말하면 연준이 허리띠를 졸라맬 때 정부도 그 박자에 맞춘다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연준이 더 빨리 금리를 인하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부는 천문학적인 재정 적자를 내어 경기를 부양해왔습니다.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 이전까지 연준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며 호흡을 맞춰왔죠. 그러나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하면서 정부의 재정 적자가 위험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지출을 늘릴 경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팔게 됩니다. 정부가 채권을 팔면 회사채 가격이 하락하게 되겠죠. 이에 따라 신규 발행 채권의 이자율이 높아지게 되는데요. 이는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기업의 투자지출이 감소해 재정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민주당은 재정지출에 호의적이고, 공화당은 재정적자를 늘리는 데 반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실제로 민주당은 아직도 많은 재정 지출이 필요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는 이에 반대하며 채무 한계(debt ceiling)을 둬 재정 지출을 줄이자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고요. 이번 선거에서 하원은 공화당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상원까지 공화당 손에 들어간다면 이들이 재정 정책을 좌우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윌슨 CIO는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게 되면(clean sweep), 랠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지게 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편투표로 인해 선거 결과가 확정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예정인데요. 그동안 주가 변동성이 심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윌슨 CIO는 S&P 500 지수의 하한선으로 3625-3650을 언급했는데요. 그는 만약 지수가 3625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면 랠리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윌슨 CIO는 올해 최고의 전략가로 선정된 인물입니다. 올해 그의 예측이 거의 적중했다는 의미죠. 중간선거 이후에도 그의 승률이 유지될지 기대가 되네요.

반도체 규제로 막힌 엔비디아 A100, 중국시장 돌파를 위해 내놓은 묘수
22년 3분기 업스타트(UPST) 실적전망 요약
"AI 금융대출 플랫폼, 실적발표 후 주가 -25% 빠진 이유는?"
22년 3분기 루시드(LCID) 실적전망 요약
"사우디만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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