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평단협 소식 알리미 Vol.4
2024.09.27
천주교 서울평단협 소식 알리미 Vol.4
Intro
 찬미예수님.
서울평단협 소식 알리미 9월호로 인사드립니다.
어느덧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며
비로소 가을이 찾아오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번 9월 순교자 성월 잘 보내셨는지요?
 특히 ‘103위 성인’ 시성 40주년과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
시복 1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했던 올해 순교자 성월이었습니다. 
평협에서 진행한 순교자 현양과 순교 신심을 북돋운 다채로운 행사들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와 관련된 여러 소식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서울평단협 소식 -  
사회복지위원회, 시설 두 곳에 200만 원 지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 산하 사회복지위원회가 ‘서울 인보의집’(원장 홍미라 수), ‘참 소중한…’ 센터(담당 이영우 신부) 등 복지시설 두 곳에 각각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인보성체수도회 소속 ‘서울 인보의집’은 서울 동자동 쪽방촌 주민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신림동과 수유동에서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밥차를 운영한다.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산하 ‘참 소중한…’ 센터는 서울 대학동 고시촌에 독거 중장년을 위한 공동생활쉼터다. 주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독거 중장년이나 알코올 중독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아울러 사회복지위원회는 위기 청소년 쉼터인 서울 강북구 ‘서울 A지T’(아지트, 담당 은성제 신부) 사무실 건물 옥상에 어닝(차양막)을 설치해 청소년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서울대교구 산하 (재)서울청소년가톨릭청소년회가 운영하는 ‘서울 A지T’는 주로 거리의 청소년을 보듬어 주고, 이들의 피난처가 되는 ‘A지T 버스’를 운행한다.

사회복지위원회 이승구(바오로) 위원장은 “복지 시설을 운영하는 곳에서 먹거리와 식재료비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어렵게 삶을 이어가는 청소년부터 중장년 어른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주님의 사랑을 펼치고 있는 이들 단체에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출처 가톨릭평화신문
교황청 지정 서울 도보순례  

지난 9월 21일(토) 천주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순교자현양위원회 주최하에 하반기 도보순례를 진행하였다.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 4명이 해설사를 맡아 조를 나누어 서울 당고개 순교성지부터 출발하여 새남터 순교성지, 마지막으로 절두산 순교성지로 향하는 여정이었다. 도보순례 참가자들은 성지에서 해설을 들으며 한국의 순교 성인들을 기리고 조원들끼리 걸으면서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희망의 순례자들과 함께 떠나는 희망 콘서트

지난 9월 25일(수) 2025년 희년에 초대받은 서울평단협 회원 모두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응답하기 위해 경청하고 기도하며 희년의 정신에 살아감에 도움이 되고자 '희망의 순례자들과 함께 떠나는 희망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정석(예로니모) 서울ME 대표부부가 '파랑새를 찾아서' 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는데 세계와 지역, 결혼과 출산 등의 복합적인 상관성을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강연이었고 행복은 사람간의 관계와 소통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실증사례로 보여주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젊은이들을 위한 묵주기도 음악회

세상이 주님이 주신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기 시작하는 묵주기도성월, 
각양각색의 가톨릭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모님께 전구하는 묵주기도 한 단을 바칩니다. 
묵주 한 알 한 알, 한 마음으로 엮어가며   
아름다운 선율에 실어 정성스레 성모송, 아베 마리아를 노래합니다. 
마음을 모았을 때, 음악으로 바칠 때, 
더욱 풍요로워지고 감미로워지는 우리의 기도. 
그 기도의 힘을 믿으며 
앞으로 3년 후 있을 더 많은 젊은이들과의 만남을 온 마음을 다해 준비합니다.  

일시 : 10월 8일(화) 오후 7시 30분
장소 : 명동대성당 꼬스트홀
주최 : 천주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전석 초대 공연입니다. 단체 관람 환영합니다. 
관람을 원하는 청년들은 포스터의 QR코드, 혹은 구글 폼
https://forms.gle/CWbofLfFUFBULMNk6 으로 신청해주세요! 
문의 : 천주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02)777-2013

녹색생태포럼

점점 심각해 지고있는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로 지구의 육상.바다 생태계 파괴로 생물종의 멸종과 다양성이 상실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 지구생태계를 회복할려는 생태적 회개 노력과 생태적 감수성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창조질서 회복과 지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생태환경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나 소수 인원으로 그 효과가 제한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기후환경원과 천주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는 2년 전 MOU 체결을 기반으로 2024 녹색성당포럼을 계획하게 되었다. (녹색성당 : 서울평단협에서 주관한 성당에서의 탄소배출량 산출 및 평가) 인간의 탐욕과 오만으로 인한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로 신음하며 울부짖고 있는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함께 모여 대회하는 포럼이다.


일시 : 2024년 10월 26일(토) 10:00~13:00 (오찬 포함)

장소 : 한국기후환경원(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1층)

참석 대상 

                                          서울평단협 : 회장단, 위원장 및 생태환경위원회

                                          한국기후환경원 : 원장(전의찬 교수), 교수 등

                                          기타 : 구파발성당 하늘땅물벗 반석 등

계획

                                         10:00 ~ 10:30  포럼 구성 및 향후 활동/운영 방안 토의

                                         10:40 ~ 11:00  서울평단협 소개 및 생태환경위 활동 소개

                                         11:00 ~ 12:00  주제 발표 및 질의 응답

주제 : “불타는 세상속의 희망 그리스도"

강사 : 김준우 (생태문명연구소장)

평신도 역량 강화를 위한 영성 강의

 천주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에서 2024년 평신도 역량 강화를 위한 평신도 아카데미로 현대 영성의 이해와 수도회 영성 등 다양한 영성 강의를 마련하였습니다.


일정 : 10월 28일 ~ 11월 18일,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장소 : 가톨릭회관 1층 강당

대상 : 전 신자

신청 : 구글 폼에서 접수 (10/20(일)까지)

        https://forms.gle/ukSXvEydhfD7hwZ57

기타 : 환경보호를 위해 1회용품 제공이 되지 않습니다. (텀블러 또는 컵 지참)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세요. (주차비 지원 안됨)

- 한국평단협 소식 -

한국평단협 후반기 연수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 베다, 담당사제 김연범 안토니오, 이하 한국평단협)는 지난 8월 30일(금)부터 9월 1일(일)까지 제주교구 성 이시돌 피정의 집에서 각 교구평협 임원, 상임위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한국평단협 후반기 연수회를 개최했다.


후반기 연수회를 시작하며 한국평단협 상임위원들은 제주교구 교구장 문창우 주교와 김기량 순교기념관 관장 현요안 신부, 한국가톨릭학교장회 회장 최인각 신부, 제주교구 선교 사목 위원장 김태정 신부 공동 집전으로 개막미사를 봉헌했다. 문창우 주교는 강론에서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의 모습을 우리가 성찰하면서 평신도의 정체성을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노달리타스를 해석하면서 그 안에 담겨진 가톨릭 교회 다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문창우 주교는 제주의 역사 ‘4.3사건의 아픔과 희망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의를 하였고 ’제주도 최초의 순교자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에 대한 강의를 현요안 신부가 진행하였다.


2일 차엔 ’제주도 생태환경 보존의 삶‘을 주제로 김태정 신부가 강의하였고 한국평단협의 미래비전과 시노달리타스에 대하여 연수 참가자들의 그룹 나눔을 진행하여 나온 의견들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용수성지와 복자 김기량 성지 순례를 진행하였고 김기량 순교 기념관에서 폐막미사를 바치면서 김태정 신부는 9월 순교자 성월을 지내면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나라는 순교자의 땅임을 기억하면서 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하여 제주에서 일어난 가슴 아픈 역사를 알아가면서 이번 연수를 마쳤다. 

'최양업 순례길' 진행 중간보고 전국회의
 지난 9월 7일(토)부터 9월 8일(일) 원주 배론 성지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에서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 베다, 담당사제 김연범 안토니오) 순교자현양위원회가 진행 중인 최양업 신부님 시복시성 전국 순례길 조성 중간보고회의가 있었다. 

 

전국 12개 교구 봉사자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자들은 소속 교구의 순례길을 실제 답사 후 현황과 소감 등을 발표하였다. 지정된 135개 코스 중 95개 코스가 완성되었고 나머지 순례길도 교구마다 발걸음으로 확인 예정이다. 

 

2차 보고대회는 10월 26~27일 원주교구 배론에서 열릴 예정이다.   

- 신심·운동 단체 및 직능·동호인 단체 소식 -
트리니타스 챔버 오케스트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기원음악회

지난 8월 23일(금)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트리니타스 챔버 오케스트라(지도 신부 주호식 바드리시오)가 주관한 WYD 성공기원음악회가 열렸다.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역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양주열 신부, 천주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안재홍 회장 등을 비롯하여 많은 관객이 참여한 이 음악회는 많은 신자들의 참여와 호응으로 풍성하고 멋진 시간으로 채워졌다.


트리니타스 챔버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정주현(그레고리오)의 지휘로 드보르작의 9번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바이올린 협연 이소진 소화데레사) 등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번 연주회를 주관한 트리니타스 챔버 오케스트라 정종섭(제라르도) 단장은 앞으로도 세계청년대회를 알리고 성공적인 행사로 이끌어내는데 트리니타스 챔버 오케스트라의 많은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하였다.

  우리소리합창단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축일미사

국악성가 우리소리합창단은 우리 고유의 가락으로 된 곡으로 하느님께 봉헌하고 있다.


지난 9월 22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순교자들 축일미사를 새남터 순교성지에서 김준호 신부 집전, 우리소리합창단에서 봉헌하여 대축일미사로 가톨릭평화방송에서 중계되었다.


입당송 “오소서 주님”, 봉헌성가 “주님 저를 받아주소서”, 성체성가 “천국에서 만납시다(김대건 신부님 옥중서한)”, 파견성가 “하늘은 이슬비처럼” 뿐만 아니라 모든 미사곡도 국악미사곡으로 봉헌하였다. 방송 시청자들에게 국악으로 듣는 성가가 마음에 꽂혔고 감동적이었다, 뜻깊었다 등 반응이 있었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씩 강남구청역 인근에서 연습을 진행한다.

입단 문의 : 010-3909-1203

  가톨릭여성연합회

8월 정기월례회

가톨릭여성연합회(회장 석남연, 담당사제 김연범 신부) 8월 정기월례회가 8월 27일(화) 명동대성당 문화관 소성당(2층)에서 있었다. 이날 월례회는 박재찬 신부(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의 미사와 ‘토마스 머튼의 초연함의 영성’을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박재찬 신부는 “순리대로 살지 못하게 하는 원인은 집착이며, 초연함은 도달하기 어렵지만 꼭 필요한 영성이다.”며, “외부의 집착을 버리고 초연한 마음으로 지인을 대하라.”고 강조하였다.

가톨릭여성연합회 이사진 피정

가톨릭여성연합회(회장 석남연, 담당사제 김연범 신부) 이사진 피정이 9월 9일(월) 복자사랑 피정의 집에서 있었다. 피정은 장성준(이냐시오) 신부의 ‘신앙이란?’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이날 장성준 신부는 “성사란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이며 “우리가 인내하고 침묵하고 겸손하면 성령을 만나게 된다.”고 강조하였다.

주최할 주요 행사 소식

가톨릭여성연합회 9월 정기월례회


일시 : 2024년 9월 24일(화) 오전 10시

미사 및 특강 : 박준양 신부 (레지오마리애 서울세나뚜스 담당)

주제 : 성령에 의한 영적 식별

장소 : 명동대성당 문화관 소성당(2층)

대상 : 천주교 신자

문의 :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 02)778-7543

한국여성생활연구원

창립 46주년 기념 북촌닥종이인형연구회 7차 회원전

아름답고 행복한 북촌닥종이인형연구회 회원들의

일곱 번째 회원전에 초대합니다.


일시 : 2024년 9월 25일(수) ~ 10월 1일(화)

장소 : 경인미술관 아뜰리에

생명위원회

자연주기법 15기 교육


일시 : 미국(LA) : 2024년 9월 9일 ~ 11월 25일
(매주 월요일) 19:00 ~ 20:30
한국 : 2024년 9월 10일 ~ 10월 29일
(매주 화요일) 11:00 ~ 12:30
2024년 11월 5일 ~ 11월 26일
(매주 화요일) 12:00 ~ 13:30
*썸머타임 해제로 11월 5일부터는 12시부터
강의가 시작됩니다.
강의 : ZOOM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강의
대상 : 행복한 가정을 소망하고 자연주기법을
배우고 싶은 개인, 부부
자세한 내용은 생명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forlife.or.kr)

자연주기법 16기 교육


일시 : 2024년 9월 12일 ~ 11월 28일
(매주 목요일) 20:00~21:30
*휴강일 : 9월 19일, 10월 3일
강의 : ZOOM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강의
대상 : 행복한 가정을 소망하고 자연주기법을
배우고 싶은 개인, 부부
자세한 내용은 생명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forlife.or.kr)

청년서포터즈 모집


모집대상 : 만 20~39세 가톨릭 세례를 받은 청년
모집인원 : 00명
모집 일정 : 2024년 11월 ~
필수 활동 : 1. 생명위원회 활동에 대해
매월 SNS 게시물 1건
2. 상반기, 하반기 일정 생명위원회 교육
3. 생명위원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페이스북 공지사항을 본인의 SNS에 공유
활동 혜택 : 여비지급, 생명위원회 위원장 명의
활동 증명서, 기념품 제공 등
문의 : 생명위원회 02-727-2350~4

파파의 생명교실


강의 : 생명의 복음편(하반기)

일시 : 10월 10일, 10월 17일, 10월 24일,

10월 31일(4주간) 저녁 7시 ~ 8시 30분

대상 : 생명에 관심있는 누구나

내용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생명의 복음>

교육비 : 1 만원(생명의 복음 교재 개별 준비)

신청 및 문의 : 생명위원회 02-727-2351

- 서울대교구 소식 -  

정순택 대주교 “브뤼기에르 주교 현양에 적극 함께해달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초대 교구장 브뤼기에르 소(蘇) 주교 시복 추진과 관련해 9일 담화를 발표, “브뤼기에르 주교의 삶과 영성을 심화시키는 기도와 현양 활동에 적극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

교구는 지난해 10월 12일 교황청 시성부로부터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 추진에 대해 ‘장애 없음(Nihil Obstat)’을 승인받았다. 이에 한국 교회는 브뤼기에르 주교를 공식적으로 ‘하느님의 종’으로 칭하고 본격 시복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교구는 그동안 역사와 고문서 전문가를 중심으로 시복 심사의 본 내용인 하느님의 종의 생애와 영웅적 덕행과 성덕의 명성에 관한 증거 수집 및 연구·저술 검증 작업 등을 해왔다. 이에 따른 결과를 바탕으로 교구 단계의 시복 재판(예비 심사)을 개정할 준비를 마친 교구는 11월경 법정 개정을 계획하고 있다.

교구는 예비 심사에 앞서 모든 신자의 의견을 듣는 공시 절차도 병행한다. 교황청 시복 절차법 ‘주교들이 행할 예비 심사에서 지킬 규칙’ 제11조 나항에 따르면, “주교는 청원인의 청원을 자기 교구에서 공표하고, 모든 신자에게 그 안건에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그것을 자기에게 제출하도록 권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정 대주교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관련 정보가 있는 신자는 교구 시복시성위원회를 통해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 대주교는 “브뤼기에르 주교는 특별한 연민으로 박해 중의 조선 교회 선교를 자원한 서양의 첫 선교사였고, 조선을 향해 죽기까지 걸어간 길 위의 선교사였으며, 자신의 운명을 하느님의 섭리에 온전히 내맡긴 믿음과 겸손의 목자였다”고 일깨웠다. 그러면서 “그의 영웅적 덕행을 영원한 모범으로 삼고자 하는 노력이 곧 브뤼기에르 주교의 시복을 향한 여정”이라며 현양운동에 동참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출처 가톨릭평화신문

200년 전 브뤼기에르 주교, 라디오에서 만난다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모두가 조선 선교는 불가능하다고 말릴 때, 초대 조선대목구장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1792~1835) 주교가 한 말이다. 오직 믿음과 열정으로 조선 선교를 자청, 3년간의 고된 여정 끝에 결국 조선 땅을 눈앞에 두고 선종한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 주교. 한국 가톨릭교회 신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그의 43년 생애 일대기를 이제 실감 나는 성우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cpbc 라디오 드라마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연출 임지영·진윤정·김정현 PD)를 통해서다.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는 cpbc 라디오(수도권 FM 105.3㎒)에서 9월 30일에서 10월 3일까지 오후 4시~4시 50분 방송된다.

브뤼기에르 주교 역은 성우 박요한(요한 사도, 35)씨가 맡았다. 힘든 상황에서도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 열정 넘치는 ‘청년’으로서 브뤼기에르 주교의 모습을 음성에 담아 선보인다. 아울러 성우 이미나·박성영·방성준·안장혁·김민주·방시우씨가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로 다양한 등장인물을 연기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박요한씨는 “한국인 첫 사제 김대건 신부님은 본래 잘 알고 있었지만, 초대 조선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주교님은 이번에 작품을 맡으면서 처음 알게 됐다”며 “대본을 읽으면서 가톨릭 신자로서 그분의 삶과 선교를 향한 여정이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주교님이 조선에 입국하지 못하셨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지만, 고된 여정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어린양을 찾아가고자 하신 목자의 모습이 큰 감동으로 와 닿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명을 따르기 위해 열정적인 주교님의 모습을 보며 ‘나라면 과연 저렇게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연기자라면 배역에 ‘공감’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동경’하게 됐다”며 웃었다. 또 “함께 연기한 비신자 동료들도 ‘굉장히 흥미롭고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제작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요즘 오디오북이 인기를 끄는 만큼 cpbc도 이같은 소재로 라디오 드라마를 더 많이 제작하면 좋겠다”면서 “가톨릭 신자 성우와 아나운서들이 함께 목소리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cpbc는 현대 신자들에게 브뤼기에르 주교가 조선 교회를 위해 남긴 신앙 유산을 전하고자 오디오 드라마를 제작했다. 브뤼기에르 주교의 시복시성을 위해 신자들의 공경과 현양·전구 기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는 2015년 당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 청원 제안을 시작으로, 2022년 조선교구 설정 200주년(2031년)과 브뤼기에르 선종 200주년(2035년)을 앞두고 브뤼기에르 주교의 시복을 추진을 결정했다. 2023년 10월 12일 교황청으로부터 시복 추진에 ‘장애 없음(Nihil Obstat)’을 승인받은 후 브뤼기에르 주교에게 ‘하느님의 종’ 호칭이 수여됐다.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는 주일인 10월 6일·13일·20일·27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재방송된다. cpbc플러스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출처 가톨릭평화신문
- 주목할만한 소식 -  

한국 주교단, 9년 만에 사도좌 정기방문

한국 주교단 23명이 16~22일 사도좌를 공식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다.

한국 주교단의 사도좌 정기방문은 2015년 이후 9년 만으로, 2020년에 방문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앗 리미나’라고도 불리는 사도좌 정기방문(Ad limina Apostolorum)은 교회법 제399조 1항에 따라 5년마다 진행된다.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와 바오로의 묘소 순배, 교황 면담, 교황청 부서 방문으로 이뤄지는 행사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은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와 문화교육부·성직자부·시성부를 비롯해 복음화부(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 부서)와 홍보부·평신도가정생명부 등 16개 교황청 부서를 방문할 예정이다.

2007년과 2015년 사도좌 정기 방문 때에는 참가 주교들이 그룹을 나눠 교황과 면담하기도 했지만, 이번 정기 방문 때에는 주교단 전체가 교황과 한 차례 면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의무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부서가 열 군데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주교들은 교구 재무 상태 보고와 교황청 기구에서 받은 지원에 대한 평가, 교황청 협력과 관련해 기대하는 바를 적은 상세 보고서를 제출한다.

한국 주교단은 17일 교황청 주재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하고, 20일에는 바티칸 정원에서 거행되는 ‘한국의 성모 성화’ 축복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22일 오전 10시 30분(로마 시각) 로마 한인성당에서 신자들과 함께 거행하는 미사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출처 가톨릭평화신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주제 성구·로고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주제 성구가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로 정해졌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패럴 추기경은 24일 바티칸 성 비오 10세홀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기자회견 ‘2027 서울 WYD를 향하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택한 주제 성구와 로고를 공식 발표했다. 2027 WYD 로고는 한국 전통 서예기법으로 성령 위에 하나 된 서울과 전 세계 청년의 모습을 ‘서울’이란 글자로 표현했다.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천주교회는 성령의 도우심 안에서 선교사 없이 복음의 씨앗을 받아들인 첫 신자들의 자발적이고 역동적인 신앙 위에 세워진 교회”라며 “2027년 세계의 많은 청년들은 선조들의 신앙을 이어받은 한국의 젊은이들을 만나 새로운 신앙의 열정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 총괄코디네이터 이경상(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대리) 주교는 ‘한국 젊은이들의 K-faith와 K-tholic’을 주제로 발표하고, WYD 준비 과정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 주교는 “한국 천주교회는 이웃 종교와 공존하며, 그리스도교 신앙이 간직한 ‘용서’와 ‘나눔’의 문화를 사회 안에서 실천해왔다”며 “세계청년대회의 결실이 교회의 진정한 성장과 쇄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청년 대표로 함께 자리한 김수지(가브리엘라)씨는 “지금의 청년들에게 2027 서울 WYD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교회에 다시 신앙의 불을 피워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은 cpbc가톨릭평화방송이 제작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주제 성구 영상’ 상영으로 마무리됐다.
출처 가톨릭평화신문

2024 서강대학교 신학연구소 추계 심포지엄

서강대학교 신학연구소(소장 김용해 신부)는 “세계청년대회(WYD)와 한국 청년”이라는 주제로 2024년 9월 27일(금)과 28일(토) 서강대학교 다산관 101호에서 심포지엄을 갖는다.


서울대교구의 이경상 주교와 서강대학교 심종혁 총장의 축사와 함께 2027년 8월에 예정된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맞이하며 가톨릭교회의 청년 사목에 관한 현상과 문제점을 되돌아보고 교회의 쇄신 방향에 관한 경청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27일 오전 포루투갈 예수회 에두아르도 까르발오 실바 수사가 2023년 열렸던 포르투갈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의 경험을 공유하는 세션으로 시작된다. 과거 동일한 세계청년대회를 되돌아보며 체험을 나누는 자리는 2027년 서울 대회를 준비하는 실무자 뿐 아니라 관심을 갖고 동참하는 교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세계청년대회와 한국’이라는 주제로 가톨릭교회가 WYD를 개최하는 맥락과 사명에 관하여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김우선 교수가 발제하고, 이어서 한국예수회의 청년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마지스(Magis) 담당 김정현 신부가 ‘WYD와 한국 마지스’에 관한 발제를 이어간다.


이번 심포지엄의 특징은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려는 노력을 한다는 점이다. 첫날의 마지막 세션은 마지스 청년센터의 봉사자와 청년들이 한국 교회와 WYD에 기대하는 내용에 관하여 다양한 참가자들의 패널토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청년 교육과 사목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직접 청년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둘째 날인 28일(토) 오전은 돈보스코 청소년 영성사목연구소 이진옥 박사가 과거 2018년 개최되었던 젊은이 시노드를 되돌아보며 청년 사목의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오세일 교수와 서울대교구 정규현 신부가 ‘한국 사회와 청년사목’에 관한 사회학적 분석의 발제를 이어간다.


오후 시간은 가톨릭 대학교 명예교수인 신승환 박사가 ‘서울WYD의 예상되는 도전들’에 관한 발제를 통해 한국 교회가 직면한 도전과 비판적 시각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심포지엄의 마지막 시간은 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 교수이며 교목처장인 김상용 신부의 진행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청년들에게서 배운다’ 세션을 패널 발표 및 대담을 통해 이어감으로써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955년 한국에 진출한 예수회는 1960년 서강대학교를 개교하고 교육 및 영성훈련, 사회 사도직, 청년 사도직, 매체 사도직을 실천하고 있다. ‘젊은이들과 함께하기’는 이 시대에 맞는 복음을 전하는 예수회의 보편적 사도적 선택(UAP) 중 하나로서 예수회 사도직의 핵심 과제이다. “2008년 약 40만명이 참가 했던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대회와 2023년 약 140개국에서 150만 명의 청년이 참가했던 포루투갈 리스본 대회를 감안한다면 각국으로부터 대규모의 청년의 참여가 예상되는 만큼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영적이며 질적인 전환에 관한 준비가 필요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신학연구소장 김용해 신부는 본 심포지엄의 개최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구글 폼 신청 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3rcvTYIJMk1M8ioDW9xkx3v60zZSCOyWegm-IIYB0WM2Mpw/viewform

발행 : 서울평단협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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