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블로그 곡물창고의 지난 입하 소식입니다.

곡물창고 보름간
21년 9월 ◑
제15호
~보름간의 곡물창고 입하 소식~
언니가 감기약을 들고 왔다. 나는 그것들을 손바닥에 올려놓은 다음 한 번에 물과 함께 삼켰다. 예전에 어릴 때는(지금도 어리지만) 한 번에 한 알씩만 삼키곤 했다. 언니도 그걸 알고 있었다.

연휴가 끝났다. 어쩌다 보니 잠을 못 자고 출근해서 아주 비몽사몽이다. 아까 퇴근까지 3시간 반 남았을 땐 정말 눈앞이 깜깜했다. 그나마 4시 즈음부터는 좀 괜찮아졌는데 퇴근을 한 시간 앞둔 지금은 또 비몽사몽이다.
~창고 깊숙한 곳에서 찾아낸 랜덤 게시물 1편~
빙터
희파
“거부감은 없습니까?” “무엇이 말인가?” “시체를 광물마냥 파낸다는 거요.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는, 꽁꽁 언 시체를 먹기 위해 파낸다는 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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