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먹고 내집마련 한걸음 더
내집마련 꿈꾸는 모든 부린이를 위한


 💌 10.19에 전하는 두부레터입니다.

님!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많이 놀라셨죠 😬 가을은 이사철로도 유명한데, 가을과 함께 '이사 움직임'도 순삭한 것 같아요! 전국 아파트값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니까요 😖

💬 지금 핫한 뉴스
고맙기도, 안 고맙기도 한 대출규제

지금 부동산의 핫 키워드는 '대출(가계부채)총량제'입니다. 각 은행이 2021년 대출 증가율을 6%로 맞춰야 하는 건데요, 이제 4분기 시작인데, 벌써 6%를 넘거나 간당간당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주담대와 신대를 확 줄였는데요. 그래도 안될 것 같으니 '전세자금대출'도 줄일거란 말이 나왔어요. 그러자, '전세대출까지 막으면 집도 절도 없는 우리는 월세살이나 하란 소리냐!!!' 반발이 거세지면서...

'대출총량제에서 전세대출은 빼줄게' 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렇다고 기존과 똑같이 해주진 않겠다는 입장이에요. '해주긴 해줄건데 좀 빡빡하게 수정해 봤어'라며 아래와 같이 발표했습니다.

1) 전셋값 오른 금액 만큼만 대출해줄게!
👉 두부가 전세계약 갱신하려고 보니 2억이 더 올랐어요. 그럼 오른 2억 내에서만 대출받을 수 있어요. 즉, 계약 갱신할때만 추가대출 해준단 소리죠.
* 신규 대출자는 지금과 같아요. 전세 보증금의 80%까지 나와요.

2) 전세대출 신청하려면 잔금 지급일 이전까지만 가능!
👉 27일부터는 전세 계약서상 잔금 지급일 이전까지만 대출 신청이 가능한데요, 반드시 잔금 치르기 전에 전세대출을 받게 해 갭투자를 막겠다는 뜻입니다.

고맙긴 한데, 안 고맙기도 하고 😒

그동안 빗장을 걸어잠갔던 은행들이 대출을 재개한다지만 의외로 고객들이 엄청나게 찾아오진 않는다고 해요. 규제가 부침개 뒤집듯 수시로 바뀌니, 언제 또 '대출 안해줄건데?'라며 말 바꿀 수 있다는 우려가 큰거죠. 

불과 며칠 새에 대출을 풀었다 조였다 하니, 그 사이 수천 만원을 날렸다는 피해 사례도 나오고 있어요.

어찌됐든 대출총량제에서 전세대출을 빼면 대출 증가율이 3.3%까지 떨어집니다. 목표치가 6%니 숨통이 조금 트이겠네요! 그럼 이제 주담대나 신대를 더 해줄까요? 흠... 그런 기대는 조용히 쌈싸먹을게요.

대출 조이기에 총력 💪

한국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1차 올리고 내년 1월에도 연달아 올릴 거란 스멜이 번지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 대출금리는 더 높아지는데요. 이미 주담대 금리가 연 4%를 넘어섰습니다. 체감이 확 안온다고요?

두부가 주담대를 3%대 이자로 빌릴 당시, 매달 약 140만원씩 갚았어요. 갑자기 이자가 4%를 넘어서면 약 150만원씩 갚아야 해요. 한달에 10만원 차이라 해도 1년이면 120만원을 더 내게 되는거죠. 

이렇게 이자 부담을 팍팍 줘서 사람들이 점점 대출을 안 받게 하려는 계획이에요. 그래야 대출 증가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죠. (목표는 6%!)

투비 컨티뉴... 😩

여기서 끝난 게 아닙니다. 다음 주에 '가계부채 보완대책'이 발표될 예정이에요. 쉽게 말해 '어떻게 하면 대출 덜 해줄까'를 더 고민해서 빵 터뜨린단 뜻이에요. 그 핵심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규제할 거라는... 용어부터 두통이 오죠? 두부가 다음 주에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릴테니 기다려 주세요 😉

💡 부린이 길잡이
주전자말고 주전세?

Q. 얼마 전 부동산 매물이 나와서 문의를 했더니 주전세 얘기를 하더라고요. 부동산 아저씨 말로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얼른 잡으라고 하는데, 듣보잡 주전세는 뭔가요? 망설여집니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부동산 트렌드인데요, 주인이 전세산다는 의미의 '주전세'입니다. 주인이 전세? 언뜻 이해가 안간다면 두부와 간장을 소환해 볼게요☺

두부는 지금 살고 있는 두부레터 하우스를 간장에게 팔면서, 동시에 다시 전세계약을 맺고 쭉 이어서 두부레터에 삽니다. 전 주인, 현 세입자가 된거죠. 이런 행동을 왜 하는 걸까요? 부동산에 이유없는 움직임은 없습니다.

두부와 간장이 서로의 니즈가 맞는다면 윈윈하는 아주 좋은 조건입니다. 우선 두부(매도자) 입장을 볼까요? 여러 경우가 있습니다. 

1) 옆 동네에 새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입주 전까지 전세살이 하다 들어가려고 주전세 선택! 2주택자가 되어 세금폭탄 맞으면 안되니까.
2) 나만 빼고 모든 아파트 가격이 올라서 배가 아프다. 그냥 이집 팔고 시세차익이나 챙기고 청약을 노려야겠다. 청약에 당첨되려면 무주택자여야 하니, 주전세 선택!

그럼 간장(매수자)의 입장을 볼까요?

학군이나 직장 때문에 난 꼭 두부레터 하우스를 사고 싶은데, 넘사벽 16억쓰😭. 서울 아파트 15억 넘으면 주담대건 뭐건 대출이 안 나온다. 전세 끼고 갭투자 한다해도 현금 약 7억이 필요한데... (7억이 뉘집 개이름?)

근데 현 집주인 두부가 '전세보증금 11억 내고 내가 계속 살게'라는 제안을 한다. 그럼 간장은 (15억-11억)=4억만 있으면 갭투자로 두부레터 하우스를 살 수 있다. 올레~✌

장점과 단점을 꼼꼼히 따지기

두부와 간장의 직거래니 중개수수료 패스~ 
전세금 빼주고 잔금 치르고 등등의 복잡한 날짜 계산도 패스~ 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백퍼 완벽한 건 없습니다. 그만큼 감수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하죠.

간장은 어찌됐든 높은 전세금을 끼고 갭투자를 한 겁니다. 지금은 전셋값이 높지만, 언제 확 떨어질지 몰라요. 두부가 2년 지나고 계약 만료되면 전세금 11억을 빼서 줘야해요. 다른 세입자 구해서 돈을 주면 되는데, 전셋값이 똥값이 되어 만약 6억만 받게 된다면? 😱

주전세가 집값을 올린다는 시선도 있어요. 옆집 전세 시세가 6억인데 주전세 할 땐 11억으로 신고가 된다면 전반적으로 그 동네 전셋값이 상향되는거죠. 그렇게 전셋값에 이어 매맷값도 덩달아 올라가는 상황이 생기는 겁니다.

📚 부동산 용어풀이
[부동산 용어-줄임말]

초품아 :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단지 내 초등학교)
모하 : 모델하우스
녹세권 : 도심 안에 녹지
욕세권 : 욕 먹는 아파트(평판이 부정적일수록 가치가 올라간다는 신조어)

📰 간추린 늬우스

🍏 오늘(19일)부터 부동산 중개수수료 요율 인하가 본격 시행된다. 어떻게 인하되는지 지난 두부레터로 다시보기 [클릭]

🍏🍏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시세 9억원을 넘는다는 통계다. 이번 정부 출범 직후 9억 초과 아파트 비중이 15.7%였는데 약 4년만에 56.8%로 뛰어올랐다.

🍏🍏🍏 생활형 숙박시설이 오피스텔로 용도변경하는 경우, 발코니나 바닥난방 제한 등 일부 기준이 완화된다. 

님! 두부레터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두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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