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호] 스크린 피로에서 벗어나는 딥 워크 훈련
새해 사업 계획, KPI 설정, 킥오프 미팅... 1년 중 가장 의욕이 앞서지만, 동시에 가장 빨리 번아웃이 올 수 있는 시기입니다.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과 생산성 전문가들은 초연결성이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라고 지적합니다. 동시에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어느 것에도 집중하지 못해 에너지만 소모되기 쉽상이죠.

이번 호에서는 최신 트렌드 키워드인 "로도깅(Rawdogging)"과 "Ego-SPACING"을 통해, 과도한 자극에서 벗어나 나를 찾고, 이를 더 높은 성과를 위해 활용하는 법에 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시스코와 OECD가 함께 구축한 '디지털 웰빙 허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크린 피로'가 가장 높은 국가로 한국이 지목됐습니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대신 사람들을 구경하거나, 카페에서 이어폰을 빼고 창밖을 보는 것. 이 멍한 시간이 사실은 우리 뇌가 필요로 하는 휴식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때인 것 같아요. 
💟 업무 생산성: 뇌를 '순정 상태'로 되돌리세요
7시간 동안 지도만 보기? '로도깅'의 진화
최근 틱톡과 숏폼에서 "로도깅 플라이트"라는 챌린지가 유행했습니다. 장거리를 비행하는 동안 영화도 안보고, 음악도 안 듣고, 오직 앞좌석 화면의 비행 지도만 보며 멍하니 가는 행위를 뜻하죠. 처음엔 일종의 '인내심 테스트'나 기이한  챌린지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 흐름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로도깅은 비행기를 넘어 일상으로 내려왔습니다. 끊임없이 울리는 알림, 15초마다 바뀌는 숏폼 영상... 이 거대한 '디지털 자극의 홍수'로부터 탈출하여 뇌를 순정 상태로 되돌리는 행위로 의미가 확장된 것이죠. 
Do less, Get more
도파민 디톡스를 통한 딥 워크 훈련
이를 업무에 적용하면 최고의 '딥 워크(Deep Work)' 훈련이 됩니다.
우리의 뇌는 "멀티태스킹"을 할 때마다 전환비용을 지불합니다. 슬랙 알림을 확인하고 다시 보고서 작성으로 돌아오는 데 평균 23분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죠.

👂실무 적용 가이드: '오피스 로도깅'타임

  1. 에어플레인 모드 30분: 하루 딱 30분, 중요한 기획 업무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비행기 모드로, 메신저는 '방해 금지'로 설정하세요.
  2. 아날로그 브레인스토킹: 회의실에 노트북을 가져가지 마세요. 검색 없이 오직 내 머릿속의 지식과 팀원들의 목소리에만 집중하는 회의가 훨씬 창의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 리더십과 멘탈관리: 자아와 성과 분리하기
로도깅이 물리적으로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것이라면, 마음속에서는 새로운 개념이 필요합니다. 바로 Ego-spacing(이고 스페이싱)입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순간, 수많은 자아의 충돌을 겪습니다.

- '이 게시물에 좋아요가 얼마나 달렸지?' (인정받고 싶은 자아)
- '저 사람은 벌써 저만큼 성공했네.' (비교하는 자아)

Ego-spacing은 이러한 자극과 나의 자아 사이에 의도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그저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연습입니다. 
🧡 이럴때 활용하세요

-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 "팀장님이 나를 무시했어" (Ego 개입) - [spacing]  -> "이번 보고서의 데이터 부분에 수정이 필요하구나"(객관적 사실)

- 동료와 의견이 대립할 때: 내 의견이 거절당했다고 해서 내 존재가 거절당한 것은 아니다. 

📝 [To-Do] 1월의 워크 챌린지 (Work Challenge)

이번 주는 아래 3가지 중 하나를 골라 실천해보고, 팀원들과 경험을 나눠보세요.


  • 출퇴근 10분 로도깅: 이동 중 딱 10분만 스마트폰을 가방 깊숙이 넣으세요. 그리고 주변의 소음과 풍경을 '날것' 그대로 느껴보세요.
  • 알림 없는 저녁 식사: 식사 시간만큼은 'Ego'가 쉴 수 있게 해주세요. 음식의 맛에만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최고의 Ego-SPACING입니다.
  • 반응 멈추기: 화가 나거나 조바심이 날 때, 바로 행동하기보다 "아, 내 자아가 지금 반응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한 발짝 물러서 보세요.

구독자님의 1월에 불필요한 알림과 감정 소모는 비워내고, 그 자리에 성취와 여유가 채워지기를 응원합니다. 내년도 새로운 업무 분위기를 위한 사내 캠페인을 원한다면, 캐릭콘에 연락주세요.

📚  추천 도서

산만한 세상에서 길을 잃지 않고 진정으로 중요한 일에 몰입하는 법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바쁜 상태에서 벗어나, 인지 능력을 최대치로 활용하는 깊은 집중(Deep Work)만이 현대 사회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책을 통해 불필요한 산만함을 걷어내고, 짧은 시간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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