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레터]📍섹터의 흐름을 통해 미국주식 시장을 바라보다

돈키레터 2021년 제41호 | 2021년 10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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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전남의 한 조용한 섬에서 한국 우주 개발 역사의 한 획이 그어질 예정입니다. 순수 한국 기술로 만들어진 누리호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됩니다. 그동안 한국의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만든 수많은 인공위성들을 쏘아 올렸는데, 누리호는 무엇이 특별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발사체’가 국산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발사한 한국의 인공위성들은 모두 해외의 발사체에 탑재되어 우주로 보내졌습니다.

누리호는 2010년부터 11년간 ‘한국형 발사체 개발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2조 원을 투입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1톤 이상의 실용위성을 자력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나라는 6개국에 불과합니다. 만약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한국이 단숨에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죠. 다르게 생각해 보면 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런치 리포트에 따르면 최초 우주 발사체 성공률은 30%가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 누리호 제작에는 300여 개의 기업들이 참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 상장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양이엔지 등이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추진기관, 엔진, 유도 제어, 전자, 발사대 시험 설비 구축 등에 참여했습니다. 한양이엔지는 체계종합, 열, 공력, 발사대 구축 등을 담당했습니다. 성공 여부를 떠나 자체적인 기술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해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여러 기업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바쁘니까 요약이다!

✔ 10월21일 누리호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

✔ 현재 1톤 이상의 실용위성을 자력으로 쏘아 올리는 나라는 6개국에 불과하여 누리호가 성공한다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음

✔ 누리호 제작에는 참여한 상장사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양이엔지

📈효라클

세계 경제 흐름과 다년간의 수많은 데이터로 뉴스보다 더 빠르게 앞서가는 슈퍼개미입니다.

주식적 사고의 창시자로 [오늘의 주식], [문과생의 주식 투자 vs 이과생의 주식 투자]을 집필하였으며 블로그, 카페, 유튜브와 강의 등 활발하게 활동중인 주식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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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의 흐름을 통해 미국주식 시장을 바라보다

✔ 섹터, 주식을 구분하는 기준

어떤 것들을 비슷한 것끼리 분류하는 것은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류법은 역시나 주식에도 존재합니다. 바로 1999년에 MSCI와 S&P가 함께 만든 GICS 글로벌 산업분류기준입니다.

📃 GICS 4단계

이 GICS는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을 총 4개의 단계로 나눕니다. 우선 가장 큰 틀에서 기업들을 11개의 섹터로 나누고, 이들을 총 24개의 산업군으로 한 번 더 나누죠. 여기서 더 나아가 24개의 산업군은 69개의 산업, 그리고 158개의 하부산업으로 세분화됩니다. 이 중에서 섹터는 주식을 구분하는 가장 기본적인 틀에 해당하며, 주식을 비슷한 산업들끼리 모아놓은 것에 해당합니다.

✔ 미국의 대표 11개 섹터

GICS 기준에 따르면 주식은 가장 크게 총 11개의 섹터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그 11개의 섹터들은 아래와 같은 이름,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 GICS 기준 11개 섹터 리스트

✔ 섹터를 통해 알 수 있는 것

그렇다면 이 섹터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우리는 섹터를 통해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 yahoo finance

👉 함께 움직이는 주가

섹터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안에 속해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서로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같은 산업에 속해있거나 비슷한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들이기에 주가도 비슷하게 움직이는 것이죠. 그렇기에 특정 섹터 내에 있는 기업들의 주가를 섹터의 움직임만 보고도 대략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당장 금융 섹터 내에 속한 기업들,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JP 모건 등의 주가만 봐도 그 사실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주가가 거의 비슷하게 움직였던 것이죠. 그만큼 같은 섹터 내에 혹한 기업들의 주가 흐름은 상당히 비슷하게 움직이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자본의 흐름을 보다

섹터가 가진 또 다른 특징은 바로 각 섹터의 주가 흐름을 통해 돈의 이동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순환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특정 분야의 종목, 또는 섹터가 여러 가지 호재와 함께 상승하는 것으로, 섹터별로 돌아가며 진행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빅테크를 필두로 한 IT 섹터에 큰돈이 몰리며 해당 섹터의 주가가 크게 오르다가도, 갑자기 자본이 에너지 섹터로 몰리며 에너지 섹터의 기업들이 호황을 맞이하는 식이죠.

증시에 흐르는 자본은 그 양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본들은 최대한의 수익을 내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으로 계속 이동하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이 흐름을 바라봄으로써 현재 자본이 어디에서 어디로 흐르는지, 그리고 지금 당장 돈이 몰리는 곳은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주와 산업재, 원자재 등의 전통적인 섹터가 빠짐과 동시에 정보기술과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상승한다면 ‘다시 시장의 돈이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이동하기 시작했구나’라고 생각해볼 수 있죠.

✔ 섹터의 흐름을 보는 법

그렇다면 미국 주식 섹터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모두 어렵지 않은 사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핀비즈

첫 번째는 S&P 500 지도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핀비즈 사이트입니다. 이곳의 Groups 메뉴에서 각 11개 섹터의 주가 차트와 기간별 수익률, 섹터별 전체 시가총액과 밸류에이션 지표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각 섹터의 기간별 수익률 자료를 통해 현재 자금의 흐름이 어디에서 어디로 진행되는지 추측해볼 수 있다는 점이 핀비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 Sector SPDR

두 번째 사이트는 Sector SPDR이라는 사이트로, SPDR에서 운용하는 XL ETF(섹터 테마 ETF) 시리즈와 11개 섹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11개 섹터의 기간별 수익률 동향, 차트와 섹터 지도를 확인할 수 있죠. 이 사이트의 ‘Tools → Sector Tracker’ 항목을 통해 이러한 자료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직관성 높은 그래프와 차트를 통해 돈의 흐름을 빠르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바쁘니까 요약이다!

✔ 섹터, 주식을 구분하는 기준

- GICS 글로벌 산업분류 기준으로 비슷한 기업들,산업들끼리 모아놓은 것

✔ 미국의 대표 11개 섹터로 가장 크게 분류함

✔ 섹터를 통해 알 수 있는 것

👉 함께 움직이는 주가

👉 자본의 흐름을 보다

✔ 섹터의 흐름을 보는 법

👉 핀비즈 : S&P 500 지도 제공

👉 Sector SPDR : SPDR에서 운용하는 XL ETF(섹터 테마 ETF) 시리즈와 11개 섹터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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