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2월 턱괴는레터 : 연말정산
🎧작업하며 들은 음악은 NewJeans - Ditto

턱괴는여자들 

🙆🏻 우리는 인문학과 공감능력이 세상을 구한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 우리는 변화가 필요한 것을 찾고, 바꾸기 위해 리서치하는 연구자들입니다.

🙋🏿 우리는 그 리서치 자료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아는 사업가들입니다.

안녕하세요. 턱괴녀입니다.

참 오랜만의 뉴스레터에요. 메일은 뜸했지만, 턱괴녀는 계속해서 활동 중이었습니다. 이번 레터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턱괴녀가 무슨 일을 했는지 정리해볼 거예요. 또 2023년에는 무엇을 할지 공유할테니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만나자구요!

턱괴녀 연말정산
2022년, (바빴던 것 같긴 한데😅) 턱괴녀는 도대체 무슨 일을 했나?!
1월 오렌지까먹기 워크숍 '쏟아지는 이미지 사이에서 시각적 문해력을 기르는 법'
2월 『외인구단 리부팅』 출판
3월 마운드파헤치기 상영회 (『외인구단 리부팅』 출판 연계 프로그램)
5월 <POST-WOMAN : 우리는 메일 보내러 간다> 발제
6월 서울 국제 도서전 부스 참여
6월 여자야구 페스티벌 부스 참여
6월-12월 <외로움케이스스터디> 마포문화재단 주관, 팟캐스트 진행 ➡️ 2023년 출판 예정
8월 출판문화심포지엄 연계 전시 <흐르고 모여 이어지는 책들 - 총서의 지형학> 기획
9월 한국 여자야구연맹 X 턱괴는여자들 업무협약 체결
10월 여성가족부 기획전시 <오드 애드 디디 : 낯섦과 익숙함> (대구, 희움) 기획
11월 한국 여자야구연맹 간담회 <여자야구 ‘호’경영 : 태초에 여자야구 감독을 꿈꾸지 않았을지라도> 발제
12월 뉴턱괴녀와 사외이사 합류

막상 적어놓고 보니, 턱괴녀의 꾸준한 활동량이 느껴지지 않나요?😲
여자야구를 중심으로 뻗어간 일도 많지만, 촘촘한 연구가 강점인 턱괴녀답게 외부 전시 기획 의뢰도 2건이나 있었어요. 덕분에 한 번은 서울의 플랫폼피에서, 다른 한 번은 대구에서 여성가족부의 기획전시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9월에는 한국 여자야구연맹과 함께 업무 협약을 맺었는데, 2023년에는 이를 통해 펼쳐질 더 큰 프로젝트들이 기대됩니다. 턱괴녀의 ✨New Year✨도 함께 지켜봐 주기!
턱괴녀와 같이 읽기📚
<리서치란 무엇인가?> 리서치의 중요성 이젠 알아야죠!🤔
턱괴녀가 처음 연구했던 주제는 ‘왜 마운드에서 여성 야구 선수는 제외되었나?’였습니다. 통계적으로 여성 관람객(*73.5%)의 비율이 남성(*68.4%)보다 높았음에도 직접 경기를 할 수 있는 여성 선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단순히 ‘여자들의 경기는 덜 재밌으니까!’ 하는 주장으로 덮어버리기엔-이마저도 사실이 아니고요-여성 야구 선수의 부재에 얽혀있는 역사는 기회의 불평등, 그릇된 이미지 소비 등 더 복잡한 사회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지요.
*2020년 1회 이상 시즌 야구 홈경기를 직관한 경험

턱괴녀는 이런 문제의 뿌리부터 찾아내고,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향해 나가는 존재입니다. 위에서 여성 관람객의 수를 찾아내는 일, 여자들의 경기가 덜 재밌다는 주장이 왜 사실이 아닌지 밝혀내는 일, 어떤 기회의 불평등과 그릇된 이미지 소비가 있었는지 다양한 레퍼런스를 모으는 일 모두, 턱괴녀가 리서치를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결국 리서치는 근거를 밝혀 현실을 재정의하고 그다음을 제안하려는 실천일 것입니다.

우리는 밝은 곳의 사각지대를 비출 수 있도록 계속해서 리서치를 실천할 거예요. 그리고 더 잘 해내기 위해, 리서치를 통해 정말 세상을 바꾸기 위해 피터 밀러 (Peter Miller)의 『리서치란 무엇인가?』를 펼쳤습니다.

우선 이 책은 뉴욕의 바드 대학원센터에서 열린 ‘리서치란 무엇인가?’ 를 주제로 한 대담을 편집한 기록입니다. 이 토론에는 예술가, 인문학자, 과학자들이 한데 모였어요. 
책의 서문에는 피터 말러의 인사로 시작하는데요.

“리서치는 우리가 수행하는 것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고, 우리 자신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리서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공부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우리의 문화적 사각지대인 거죠. 그리고 문화적 사각지대는 발견해낼 수만 있다면 연구할 가치가 다분한 대상입니다. 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의 부재, 어떤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고 같은 주제를 연구하자면 우리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리서치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점에 대해 ‘문화적 사각지대’라고 명명하고, 이러한 문화적 사각지대를 발견하는 일이 결국 우리 사회의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낸다고 말합니다. 턱괴녀가 ‘밝은 사각지대’란 워딩으로 세상이 놓친 이야기를 잡은 것처럼, 이 책에서 정의한 ‘문화적 사각지대’도 의도를 같이한다고 느꼈어요. 솔직히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이 부분-사각지대란, 구체적인 워딩도 같이한다는 것-에서 깜짝 놀라기도 했답니다😮

피터 말러가 알리고 싶었던 문화적 사각지대-리서치-는 무엇이며, 문화적 사각지대를 도구로 삼아 또다시 찾게 되는 사각지대는 무엇이 있을까요?

2023년에 정기적으로 같이 읽어보도록 하죠!

턱괴녀 for the World🌏

한국 밖에선 지금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MBL 유일한 여성 COO가 나왔대!

2022년 12월 초, MLB(미국 캐나다 프로야구 리그)뉴스에 'Brewers promote Wronski, who becomes MLB's only female COO'란 헤드라인이 올라왔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 야구 팀)의 COO로 Marti Wronski가 승진했고, 현재 MLB 유일한 여성 임원이라는 소식인데요. Marti Wronski는 2004년 브루어스의 법률 고문으로 시작하여 2017년에는 팀의 법률뿐만 아니라, 인사 부서까지 감독하게 되었습니다. 브루어스의 사장 Rick Schlesinger는 그의 승진이 능력과 판단력, 경험에 기반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Marti Wronski가 브루어스와 함께 할 20번째 시즌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I've worked in a predominantly male sport, and I've had these awesome men and women that I've worked for where [gender] has not needed to be highlighted. I never feel like somebody's trying to put the ceiling there,” Wronski said. “But look, I can't close my eyes and be ignorant to the fact that it is something unique.

"저는 주로 남성이 주류인 스포츠에서 일했고, 성별이 강조될 필요가 없는 곳에서 일하는 멋진 남성과 여성과 함께했습니다. 저는 *천장이 있다는 걸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세요, 저는 지금 이것이 독특한 것이라는 사실에 눈을 감고 무지할 수는 없어요.”
*천장: 충분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직장 내 성 차별이나 인종 차별 등의 이유로 고위직을 맡지 못하는 상황을 비유함. 

Marti Wronski의 말처럼 더 이상 스포츠팀에 여성 리더의 존재가 독특한 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턱괴녀도 힘을 보탤게요!💪

🗣️턱괴녀 소식

앞선 턱괴녀 연말정산에서 짧게 얘기했듯 턱괴녀에 새로운 멤버와 사외 이사님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김진혁 턱괴녀와 차우진 사외이사님이에요.

먼저 진혁은 다양한 문화예술 기관에서 홍보와 기획 업무를 해온 경력자에요. 앞으로 턱괴녀의 브랜딩과 외부 협력 프로젝트를 맡아줄 거예요. 차우진 이사님은 테크, 음악, 미디어를 다루는 TMI.FM 뉴스레터 운영자이자 음악/산업 평론가로 활동 중이죠. 턱괴녀가 가진 코어의 힘을 지지하며, 턱괴녀의 짙은 메시지를 다방면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경험과 견해를 아낌없이 나눠주실 예정이에요. 2023년에 더 든든해진 턱괴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해주세요!🙂

PS 이번 설문조사에서 2022년, 턱괴녀 활동 중에서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은 소식을 골라주길 바라. "턱괴녀, 그동안 도대체 뭐하고 지냈니?" 느낌으로 다음 호에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볼게😲


턱 괴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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