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대중화 #크리에이티브플랫폼

폭염 한가운데 놓인 7월 초. 이럴 때일수록 후텁지근한 집과 사무실에서 탈출해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만 가득합니다. 그래서 이번 뉴스레터는 디자이너와 창작자들을 위한 글로벌 디자인 페스티벌로 안내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디자인 행사를 두루 감상하며, 일상에서 얻기 힘든 영감을 한가득 충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매년 9월 프랑스 파리 전역에서 열리는 파리 디자인 위크는 도시 곳곳의 랜드마크들을 십분 활용해 예술과 디자인의 글로벌 허브로서의 위상을 꾸준히 유지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디자인 위크가 우후죽순 등장하던 2010년 등장한 이 행사는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죠. 페스티벌의 시작부터 함께해온 디렉터, 프랑크 밀로에게 그 비결을 물었습니다. 

디자이너의 역할을 성찰하는 행사

2016년부터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과 소명을 촉구해 온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 동시대에 당면한 전 지구적인 이슈에 귀 기울이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는 데 집중합니다. 초국가적인 교류를 통해 디자인의 근원적 의의를 돌아보는 자리이기도 하죠.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와 현수막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들뜬 적이 있다면, 아이덴티티 디자인이 제 역할을 한 것입니다. 축제의 정체성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지속성과 시의성, 개성을 두루 고려해야 합니다. 이 까다로운 기준들을 통과한 작업물들을 소개합니다.  

의심과 고민으로 구축한 세계 

홍은주·김형재, 김형재·홍은주, 홍킴···. 15년간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 온 이들은 고심 가득한 질문을 던지며 그래픽 디자인에 매진해 왔습니다. 디자인의 의미와 가치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대화하며 고민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

지난 5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을 연출한 한지원 감독. 기술적인 요소 외에도 이야기를 다룰 방법을 고민하며 독보적인 개성과 깊은 공감이 공존하는 애니메이션을 만듭니다.  

감각적인 그래픽이 임재한 성경

호주 출신 사업가가 만든 브랜드 <BYBLE>은 성경의 일반적인 형식 대신 신선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제안합니다. 읽기 쉬운 서체를 통해 내용 그 자체에 집중하게 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로비가 최근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디자이너는 건축과 무관하게 임시로 덧붙여진 가구와 공간 프로그램을 정리하고, 환대의 장으로 마련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최중호스튜디오가 브랜드와 공간, 가구 디자인을 맡은 도넛 브랜드 ‘도로보 도넛’. 스튜디오 특유의 젊고 트렌디한 감각과 창업자들에서 비롯된 진정성이 진하게 드러납니다.  

지속 가능한 패브릭 디자인

크바드라트 패브릭과 노트 디자인 스튜디오가 여러 번 재활용할 수 있는 패브릭 제품 라인 미르’와 밀라’를 개발했습니다. 불규칙한 표면과 독특한 재질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 6월 20일부터 진행 중인 안토니 곰리 개인전 <DRAWING ON SPACE>는 새로운 전시장 'GROUND'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이곳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첫 갤러리

아크네 스튜디오가 올해 파리에 첫 상설 갤러리 아크네 페이퍼 팔레 로얄을 열었습니다. 창의적인 교류를 지향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타국의 최신 디자인 프로젝트를 접할 수 있는 시대. 그럼에도 어떤 디자이너들은 글로벌 디자인 페스티벌을 경험하기 위해 비행길에 오릅니다. 이에 월간 <디자인>은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디자인 행사를 접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565호를 일종의 가이드 맵으로 꾸렸습니다. 올해 전시 리뷰부터 앞으로 다가올 전시 소개까지 알차게 담았습니다.   

서울시 중구 동호로 272, 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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