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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 데일리
2024.07.17. 수요일 | 잘림 없이 읽기 | 앱에서 보기

오늘의 뉴닉

메인뉴스 | 돌고 돌아 원자력 발전으로 리턴하는 세계

분야별 핫뉴스 | #정치_VIP발언 #사회_전공의미복귀

1분뉴스 | 트럼프 · 폭우피해 · 인종차별

아티클 | 22kg→1kg 다이어트 성공기 | 노트북의 역사

덧니 | 🐋: “우리도 사람처럼 대화해!”

메인뉴스 | 다시 유행하는 원자력 발전과 이유

돌고 돌아 원자력 발전으로 리턴하는 세계

요즘 주식시장에서는 원자력 발전 관련주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어요. 지난 10일 원전 관련주로 알려진 몇몇 기업의 주가가 하루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치솟은 것. 다른 원전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고요.

갑자기 분위기 원전?

우리나라 기업들이 30조 원에 달하는 체코의 원전 4기를 새로 짓는 프로젝트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번 계약을 따내면 유럽 원전 건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현재 유럽 여러 나라가 원전을 지으려고 계획하고 있거든요.

원전 없애는 게 대세 아니었어?

한동안 “원전 줄이고 재생에너지 늘리자!” 하는 ‘탈원전’이 대세였는데요. 지난해 12월 22개 나라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늘릴 거야!” 선언하는 등 다시 원전에 힘을 싣는 나라가 늘고 있어요:

유럽 🇪🇺: 프랑스는 2050년까지 최대 14기의 원전을 추가로 짓겠다고 했고, 영국도 올해 초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로 키울 계획을 발표했어요. 세계 최초로 탈원전을 했던 이탈리아도 35년 만에 “다시 원자력 발전 할게” 준비하고 있고요.
미국 🇺🇸: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원전 배치 가속화 법안’에 서명했어요. 원전 허가에 필요한 절차와 기업이 내야 하는 수수료를 줄이겠다는 것. 폐쇄된 원전을 다시 가동하는 데 15억 달러(약 2조 원)를 빌려주기도 했고요.
일본 🇯🇵: 40년 가까이 된 원전 2기의 수명을 20년 연장하기로 했어요. 원전을 더 짓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한국 🇰🇷: 우리나라 정부도 “원전 팍팍 짓겠습니다!” 하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2038년까지 대형 원자력 발전소 3기, 2035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짓겠다고 한 거예요.

이유가 뭐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기 수요 ⚡: 인공지능(AI)·반도체·전기차 때문에 에너지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요.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운영하는 데는 기존 검색 엔진보다 10배나 많은 전기가 필요하다고. 이에 한꺼번에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원전이 대안으로 떠올랐어요.
떠오르는 ‘청정 에너지’ 🌿: 원자력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달리 날씨와 상관없이 전기를 만들 수 있고, 화석연료처럼 탄소를 내뿜지도 않아 기후위기를 해결할 에너지로 주목하는 나라가 늘고 있어요.
중요해지는 국가 안보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졌어요. 러시아산 석유·가스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나라가 에너지 위기를 겪자 대안으로 원전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커졌고요.

반대하는 의견은 없어?

기후∙환경단체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요. 사고가 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낳는 원전이 친환경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 원전에서 나오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경제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고요.

+ RE100 가고 CFE 온다?

탄소중립의 기준에 원전을 넣자는 움직임도 있어요.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으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어렵다며 원전과 수소까지 친환경 에너지로 보고 탄소중립을 실현하자는 CFE(Carbon Free Energy)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 우리나라 정부도 RE100 대신 CFE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고요. 하지만 CFE가 아직 국제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건 아니라,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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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핫뉴스

#정치

“VIP가 지켜줄 거야” 발언의 진실은?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선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언론과의 첫 육성 인터뷰에서 “VIP는 김건희 여사를 말한 것이며, 통화 속 발언은 허세”라고 주장했어요. 김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연결된 이 씨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이후 한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VIP가 임 전 사단장을 지켜주려 한다”며, 자신이 군∙경찰 인사에 관여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는데요. 여기서의 ‘VIP’가 윤석열 대통령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도 아닌 김 여사이며,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는 건 자신이 부풀려서 얘기한 내용이라는 것.

하지만 이 씨의 주장이 계속 바뀌는 데다 확인이 필요한 부분도 많아 윤 대통령이 채 상병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이 씨와 같은 ‘골프 모임’ 메신저 대화방에 있던 인물 역시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등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부분도 늘어났다고.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1일 열린 채 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한 임 전 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을 “거짓말로 국회를 모욕했다”며 고발했어요.

#사회

결국 돌아오지 않은 1만 명의 전공의들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 개혁안에 반발해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이날까지 돌아오면 사직 처리 안 할게!” 했던 마감 기한인 15일이 지났지만, 전공의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어요. 전국 수련병원 211곳의 전공의 1만 3756명 중 이날 출근한 전공의는 10%에 못 미치는 1155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부는 정확한 숫자를 집계해 오늘(17일) 발표할 예정이에요. 대통령실은 복귀 규모와 상관없이 사직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대부분의 병원들은 사직서를 수리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1만 명 이상 전공의들의 사직이 현실로 다가오자, 정부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어요.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1)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철회하고 (2) 9월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결과적으로 전공의는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 “얻은 것 없이 특혜만 줘서 나쁜 선례를 남겼어!” 정부는 앞으로 전공의들을 더 설득하겠다고 했어요.

오늘의 사진

솟구치는 화산재 |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에트나 화산에 이어 인근 스트롬볼리 화산까지 분화를 시작했어요. 현지 당국은 안전을 위해 당일치기 관광객의 섬 출입을 금지했어요.

1분뉴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어요. 🇺🇸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를 받으며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것. 지난 총격 사건으로 인해 전당대회 현장에는 당내 중도층까지 트럼프를 중심으로 뭉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말도 나와요. 트럼프는 이날 부통령 후보로 강경 보수 색깔인 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지명하기도 했는데요. 올해 39살인 밴스가 부통령이 된다면 1952년 이래 최연소 부통령이 된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했다고 밝혔어요. 🇰🇷🇺🇸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의 성과를 설명한 건데요. 이 지침에는 전쟁 중이 아닐 때도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를 배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어요. 윤 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어떤 종류의 북핵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하게 됐다고 했어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노란봉투법’을 단독으로 통과시켰어요. 🧑‍⚖️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됐던 노란봉투법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위원회에서 통과시킨 건데요. 국민의힘 환노위원들은 반발하며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로 노란봉투법을 돌려보냈어요. 안조위로 보내진 법안은 최장 90일 동안 처리할 수 없게 된다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해!” vs. “이미 충분히 논의했어!” 대립하고 있어요.

전남 서남부 지역에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요.

어제(16일) 새벽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어요. 시간당 강수량이 100㎜를 넘는 지역도 있었는데요. 지하 주차장에 흙탕물이 밀려들어 차량 10여 대가 침수되고, 산사태 등을 우려해 주민들이 임시 대피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어요. 전남도는 농작물 피해 상황까지 조사를 마치고 긴급복구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어요.

청년들이 졸업하고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이 역대 최장을 기록했어요.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청년들이 졸업 후 첫 일자리를 잡을 때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1.5개월이었다고.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가장 긴 수준인데요. 3년 이상 걸리는 비율도 지난해 8.4%에서 올해 9.7%로 늘었어요. 졸업자 중 지난 5월 현재 취업하지 않은 사람도 129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9000명 늘었다고.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선수가 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했어요. ⚽😠

울버햄프턴이 한 이탈리아 팀과 연습 경기를 하던 중 상대 팀 선수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었다고. 이에 분노한 같은 팀 선수가 상대 팀 선수와 다툼을 벌이다 퇴장당하기도 했어요. 울버햄프턴 구단 측은 “인종차별 행위는 어떤 형태로도 받아들여질 수 없다”라며 이번 사안을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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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 Pick 아티클

22kg→1kg 다이어트 성공기 | 노트북의 역사

by. 피그원

뉴니커는 노트북 고를 때 어떤 걸 가장 중요하게 보나요? 성능·디자인·가격 다 중요하지만 무게야말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22kg이었던 세계 최초 노트북이 1kg 미만이 되기까지 기술이 발전해 온 역사를 알아보면, 지금 우리가 쓰는 노트북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질 거예요. 👉 전문 보러가기

고슴이의 덧니

덧붙이는 니우스

“5.5km/h의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향유고래가 어떻게 대왕오징어를 정확하게 사냥하는 거지?” 그동안 향유고래가 심해의 대왕오징어의 천적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미스터리로 남겨져 있었어요 🤔. 최근 이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줄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향유고래가 사람의 언어와 비슷한 방법으로 소통한다는 것!

‘고래언어 해석 이니셔티브’의 과학자들은 인공지능(AI)을 통해 ‘향유고래 음성 알파벳’을 해독하고 있어요 🐋🔤. 연구를 통해 향유고래가 ‘코다’라고 불리는 딸칵거리는 소리를 내며 소통한다는 것이 밝혀졌다는데요. 현재까지 과학자들은 코다를 다양한 속도∙리듬으로 구성된 156개의 뚜렷한 유형으로 분류했어요. 인간의 언어처럼 같은 단어라도 문맥에 따른 의미 차이가 있어서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소리를 끝까지 들어야 한다고 💬. 아직 연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는데요. 놀라우면서도 신기한 향유고래의 소통 방식, 앞으로 또 어떤 연구 결과가 나올지 기대되지 않나요?

뉴니커의 한마디

“하반기 달라지는 정부 정책 중 육아 관련 혜택이 바뀌는 부분을 짚어줘서 고마워요. 그런데 육아휴직 기간이 3년으로 늘어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건 무산된 건가요?”

💬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1) 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기간을 각각 1년 6개월, 총 3년으로 늘리고 (2) 육아기 노동시간 단축 대상의 자녀 연령도 만 8세 → 12세로 늘리는 ‘남녀고용평등법’이 추진됐는데요. 여야 다툼 속에서 결국 폐기됐어요. 남녀고용평등법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다시 추진되고 있어서, 이번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해요. by. 에디터 오월 🍕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사실상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여전히 네이버의 지분을 가지고 오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라인야후와 관련한 네이버 - 소프트뱅크의 갈등은 어떻게 될까요?”

💬 일본 정부가 입장을 바꾼 만큼, 지분 매각 협상이 이어지더라도 네이버가 유리한 위치에 자리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네이버 입장에서는 ‘안 팔아도 그만’인 상황이 됐기 때문. 다만 네이버는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라인야후의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성장 가능성이 더 큰 동남아에 힘을 실을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by. 에디터 하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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