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12월이네요. 12월 되면 좀 멋진 특집 같은 걸 해볼까 했는데, 현실은 일에 치이다가, 틈 내 레터 쓰는 바쁜 저녁을 보내고 있습니다. 원래 11월에 끝났어야 할 일이 아직 끝나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도 그 와중 틈틈히 먹은 것들과 모은 정보들을 여러분께 공유해드리도록 할게요. 어른들을 위한 산타가 별거 있나요~ 맛난 식당 알아두었다가, 연말에 오랜만에 만나고 싶은 그리운 얼굴들과 함께 하는 사람이 산타죠!

을지로!!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힙했던 곳이죠. 사무실이 을지로에 잠깐 있었고, 지금도 을지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보니 종종 밥 먹으러 을지로를 가는 편인데요. 원래는 개발이 별로 안 된 지역이라, 인쇄소나 철공소 등이 많았어요. 예전에 편집자던 시절 인쇄 감리를 보러 올 때면 늘 먹을 것 없다 생각한 동네가 이렇게 바뀌다니, 강산이 변하도록 제가 너무 오래 살았... (흑흑) 그치만, 개발이 안 된 만큼 원래 가성비 좋고 맛있는 노포들 역시 많았는데요. 그치만 그래서 더더욱, 2차 갈 곳이 참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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