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자사, 직장인 부업,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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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어피티 팀입니다.
금요일 머니레터에서는 투데이슈와 함께 직장인이 해볼 만한 부업 경험담을 알려드려요! ⏳ 머니레터 줄거리
"영화 <매트릭스>에서 트리니티와 모피어스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이 한국 증시에 대해 올바르게 볼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네오가 되는 거죠" / by. 효라클
📨 효라클의 '투데이슈'는 매주 월~금 발행됩니다. 영화 <봉오동 전투>, 천만영화 족집게 투자사에서 투자 받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요? 반일 분위기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 만한 영화. <봉오동 전투>가 8월 7일(수)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이틀 전에 열린 시사회에서도 반응이 굉장히 좋았고요, 네이버 개봉예정영화 일간 검색어에서도 1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스토리도 좋지만 영화가 시기를 잘 탔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에요. 일본의 수출규제로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반일감정이 한창 올라와 있는 상황인데, 일본군에 대항해서 승리를 거두는 이야기가 이 영화의 소재니까요.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항일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도죠.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렇게 영화계에서 기대작이 나올 때, 주식시장에서는 그 영화의 수혜를 입을 종목에 관심이 쏠리게 됩니다. 국내 최대 관객수를 기록한 <명량>의 사례가 대표적이죠. 명량이 흥행할 때 배급사인 CJ E&M은 15%, 극장인 CJ CGV는 7%, 투자사인 대성창투는 무려 77%까지 주가가 올라 대박을 쳤거든요. 좀 더 최근 예를 보면, 봉준호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과 천만 관객 돌파를 이룬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엔에이는 두 달 만에 80%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영화 하나가 뜨면 그 영화의 배급사, 제작사를 떠올리는데요. 실제로 영화가 대박을 쳤을 때 투자금 대비 가장 많은 수익을 챙겨갈 수 있는 곳은 투자사입니다. 억 단위로 투자해서 몇십 억 단위를 벌어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님이 알아야 할 것 이번에는 <봉오동 전투>에 투자한 영화 투자사 컴퍼니케이를 주목해보려고 해요. 이 회사, 이력이 엄청납니다. 작년까지 <명량>, <베테랑>, <암살>, <광해>, <택시운전사>, <해운대>, <변호인>에 투자해 수익을 남겼고, 올해 상반기에도 <극한직업>, <기생충>에 투자하면서 총 9개의 1천만 관객 영화에 투자를 한 회사입니다. 안목이 대단하죠. (영화계의 효라클이랄까🤗) 수익률이 200~300%였답니다. 이 투자사가 올해 하반기에 선택한 작품이 바로 <봉오동 전투>와 <엑시트>입니다. 각각 6억 원씩 투자금이 들어갔어요. 엑시트는 그저께 개봉했는데 네이버영화 평점 9.35에 <사자>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어요. 신의 안목으로 이미 여러 번 투자에 성공한 컴퍼니케이. 컴퍼니케이가 픽한 <봉오동 전투>가 반일 분위기와 만나 또 한 번 1천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명량> 때 대성창투급의 사례가 또 나올지 모르니까요! 💬 효라클’s comment 어느덧 8월로 접어들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이네요. 여름휴가 가시는 분들은 즐겁게,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더울 땐 시원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좋겠죠. 이제는 영화를 보면서 제작사가 어디인지, 투자사가 어디인지 찾아보고 흥행에 따라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상품은 결국 기업이 만든 거니까 주식은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영화 관련주 투자는 초보자들이 입문하기 쉬운 분야 중 하나입니다.
"아무도 안 올 것 같은 경기도 전셋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방 한 칸 놓고 에어비앤비를 합니다. 가족들에게 마음 편히 참치 한 번 사고 싶은 당신을 위해, 소소한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 by. 무지 📨 무지의 '에어비앤비로 돈 벌기'는 매주 금요일에 발행됩니다.
꽤 괜찮은 가족사업,
에어비앤비로 돈 벌기 EP.1
절대 아무도 안 올 거 같은 집에서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를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대자면 한도 끝도 없이 많았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지금 집은 서울도 아니고, 역까지는 버스 타고 15분이나 걸려요. 여기서부터 아웃이죠. 어떤 여행객이 이렇게 교통 불편한 곳에 온단 말입니까. 게다가 저는 출퇴근에 왕복 3시간이 걸려 게스트를 챙길 수 없었고, 부모님은 영어를 거의 못 하세요. 가족이 사는 집인데 불편해서 누가 올까 싶기도 했고요. 그래도 저는 에어비앤비를 우리 집에서 꼭 하고 싶었습니다. 동생이 독립해 방이 남는 게 아까웠고, 이사 오기 전 시험 삼아 이전 집에서 했었을 때 손님이 꽤 많았거든요. 무엇보다, 그 때 에어비앤비 손님들을 자식처럼 챙겨주면서 활력을 찾으셨던 엄마에게 다시 그 재미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진짜 자식인 저는 맨날 서울 간다고 집에 잘 붙어 있지도 않고 엄마가 챙겨주면 되레 내 물건은 내가 하니 손대지 마라하는 불효녀입니다...) 가족들을 설득하는 일은 ‘의외로’ 수월했습니다. 이전 집에서 에어비앤비를 시도했을 때 아빠가 워낙 강경하게 반대하셔서 한 달 만에 접었던 걸 생각하면 정말 편했습니다. 원래 아빠는 에어비앤비 해서 고작 몇 푼 버는 거 뭐 하려 하냐고, 집에서도 남 눈치 보면서 사는 거 짜증 난다고 아주 싫어하셨거든요. 아마 부모님 방에 화장실이 생겨서 남과 화장실을 공유하지 않아도 됐던 게 빠른 허락의 가장 큰 이유였지 않나 싶습니다. 실질적으로 게스트를 맞이하고, 청소하고, 챙겨줄 엄마는 공동 호스트로 극진히 모셨습니다. 에어비앤비 대금 지급 통장을 엄마 명의로 설정해 호스팅 수입이 바로 꽂히게 하고요(제일 중요😇) 여성 게스트만 받겠다, 세탁은 한 번에 얼마다 등 엄마가 원하시는 조건을 전부 그대로 반영했죠. 영어를 무서워하는 엄마를 위해 구글 번역기를 깔아드렸고 예상 Q&A는 미리 상세히 적어두었습니다. 이렇게 부모님의 동의와 도움을 얻어 ‘아무도 안 올 것 같은 집에서 에어비앤비’를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버는 돈 다 드릴 거면 왜 하는 거냐’고 묻는 친구도 많았습니다만, 이건 사업(부업)을 해보고 싶지만 내 능력 내가 모르겠고, 시행착오 하면서 돈 쏟아붓고 싶지 않은 제가 선택한 ‘무위험 장사’였습니다. 작게 시작해보고 잘 되면 그때 내 돈 들여서 시작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전혀 금전적인 이익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예전엔 월 20만 원 정도를 부모님께 용돈으로 드리고 있었는데 에어비앤비 시작하고는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어차피 에어비앤비 해서 집에 들어오는 돈이 두 배는 넘거든요^^ (6/20~8/2 현재 수입 947,874원) 에어비앤비 해서 번 돈, 저희는 가족 외식에 쓰기로 했습니다. 지난주에 아귀찜 먹었고요(10만 원). 그 전 주에 간장게장(9만 원), 그전 달에 해신탕(13만 원) 먹었습니다. 전부 직장인인 자식 1, 2, 3과 부모님 중 누가 낼지 약간 눈치싸움 했던 걸 생각하면 에어비앤비 통장으로 턱턱 결제하는 재미가 좋아요. 외식할 때마다 너희 언니 수완 좋다고, 에어비앤비 재밌다고 추켜세워주시는 부모님 말씀 듣는 기분도 꿀맛이죠. 또 회사일 말고 내가 노력해서 돈 버는 새로운 창구 하나가 있다는 게 꽤 큰 효능감을 줍니다. 사업/부업을 해보고 싶어 많이 알아봤는데요, 에어비앤비가 그 중 난이도 최하위에 속합니다. 소소하게 사업의 재미와 작은 추가 소득을 얻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려요. 앞으로의 글을 통해 나 같은 살림 바보, 인테리어 멍청이, 세상 제일 바쁜(척하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 운영 Tip을 소개하려 합니다. 여러분의 생활에 작은 숨통이 되기를 바라며. 💬 무지's TIP: 가족과 함께 사는 집에서 에어비앤비를 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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