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낙서장 주제는 <내가 요즘 공부하고 있는것은?> 이었어! 영어,중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언어를 공부하는 구독자들부터 일러스트, 에프터이펙트, 3D 설계 등 실용적인 공부를 하는 구독자들, 마음챙김, 무너지지 않는 방법, 번아웃에서 벗어나는 방법 등 보다 잘 살아가는 법을 공부하는 중이라는 구독자들까지! 역시 다들 다양한 관심사가 있는 것 같더라구 :)

그 외에도 아프리카, 기후와 재난, 마을 자원, 육아, 부동산, 데이터, 정치, 작사 등등까지 세상에 배울 건 참 많은 것 같아

이번 레터는 추석 연휴 첫 날에 나가는 만큼 주제는 <구독자들은 추석에 뭐할거야??>야😆
다들 추석에 뭘하고 싶은지, 뭘 할건지 알려주라~~ 🙂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 각국의 보이지 않는 문화유산을 탐험할 수 있어! 의상, 축제, 춤, 공예품, 구전되는 전통 등 각각이 어떤 유산으로 서로 연결돼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흥미로워. 예컨대 우리나라의 강강술래는 행위 예술, 계절 의식, 의식 무용으로 분류돼 있는데 다른 문화권에선 이와 비슷한 유산이 무엇이 있는지를 알 수 있어:)

• 행방을 알 수 없는 국내 문화재 도난 사건은 총 583건
• 문화재의 수량은 총 25,289건. 대부분 비지정문화재(22,750건)였지만, 국보 1점(소원화개첩)과 보물 12점을 포함해 국가 지정 문화재가 56점이었고, 시도지정 문화재도 2,578점. 나무와 바위 같은 천연기념물도 5점
• 도난 문화재 회수율은 20%에 못 미침. 문화재청이 전담 단속반을 운영하지만, 인원이 3명에 불과

• 세금으로 관리되고 있는 친일 인물 관련 등록문화재에 친일 행적을 고지해야 한다는 지적
• 정부가 관리하는 등록문화재에는 친일 인명사전에 등재된 14명의 가옥, 물품 총 22건이 포함
• 친일 인물 관련 문화재의 관리에 대해 별도의 규정이 없어 문화재 안내 글에 친일 관련 행적 안내가 누락돼 있는 경우가 있음

• 전쟁에서 승리한 나라가 패배국의 문화재를 뺏는 건 고대 때부터 근대까지 수많은 나라에서 이뤄짐
• 문화재 약탈에 대한 논쟁은 크게 민족주의와 문화 국제주의가 있음
• 문화 국제주의는 문화재가 어디에 위치하든 간에 보존과 감상에 대한 관심은 같고 오히려 지식의 교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견
• 민족주의는 한 국가의 문화재는 그것이 제작된 땅에 속하고, 문화유산 반환은 작품 복원의 과정이며 작품을 완전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의견

•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은 9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무료로 서울 성북구 혜곡최순우기념관에서 조각가 한용진(1934~2019)의 작품을 전시로 선보임
• 혜곡최순우기념관은 자발적인 시민들의 후원과 기증으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보존하는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통해 보존된 시민문화 유산 1호
•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1895년 영국에서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환경 파괴, 문화유산의 독점적 소유에 의한 각종 사회문제에 의해 발생한 시민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