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비트입니다🌷 어제 저녁에 눈이 일부 지방에서 펑펑 왔어요.🌨 

구독자님 집 앞은 어떤가요? 오늘 아침 출근, 등교길 많이 미끄럽지 않았길 바라요.

날이 추워지면서 길에서 많이 보이던 고양이들이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무리 털이 있다고 하지만 역대급 한파 앞에서는 소용없어 보여요...😥

게다가 비트도 추위로, 코로나로 밖을 나가지 않으니 고양이들을 거의 보지 못했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지 못한 길고양이들을 비트는 이번 주 인터넷 기사에서 보게 되었어요.

😨비트의 첫 사건 확인 경로 : 동물자유연대 인스타그램

이 채팅방에는 시끄럽게 군다는 단순한 이유로 활로 쏴 죽인 고양이 사체 사진 등 동물을 포획하거나 구타, 살해한 경험담과 사진, 영상들이 공유되고 있었다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어떤 사진이 올라왔는지는 기사와 동물권행동 카라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비트는 사진을 보자마자 토할 것처럼 속이 미식거렸어요. 비위가 약하다면 마음 단단히 먹고 보는 걸 추천하는데요, 평소처럼 비위가 약한 분들은 건너뛰세요! 라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단순한 무시가 아닌 현실을 직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건 마치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N번방’ 사건과 비교될 정도로 많은 이슈가 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이슈화하여 사람들에게 쉽게 지나쳐 온 동물학대의 실상을 알리고, 현재 처벌 기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동물 학대 관련 처벌이 죄질에 비해 약한 것으로 유명😟

여러분은 기사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비트는 이 사건을 보고 다수의 동물들을 학대하고, 이를 방관하고 즐거워한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벌을 받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어요. 그래서 국내 동물학대 사례와 법원의 판결을 찾아보았답니다.

* 집행유예:  일정 기간 형의 집행을 유예하고, 그 기간이 경과하면 형 집행을 하지 않아 실형과 다른 개념.

여기서 볼 수 있듯이 동물 학대의 경우 주인의 유무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져요. 재물손괴죄가 적용된다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라 주인이 있는 동물을 학대한 사람에겐 이 죄목이 함께 적용되거든요.

이러한 해외의 사례들을 보니, 동물을 '자신의 의지가 있고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존재로 인정하는 법을 만드는 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려면 사회의 전반적인 인식이 먼저 그에 맞춰져 있어야겠지요. 이번 단톡방 길고양이 학대사건이 다행히도 많은 사람들의 분노와 연대를 만들어내고는 있지만, ‘나에게 피해가 없으니까’ 혹은 '사람은 아니니까'라는 태도로 일관하는 사람들 역시 찾아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동물이 겪는 고통이 과연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고통과 정말 무관할까요?

클리프턴 P. 플린의 <동물학대의 사회학>은 동물학대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 혹은 연관관계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동물 학대를 "동물에게 의도적으로 불필요한 고통 그리고/또는 죽음을 야기하는,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행위"라는 프랭크 아시온의 정의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동물이 생김새나 능력과는 상관없이 그 존재 자체로 존엄하다고 인정받는 세상, 동물이라는 이유만으로 폭력에 노출되고 죽임당하지 않는 세상이라면 그 누구라도 안전할 수 있는 곳일거에요. 그렇다면 이제 동물 학대의 문제를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을수는 없겠죠?👊(시비거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받아쳐주기!!)

위의 책의 저자는 공장식 축산이나 동물실험처럼 동물에게 많은 해를 가하고 있는 행위들까지 동물학대의 개념으로 포함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는데요, 우리가 이번 길고양이 카톡방 사건을 계기로 이루어나갈 거시적인 목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청원 아직 하지 않았다면 함께 참여하고, 그 이후의 동물보호법과 관련된 사안들에도 꾸준히 관심 같이 가지기로 해요! 파이팅👊👊 

소개해주고 싶은 친구나 지인이 생각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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