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롱지기 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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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살롱지기 인성입니다. 앗, 레퍼런서 멤버였는데 갑자기 지기라니? 놀라셨죠. :) 저는 지난해 초 혜영님, 현진님과 함께 '창고살롱' 프리 시즌을 기획하고 진행했는데요. 창고살롱 창업을 결심했다 '격정 커리어 사춘기'를 만나 다른 길을 떠났더랬죠. 

방황을 마치고 돌아온 절 감사하게도 두 분은 반겨주었고 다시 합류해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함께 일하고 있어요. 시즌1 레퍼런서 멤버분들이 놀라실까 엑스맨으로 활동해왔는데요. 캠퍼스 커플처럼 저만 모르고 다 알고 계셨던 것 같고요. '갑툭튀' 살롱지기 인성이 더 궁금하신 분들에게 자세한 소개는 지난  레퍼런서 살롱 후기로 대신할게요.

오늘 소개할 네 번째 스토리 살롱 책은 <롤모델보다 레퍼런스>인데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키워드는 '자기결정권'과 '자기 승인'이었어요. 머리로는 잘 알고 있었지만 쉽게 마음먹지 못했던 부분이었죠. 인터뷰이들의 경험에서 나온 힘 있는 말들이 저를 움직였고 ‘창고살롱'에 돌아올 수 있는 용기를 주었어요.

주체적으로 '내 일'을 시작하니 지속 가능하게 일하는 방법이 화두가 됐어요.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라 어느샌가 또 과몰입하고 있었는데요. 어린 두 아이 육아까지 하다 보니 '창고살롱'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번아웃 증상이 나타나더라고요. 책상에 앉고 싶지 않은 마음이 (아주 살짝) 들 정도였으니 할 말 다 했죠. 

저뿐만 아니라 다른 두 지기도 마찬가지였어요. 최근 시즌1 마무리와 시즌2 오픈 준비로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거든요.

저희의 '열일'을 레퍼런서 멤버들도 알아챘어요. "빨리 다시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단 '창고살롱'이 오래 지속되면 좋겠다"고 걱정해 주셨죠. 안팎으로 울리는 번아웃의 전조를 감지하고 저희는 과감하게 일정을 조정하고 차근차근 천천히 우리의 속도와 방향에 맞춰 일하기로 했어요. 

당초 시즌1을 마치자마자 곧장 시즌2 모집을 하려고 했는데요.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곧 시즌2 모집을 시작하려 하니 공지 기다려 주세요!

'창고살롱'은 계속해서 내 일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한 여러 실험을 해보려고 해요. 저희 세 지기뿐 아니라 레퍼런서 멤버들과도 함께 다양한 실험을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살롱지기 인성 

창고살롱 시즌1 마지막 스토리 살롱에서 함께 이야기 나눈 작품은 <롤모델보다 레퍼런스>였어요. 

창고살롱 시즌1에서는 ‘일과 삶 사이에서’라는 주제로 창고살롱지기가 엄선한 1편의 영화와 3편의 책을 함께 보고 ‘구조화된 대화’를 나눴는데요. 마지막 작품인 <롤모델보다 레퍼런스>는 살롱지기 혜영이 이전 직장인 진저티프로젝트에서 기획자로 진행한 결과물이라 더욱 뜻깊었어요. 

롤모델보다 레퍼런스는 20대 여성 대학생 6명이 각자의 커리어와 삶의 고민에 레퍼런스가 되어줄 수 있는 여성 인터뷰이 12팀을 만나서 나눈 대화를 정리한 인터뷰집인데요. 기획부터 출판까지 무려 1년 반이라는 작업기간이 걸렸다고 해요. 그만큼 비하인드도 풍성했는데요. 혜영의 "피땀눈물" TMI가 대방출되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이 책을 읽은 레퍼런서 멤버들은 "20대 때 꼭 필요했던 책"이라고 입을 모았어요. 레퍼런서 은애님은 “이 책에 있는 내용을 10년 전에 알았다면 덜 울었을 것 같다”며 “다른 사람들의 레퍼런스를 모아서 콘텐츠로 만들어보고 싶어졌다”는 소감을 전했고요.

레퍼런서 랄라님은 “창고살롱 레퍼런서 살롱에 참여하고 또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은 여성들에게 서사가 부여돼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어요. 왜 이 책을 마지막 책으로 선택했는지 알 것 같다면서요. 

자세한 내용과 후기가 궁금하다면 여기서 확인해 주세요. 

"명절 이야기가 이렇게 건설적이고 생산적일 수 있나요?"
"역시 안전한 울타리, 창고살롱이네요."

설 연휴 하루 전날, ‘명절을 맞이하는 여자들의 자세’ 스페셜 살롱이 열렸어요. 강화길 작가의 단편 소설 <음복>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는데요. 

하소연과 뒷담화로 끝나는 대화가 아니라 ‘우리가 바라는 명절’의 모습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뜻깊었어요. 이미 다른 명절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레퍼런서 멤버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고민도 들을 수 있었고요. 

이날 살롱은 멤버가 아닌 분들도 함께 했는데요. 창고살롱만의 짜임새 있고 밀도 높은 대화가 인상 깊었다는 소감을 전해주셔서 뿌듯했답니다😉 자세한 후기는 여기 

창고살롱 시즌1에서는 살롱지기들이 준비한 정규 세션 이외에도 북번개, 미니 세미나 등 다양한 소모임 살롱이 열리고 있는데요. 그 마지막 시간으로 레퍼런서 소령님의 소모임 살롱이 있었어요. 

두 아이 엄마이자 책 <엄마 육아 공부> 저자, 글쓰기 코치, 프리랜서 마케터, 기부 프로젝트 리더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소령님. 소령님은 이 모든 판을 스스로 만들어 왔다고 말했어요. 

자신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어차피 손해 보는 건 내 시간뿐"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나하나 일을 만들어 온 건데요. 그렇게 시작을 시작하다 보니 하나둘 자신만의 결과물이 나왔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 생겼다고요.

소령님의 이야기에 레퍼런서 멤버들 모두 엄지 척👍 무한 박수와 응원을 보냈는데요. 자세한 후기는 여기서 확인할 있어요

지속가능하게 일하고 싶은 여성을 위한 커뮤니티 ‘창고살롱’과 나를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웹진 ‘마더티브’가 만나 W Plant로 새롭게 태어나요. W Plant는 지속가능한 일과 삶을 위한 다양한 레퍼런스를 발굴하고 연결하는 일을 하려 해요. 

앞으로 루트임팩트, 진저티프로젝트, 포포포와 함께 ‘내:일을 고민하는 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커리어 가이드’를 4회에 걸쳐 발행할 예정인데요. 그 첫 번째 꼭지를 W Plant가 만들었어요. 

4명의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들이 모여 여성이 출산 이후에도 커리어를 지속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함께 고민했는데요. 오래 일하고 싶은 엄마를 위한 ‘출근길의 주문’도 만들었고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여성이 임신과 출산 이후에도 커리어를 지속하기 위해 ‘회사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콘텐츠도 준비 중이니 기대해 주세요. 

살롱지기이자 마더티브 에디터인 인성과 현진이 포포포 매거진 에디터 유미와 함께 작업한 책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가 텀블벅 펀딩을 시작했어요. 

<내 일 안내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과 육아를 함께 해오고 있는 10명의 엄마를 심층 인터뷰한 인터뷰집인데요. 

회사 안 생존법을 고민하는 엄마, 워라밸을 찾기 위해 수많은 이직을 거친 엄마, 육아 때문에 경력 공백을 겪은 후 다시 일을 시작한 엄마, 창업한 엄마, 프리랜서 엄마, 싱글맘… 등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욱 공감 가는 ‘일 서사’를 만날 수 있어요. 오늘도 일과 육아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성이라면 이 책이 좋은 레퍼런스가 될 거예요. 

책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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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사가 레퍼런스가 되는 곳, 창고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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