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배려의 디자인 [prologue]
2012년, 83년생 동갑내기 세 친구가 의기투합하여 전통의 가치가 살아 숨쉬는 전주시에 자리를 잡았다. 그들은 국내 파인스테이 산업의 태동을 함께하며 최고가 되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고, 흘러간 세월만큼 공간을 바라보는 관점은 성숙해졌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는 공간 속 사람들과 공감하며 본질에 대해 고민하고자 했다. 이들은 무엇을 그토록 치열하게 고민해왔을까. 디자인투플라이의 시선으로 공간과 사람을 살펴보며, 이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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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CEO(좌)와 장병희 이사(우) ©김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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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투플라이가 전주에 자리 잡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디자인투플라이는 대학 동기였던 저(장병희 이사)와 김명훈 이사, 이렇게 두 명의 디자이너로 시작했어요. 학부를 졸업하고 거의 매일 야근을 하는 서울에서의 삶에 지치던 때에 김 이사가 전주에서 사업을 시작해보자고 제안했죠. 김 이사가 전주 출신이어서 전주의 업계와 시장에 대한 정보가 좀 있더라고요. 당시 전주는 신시가지를 비롯해서 도시 개발이 활발하던 때였고, 한옥마을이라는 전통 가치를 보전하고 발전시키려는 모습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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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라는 공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사실 원래부터 숙박업 쪽에 관심이 있었어요. TV에서 요즘 뜨는 앱으로 에어비앤비를 소개하는데 재밌어 보여서 아는 동생의 원룸으로 테스트 삼아 호스팅해본 적도 있고요. 16년도부터는 개인적으로 스테이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이런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 숙소가 거의 없을 때였어요. 이러한 경험과 관심이 있다 보니 처음 의뢰를 받아 스테이 디자인을 시작할 때 다른 업체보다 유리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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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를 디자인할 때 다른 공간에 비해 특히 신경 쓰는 포인트가 있을까요?
저희가 처음에 스테이에 자쿠지나 빔프로젝터를 배치할 때만 해도 그러한 경험 요소를 갖춘 데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스테이 산업이 점차 발전하면서 이제는 기본적인 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디자인할 때도 이러한 요소의 배치를 고려하게 되죠. 비슷한 맥락으로,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이 바이럴 마케팅 측면에서 도움이 되다 보니 사진으로 찍었을 때 예쁘게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디자인 시에 고려되는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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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플라이를 대표할만한 프로젝트를 하나 꼽는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스테이리운이요. 최초 기획부터 최종 완성, 그리고 스테이 운영까지 저희가 프로젝트의 주체가 되어 온전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한 첫 프로젝트거든요. 근데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고 하잖아요. 다른 클라이언트의 의뢰를 받아 작업할 때보다 어려운 점이 많더라고요. 너무 신중해져서 결정도 빨리 못 내리고, 또 저희 셋이 성향적으로 조금씩 다른 부분도 있다보니 다른 프로젝트보다 오히려 더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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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플라이고 생각하는 좋은 공간이란 무엇일까요?
그냥 마음에 드는 곳. 예전에 어디서 본 내용인데, 평생 산속에서만 살던 사람을 도시의 엄청 좋은 시설이 갖춰진 아파트에 살게 하면 적응을 못한대요. 우리 부모님 세대반 해도 그런 건 닭장 같고 싫다, 비가 새더라도 개 짓는 소리가 들리고 넓은 마당이 있는 한옥이 좋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다들 마찬가지예요. 제가 지금 마시고 있는 게 천 원짜리 싸구려 커피여도 이 공간에서 나누는 대화가 좋으면 저한테 좋은 공간으로 남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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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ㅣ 김구
인터뷰이 ㅣ 장병희 이사, 최동혁 CEO
편집 ㅣ 김구
**허가 없이 사진 및 텍스트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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