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클릭! 안녕하세요, 숙박 전문 뉴스레터 위클리온입니다. 예년보다 이르게 장마가 시작되어 얼마 전부터 꿉꿉한 날씨를 맞이하고 있죠. 하늘도 우중충하고 어딜가나 습하다 보니 보송했던 지난날들이 벌써 그리워지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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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위클리온
• 2022년 주목해야 할 호텔 DT 트렌드의 핵심 3가지 • 호텔 매출 상승을 위한 MICE, 어떻게 ‘잘' 유치할까? • 1분 인사이트 : 여행 업계 챗봇 도입률 꾸준히 증가 • 이주의 숙소 : 울진 샌드페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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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주목해야 할 호텔 DT 트렌드의 핵심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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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ONDA에서 Brand & Communication 팀을 책임지고 있는 Jack이라고 합니다. 코로나가 오기 이전부터 ONDA는 계속해서 호텔 및 숙박산업에 DT(Digital Transformation)가 일어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는데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퍼지면서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업계도 시대에 맞춰가고, 앞서가야 할 것입니다. 물론 저희 온다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요.
예를 하나 들어 볼게요.
지금도 매우 당연하게 전화로 룸서비스를 진행하는 곳이 많은데요. 한국어나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손님이라면 서비스에 큰 불편이 없겠지만, 만약 호텔에서 대응하지 못하는 언어로 룸서비스를 요청한다면 손님은 엄청난 불편을 느낄 것이며 호텔은 그만큼 매출을 잃게 될 것입니다.
아직도 객실에 놓여 있는 전화기가 자연스러워 보이시나요? 슬프지만 이미 시대에 뒤처진 거죠. 그럼, 올해 주목해야 할 호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여행자는 하이 테크(High tech)와 로우 터치(Low Touch)를 원해요
지난 6월 1일, 오라클 호스피탈리티와 스키프트가 함께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무려 응답자의 95%가 6개월 이내에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여행에 대한 불안감과 거부감이 줄어든 것은 잘 알겠는데, 그렇다면 우리의 고객들은 어떤 여행을 꿈꾸고 있을까요?
오라클과 스키프트의 조사 내용을 보면 73%의 여행자가 자신의 휴대폰으로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하길 원하고, 룸서비스나 기타 지출 역시 휴대폰을 이용하여 모든 사용자 경험이 끝나길 원한다고 합니다. 호텔에 묵는 동안에 불필요하게 다른 손님과 마주친다든지, 호텔 스태프와 마주치길 원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러면 전부 비대면으로 해야 할까요? 이 설문에서 38%는 ‘필요시’에는 스태프를 요청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갖춘 호텔을 선호한다고 하네요.
즉, 최대한 여행자가 자신의 휴대폰으로 체크인부터 체크 아웃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면서, 최소한의 서비스 인력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거죠.
같은 조사에서 호텔의 54%가 2025년까지 프론트 데스크를 매우 효율적으로 개선하거나 없애는 데 최우선 목표를 가지고 있다(highest priority is to adopt tech that improves or eliminates the need for the front desk experience between now and 2025)고 응답했습니다.
여행자는 진보된 기술로 나만의, 우리만의 여행을 즐기고 싶어하고, 호텔은 기존의 고객을 환대(Hospitality)하는 서비스의 상징과도 같았던 프론트 데스크를 개선하거나 없애려고 하고 있습니다. 같은 의미로 짐을 옮겨주는 벨보이보다는 짐 운반과 룸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 더 필요하겠죠.
지금 여러분의 호텔은 이런 준비를 하고 있나요?
2. 젠지 세대가 에어비앤비보다 더 선호하는 것은 호텔?
요즘 신세대를 뜻하는 젠지(Generation Z) 세대는 여행할 때 어떤 형태의 객실을 선호할까요? 지난 16일 저희 온다의 오현석 대표는 코리아 호텔쇼 2022 발표에서 Vision Critical의 자료를 인용해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밝혔습니다.
왠지 젠지라면 호텔스닷컴보다는 에어비앤비를 쓸 것 같지 않나요? 그런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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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세대는 다른 어떤 세대보다 호텔에 머무는 것을 선호하는 걸 알 수 있어요. 다른 통계나 조사도 함께 살펴봐야겠지만, 다른 세대가 캠핑이나 풀빌라, 펜션을 선호하는 것에 비해 젠지가 유독 호텔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젠지 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고 불릴 만큼 전화보다는 채팅에 익숙합니다.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소중한 고객이 지금의 호텔이 하는 환대(Hospitality)도 좋아할지 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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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를 보면 모든 세대에서 호텔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 수 있는데요. 주목할 점은 밀레니얼 세대의 24%가 에어비앤비를 선호할 때, 젠지 세대는 그 절반인 12%만이 에어비앤비를 더 좋아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일반적인 상식의 흐름과는 정반대인 거죠.
즉, 호텔은 세대를 불문하고 가장 사랑받고 있는 객실 형태이며, 에어비앤비는 이제 생각만큼 쿨(Cool)한 이미지가 아닌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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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점점 더 D2C가 주목받는 이유
지난 5월 11일 ONDA의 뉴스레터 위클리온 vol. 63에서 구글호텔을 통한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구글은 다른 OTA나 메타 서치를 통하기보다는 검색에서 바로 호텔로 넘어가는 흐름이기에 여행자에게 더 편리함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텔 입장에서 ‘아직은’ 구글을 통해 자사 홈페이지로 들어온 고객의 결제 건에 대해 구글에 수수료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호텔이 호텔에 다른 OTA나 메타 서치가 아닌 구글호텔에 광고하라는 제안을 하는 것이라 볼 수 있을 테고요.
구글의 점유율이 낮은 한국에서는 아직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올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늘어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실제 한국의 상황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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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매출 상승을 위한 방안
MICE, 어떻게 ‘잘' 유치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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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신성철 모먼트스튜디오 대표 Editor Rach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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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는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를 칭하는 서비스 산업의 줄임말입니다. 비즈니스 관광이라 부르기도 하며,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일반 고객을 유치하는 관광산업과는 다소 다르죠.
우리는 매출을 신장시키는 방안으로 왜 MICE 유치를 떠올릴까요?
✔️간단히 말하면 호텔 내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전 직원이 20명인 회사에서 제주도에 위치한 호텔로 2박 3일 워크숍을 간다고 생각해볼게요. 남자 직원 16명과 여자 직원 4명일 경우 2인 1실을 이용할 테니 객실만 해도 10객실X2박, 즉 20객실이 판매되는 것이죠. 보통 1일 차에는 세미나를 진행하므로 세미나실과 같은 부대시설을 이용하겠죠? 1일 차 저녁으로는 1인당 35,000원 상당의 제주 흑돼지 바비큐를, 그리고 2일 차와 3일 차에는 조식만 먹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위의 예시만 보아도 F&B와 Banquet(단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연회)의 비용을 통해 일반 고객을 유치하는 것보다 더 큰 매출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인원이 20명이 아닌 30명, 50명, 혹은 100명이라면 어떨까요? 게다가 주말이 아니라 주중이라고 생각해보면 공실률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많은 매출을 상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MICE를 유치하면 브랜딩 효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매출 상승에서 왜 갑자기 브랜딩 효과를 말하냐고요? 결국은 고객에게 어떤 경험을 만들어줄 것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MICE 담당자는 예산이 정해진 경우가 많고 정해진 예산 내에서 동기부여가 되는 좋은 경험을 주길 원하는데, 대부분은 제공하는 경험이 비슷하죠.
그렇기에 단순히 담당자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하는 것보다 호텔의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오히려 담당자에게 제안한다면 브랜딩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MICE를 잘 유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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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ICE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행사 진행자이다
‘호텔에 방문하는 50명의 단체 손님이 더 중요하지 않나?’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텐데요. 사실 많은 단체 손님 중 호텔에 재방문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은 바로 행사 진행자입니다.
행사 진행자의 특성상 한 호텔에서 만족도가 높다면 비슷한 조건으로 행사 의뢰가 들어왔을 때 그곳에 재방문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만약 행사 진행자가 불만족할 경우 행사를 다시 유치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안 좋은 경험의 소문은 생각보다 빠르게 퍼져나가기 때문에 호텔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물론 좋은 경험의 소문도 마찬가지로 빨리 퍼지고요.
이때 만족도와 경험은 단순히 업장 자체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의 경험상 업장은 굉장히 훌륭했던 반면, 서비스가 따라오지 못해 재방문하지 않은 경우도 왕왕 있었습니다. 행사 진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을 때 ‘우리는 그렇게 해 본 적이 없다.', 혹은 ‘우리 호텔에서 그런 방식은 불가능하다.' 등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마음속으로 ‘아, 여기는 다시 방문하기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따라서 MICE를 잘 유치하기 위해서는 행사 진행자의 인솔과 통솔을 위한 이해와 협조가 따라야 지속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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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라
몇 년 전 양평의 어느 숙소에서 80명 규모의 단체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보통 행사 진행자는 행사의 진행자이면서 심판이자, MC를 겸합니다. 그런데 해당 숙소는 업주분께서 축구 심판 자격증부터 레크리에이션 강사 자격증이 있으시다며 직접 심판과 MC를 맡아주시더군요. 심지어는 도구도 보유하고 계셔서 편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별도로 섭외했을 때 드는 비용(진행비, 보조 스텝비, 도구 사용료 등 생각보다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보다 훨씬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요.
단체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하나의 브랜딩이 될 수도 있는 요소인데요. 축구 심판 자격증이나 레크리에이션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다만 단순히 족구장을 구비하는 것 말고도 레크리에이션 진행을 위한 도구를 마련하거나, 간단히 룰을 정리한 룰북(RuleBook)을 준비하여 전문 강사가 아니더라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거나, 또는 주변 명소나 액티비티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충분히 브랜딩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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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가장 중요한 마지막 3번째 팁은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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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수요 늘어나니 여행사 판매 채널도 다각화
엔데믹 시대에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여행사들도 다양한 판매 전략을 선보이고 있어요. 코로나로 인해 영업이 어려웠던 오프라인 채널을 활성화하면서도 온라인 판매를 지속해서 활성화하는, 이른바 온오프라인 균형성장에 초점을 맞춘 곳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이색 체험 상품 등을 선보이는 등 색다른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던 여행사가 팬데믹과 앤데믹 모두를 겪으며 다양한 마케팅 채널에 다가가고 있는 만큼,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앞으로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귀추가 주목되네요.
2. "휴가 갈 수 있을까요"…항공료·숙박비 예약 전쟁에 '휴포족' 등장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요.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97.3%가 올해 여름휴가를 떠나겠다고 답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월보다 74% 뛰는 등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국내 역시 이번 달만 하더라도 제주도에 하루 평균 4만 명 이상이 찾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여행 수요가 올라간 만큼 최근 부산 해안가 특급호텔의 오션뷰 객실 성수기 이용료가 하룻밤에 평균 80만 원을 넘기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어요. 좋은 숙소를 예약하기 위한 ‘예약 전쟁'의 경향도 나타나고 있고요. 실제로 연휴 기간에 갈 만한 숙소를 찾으려고 하면 이미 예약이 마감된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이런 현상으로 여름휴가를 가을로 미루거나 집콕을 택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고 합니다.
3. 여행업계, 매니저 역할하는 챗봇 이젠 ‘고객 경험’ 개선까지 나선다!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챗봇을 통한 상담량이 전년 대비 30%가 늘었고, 대면과 전화로 이루어졌던 상담을 디지털로 전환해 고객 만족도는 물론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ONDA가 강조하는 디지털 전환 트렌드, 이제 여행 업계에서도 익숙해지고 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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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oy의 한 줄 평
울진의 작은 유럽, 샌드페블은 78살의 농가주택을 개조해 만든 공간인데요. 이국적인 분위기의 야외수영장과 고즈넉한 마당, 아늑한 실내 공간까지! 유럽이 생각나는 아기자기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만의 시간을 보내며 미니풀에서 인생샷까지 남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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