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냥냥이 가족을 위한 3차 발매 이야기🐶😻


오전에 강아지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네, 바로 그 응가·쉬야 체크요. 저는 6년 전, 충남 공주에서 유기견 진도 믹스 두 마리를 입양했습니다. 이 녀석들 덕분에 울고 웃으며 지낸 시간이 벌써 몇 해인지 모르겠어요. 유기견을 키워보신 분들은 아마 제 마음 잘 아실 겁니다. 진도 믹스 두 마리는 늘 예상을 훌쩍 넘거든요. 그동안 ‘이 친구들을 위해 뭘 더 해줄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 같아요. 술 한잔하고 와서 “아르릉 까꿍” 하며 놀아주던 아빠에서, 이제는 녀석들의 마음을 조금, 아니 조금 더 이해하게 된 아빠가 되었습니다.


시즌을 준비할 때면 제 머릿속은 늘 분주합니다. 넷플릭스 작가보다 멀리 가 있을 때도 있고,
주머니 속 500원짜리처럼 갑자기 아이디어가 튀어나올 때도 있죠. 10년을 운영하다 보니 이제는 보이는 구석이 있어요. 그래서 요즘엔 상상은 충분히 하되, 고객들과 진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의 키워드는 ‘건강’입니다. 몸을 위한 물리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댕댕이들과 함께하는 정신적인 건강도 놓칠 수 없었죠. 아주 보편적이지만 진심이 담긴 주제들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싱가포르 디자인 스튜디오 친구들과 협업을 진행했고, 독일에서 고군분투 중인 저희 디자이너와도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시즌 초 발매를 목표로 달렸지만, 반려견·반려묘를 키우는 분들을 생각하다 보니 수정하고 다듬는 시간이 조금 길어졌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소개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3차 발매의 모든 그래픽과 제품은 댕댕이·냥냥이 가족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매일 귀찮고 힘든 ‘똥첵’을 조금이나마 응원하기 위해 도그워커 팬츠, 도그워커 캡, 도그워커 플리스 자켓을 준비했고요, 집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냥냥이 가족들을 위해 재미있는 그래픽과 편안한 착용감을 담은 제품들도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 테스터는 늘 저였는데, 우리 댕댕이들이 달려드는 걸 보니 좋은 신호 맞겠죠? 😄


📅 10월 13일, 빅웨이브 3차 발매 시작.

집에 있는 뭉치, 터보, 금비, 은비, 초코, 콩이, 똘이, 해피, 부끄, 모카, 토리, 나비, 까미...
엄마 아빠가 곧 사다주실 거예요. 그쵸?

☁️ 클라우드 팬츠의 비밀!

이름은 늘 짓기 마련이죠. 그동안 유행 따라 흘러갔던 바지들의 이름을 떠올려봤습니다. “유니클로보다 가볍다”고는 못 하겠지만, 빅웨이브에서 꽤 편리한 바지가 나온 건 사실입니다. 겉보기엔 그냥 통 큰 나일론 팬츠 같지만, 입어보면 이런 생각이 들 겁니다. “이거 입고 뛰어야 해? 자야 돼? 걸어야 돼?” 정답은
네, 뛰셔도 되고 주무셔도 됩니다. 일상복으로도, 산책복으로도, 그냥 ‘집콕 팬츠’로도 완벽해요.

추석이 지나면 본격 입고가 시작됩니다. 준비한 수량은 이미 대부분 판매되었어요. (바지를 너무 오랜만에 만들어서 그런 걸까요?) 그래서 이름을 이렇게 지었습니다.


구름처럼 편한 ‘클라우드 팬츠’. ☁️


여성은 M, 남성은 XL — 딱 두 가지 사이즈만 준비했습니다.단촐하지만, 고민할 틈은 없습니다.

실착 테스트 때부터 느꼈던 사부작거림, 그 부드럽고 가벼운 감촉이 얼른 모두에게 닿길 바랐습니다. 저희가 평소엔 “빨리 사세요!” 같은 말 안 하죠. 하지만 이번만큼은 예외입니다.

이 바지는… hurry 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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