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사는세상으로 함께 가는 길

736호│ 웹에서 보기 │ 구독하기

🎹 오늘의 선곡

최유리 - 숲

B🦸‍♂ "노무현재단이 님의 숲이 되어 드릴게요🌳"

🚐 사람사는세상으로 함께 가는 길

안녕하세요.

노무현재단 후원사업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민지🤰입니다.

저는 2021년, 노무현의 꿈을 이어가는 이 여정에 함께하게 되었어요. 2021년 12월 31일은 특히 제 기억에 선명히 남아있는데요. 3년간의 시민센터 모금 캠페인 대장정이 끝나던 날이었거든요.

당시 많은 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며 후원에 참여하셨어요. 한 분은 이미 참여했지만 자녀의 이름으로 벽돌 한 장을 더 얹겠다고 하셨고, 또 다른 분은 결심이 늦었다며 지금 당장 후원금을 보태겠다고 하셨어요.

희망돼지 개봉하는 날 V Log 영상도 제작했었어요(Feat.문🌛)

돼지저금통을 들고 사무실로 찾아와 주신 60대 회원님의 얼굴도 기억에 남아요. 시민 한 분, 한 분이 내 집 마련하듯 마음을 다해주신 덕분에 노무현시민센터는 탄생할 수 있었어요.

이 소중한 공간에서 우리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움트고 뻗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시작했어요. 시민 플랫폼을 통해 118개의 다양한 시민모임을 진행하고, 12개 시민단체를 지원했어요.

노무현시민학교에서는 25개 프로그램에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학습이 이루어졌어요. 이 밖에도 학술 세미나, 특별 토론회 등 시민의 생각을 모으고 논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어요.

하지만 우리가 직면한 사회 문제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다양해요. 민주주의의 위기, 기후 위기, 언론과 검찰 독재, 정치의 퇴행, 인구 소멸과 양극화 등 지금 당장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요.

“전국을 다니면서 청년들과 시민들에게 질문을 던지면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이 '무정부 상태'예요.

정치 시스템이 안 돌아가고 있다는 불안감에

우리가 모두 시달리고 있는 거예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前 국회의원

“위기를 경험하면 시민들은 느끼고 대안을 찾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다수의 시민이 위기감을 느끼면서 대안을 찾을 때

준비된 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

지난 2023년 11월, 우리는 현 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논의해 보는 공론의 장을 마련했어요. 그 과정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모을 수 있었고, 결국 행동하는 시민들의 힘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노무현재단은 시민의 후원회비로 운영되고 있어요. 행동하는 시민의 숫자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활동을 지원할 예산이 필요해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깨어있는 시민들이 고민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현재 진행하고 있는 노무현재단의 캠페인에 동참해 주세요.

현재 재단의 후원회원 상황은 설립 초기부터 많은 회원님이 함께해주셨지만, 코로나19라는 큰 위기를 맞으며 매년 정기 후원회원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어요. 마음으로는 함께하지만 더 이상 버티지 못한다며 눈물로 연락을 주시는 분들, 노사모 시절부터 함께했지만 은퇴 후 수입이 없어 더는 같이 가지 못한다며 어렵게 전화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2021년에는 처음으로 회원의 순증감 수가 🔽1,700여 명에 달했고, 작년에는 🔽1,300명의 숫자를 기록했어요. 하지만 우리의 노력은 멈추지 않아요. 하반기에도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에요. 제2회 민주주의 랩 개최, 시민 플랫폼 사업 운영, 10·4 남북공동선언에 따른 정책 학술대회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노무현재단이 깨어있는 시민들이 모이고 행동할 수 있는 지지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정기 후원 참여로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려요. 후원회원님의 작은 후원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거예요.

감사합니다.

노무현재단은 행동하는 시민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이미 노무현재단 후원회원이라면, 증액과 일시 후원으로 함께해 주세요. 캠페인을 통해 후원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친환경 리유저블 텀블러를 보내 드려요. 신규 후원회원님은 월 2만 원 이상, 기존 후원회원님은 월증액 1만 원 이상부터 발송해요.

캠페인 바로가기 🚀

"제가 말하는 시민이란 자기 세계의 관계를 이해하고,

자기와 정치, 자기와 권력의 관계를 이해하며,

자기 몫을 주장할 줄 알고 이를 넘어서 이웃과 정치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정치적 사고와 행동을 하는 것이 시민이며,

이 시민 없이는 민주주의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민의 숫자가 적다면 시민의 숫자를 늘려야 합니다."

《진보의 미래》

제15기 노무현장학생 봉하멤버십 캠프

지난 주말, 작은 노무현 양성을 위해 선발된 제15기 노무현장학생들이 1박2일 봉하마을을 찾았어요. 장학생들은 함께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전시관과 대통령의집을 견학했어요.

차성수 전시관장은 '노무현은 어떤 사람이었고 노무현장학생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주제로 뜻깊은 강연을 해주셨어요. 장학생들은 이번 봉하캠프를 통해 '대통령 노무현'이 아닌 '사람 노무현'을 알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했고 노무현 대통령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며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고 했어요.

노무현재단은 이번 봉하멤버십 캠프를 시작으로 장학생들끼리 친밀감을 느끼고 교류를 시켜 후속 활동들을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거예요. 이 모든 것은 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이에요. 정말 고마워요💛

장학생들의 후기 中

💌 저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크게 관심도 없었습니다. 이 장학생 또한 저는 운이 좋게 선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게 되었다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노무현 대통령님을 한번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캠프를 겪으면서 가장 인상 깊고 여운이 드는 점은 그곳에 계신 많은 분들이 노무현 대통령님을 ‘우리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점이었습니다. ‘우리’라는 말은 ‘우리 가족’과 같이 매우 친밀하고 사랑하는 관계여야 나올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분을 아직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많은 분들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는 걸 이번 기회에 똑똑히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분들도 진심을 담아, 사랑을 담아 저희에게 이야기해 주시는 부분이 와닿아 더욱 열심히 들었던 거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시고 진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