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엠블록레터의 김디터입니다. 지난번 뉴스레터는 재미있게 읽으셨는지요. 기존 뉴스레터와는 다소 다른 포맷이었는데 보기에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독자분들의 다양한 취향에 부응하기 위해 여러 포맷을 실험하고 있으니 소감을 말씀해주시면 보다 나은 엠블록레터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이번주 가상자산 시장은 오랫만에 활기를 보였는데요. 인스타그램이 서비스 내에 자체적으로 NFT를 발행,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소식에 폴리곤, 알위브 등 관련 코인들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스타벅스, 레딧에 이어 인스타그램까지 기성 기업들이 NFT 등을 매개체로 소비자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웹3 서비스를 선보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블록체인 메인넷이나 관련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가 사용되는 것은 당연하구요. 앞으로 기업과 코인의 협력 소식은 더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귀를 쫑긋 세우고 관련 소식에 귀를 기울여보시죠.
출처 : 연합뉴스
    • 웹3로 갈까, 코인으로 갈까...고뇌에 빠진 트위터

  세계 1위 부자인 일론 머스크가 결국 트위터 인수에 성공했습니다. 인수 가격을 놓고 불협화음이 들렸지만 결국 440억달러, 한화로 약 63조원의 거금을 지불하고 트위터를 사들였습니다. 그는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뒤 트위터 프로필을 'Chief Twit'으로 바꾸고 (트위터 회사 내부를 청소할) 세면기를 들고 본사로 입장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트위터는 당분간 대격변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은데요. 여러 예상 중 일단 게시물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대다수가 동의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과거부터 트위터를 포함한 여러 SNS에 대한 규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표명했습니다. 트위터에 대해서도 표현의 자유를 중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었습니다. 이제 그가 주인이 됐으니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은 불보듯 뻔한 거겠죠?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변화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암호화폐 적용과 웹3 도입입니다. 트위터는 잭 도시 창업자 시절부터 암호화폐 도입에 다른 SNS 플랫폼들보다 긍정적이었는데요. 이른바 도지의 아버지인 머스크가 인수하면서 이같은 추세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도지코인이 한주간 100% 이상 폭등했죠. 머스크는 시바견이 트위터 로고가 인쇄된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진을 올려 이를 부추겼구요. 머스크의 인수 직전 트위터가 암호화폐 지갑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현재 개발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속도 조절은 있겠지만 암호화폐 도입은 이전보다는 좀 더 전향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두번째는 웹3인데요. 사용자에게 가치를 돌려준다는 개념인 이 트렌드는 현재 스타벅스, 레딧 등을 통해 기성 기업들에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도 프로필에 NFT 게시를 지원하는 등을 통해 웹3 컨셉을 선보이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머스크의 트위터는 우선 유료 구독 모델인 트위터 블루의 활성화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이구요, 여기에 결제 수단으로 코인을 도입하려는 것으로 관찰됩니다. 이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행보이지만 웹3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코인을 단지 결제를 용이하게 하는 도구로 쓰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인스타그램을 필두로 여러 SNS가 웹3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을 트위터가 외면하긴 어려울 것인데요. 코인과 웹3 사이에서 고뇌에 차 있는 파랑새가 언뜻 연상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수장이 주도할 대격변이 사용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출처 : 매경DB  
  • 유의종목 지정됐더니 MS 투자 유치 밝힌 위메이드

  최근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화제의 중심에는 위메이드, 그리고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인 위믹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6500억원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거래량이 10조원이 넘는 한국 코인 거래 시장의 이슈를 장악하고 있는데요. 국내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연합체인 DAXA가 공동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자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유치를 공개하는 등 신뢰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직접 나서 유튜브 생중계로 간담회를 진행한 것은 덤이구요.

  장 대표는 일반 대중들에게도 공개된 간담회 생중계를 통해 위믹스의 상장폐지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상장폐지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근거로 두가지를 들었는데요. 가장 먼저 지난해를 돌이켜 볼 때 위믹스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코인 중 하나라는 것이었습니다. 거래량이 많은 만큼 투자자나 보유자가 많다는 것이고 이런 코인이 상장폐지되면 그게 과연 투자자 보호에 부함하는 것이냐는 질문이 내포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판단은 거래소 또는 DAXA의 몫이구요.

  두번째는 프로젝트 구성원 중 누구 하나 사익을 취하지 않고 재단 차원에서 관리를 잘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장 대표는 위믹스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5년 가까이 됐는데 어느 한 개인이 이익을 취한 바가 없다며 어느 해외 프로젝트와 비교해도 이는 매우 공정하고 깨끗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장 대표의 해명, 그리고 간담회 이전에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관 투자가들의 투자 유치는 잘 살펴보면 상장사인 위메이드, 그리고 주식 시장에서 흔히 발견되는 신뢰도 확보와 신인도 제고를 위한 투자자 관리(IR) 활동입니다. 어찌 보면 IR의 정석에 가깝습니다. 이같은 일련의 활동에 진정성까지 추가되면 신뢰도 확보라는 목표를 이루는 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코인은 주식이 아닙니다. 애초 문제된 것도 유통량 불일치 때문이었죠. 코인 시장에 필요한 것은 대외 신뢰도 뿐 아니라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른 자본의 이동, 그리고 기존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간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유동화에 대한 다른 해석 등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납득할만한 설명과 우려를 잠재울만한 해명이 병행된다면 국내 거래소에서 위믹스가 사라질 가능성은 보다 낮아지지 않을까요. 좀 더 블록체인스러운 위믹스의 대응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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