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그릉그릉하게 만들었던 로맨스의 귀환

네!!!!x1000

주민님 안녕!👋 슬슬 날도 따뜻해지고 괜히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라 외치고 싶고…(응?!) 봄이 와도 내비게이터들은 안내서를 쓴다! 이번 안내서는 곧 시즌 2로 돌아올 넷플릭스의 매운맛 시대극 로맨스 시리즈, <브리저튼 Bridgerton>이야. 알찬 시즌 2 정보, 감상 포인트부터 싹싹 긁어온 생각할 거리 까아쥐! 이번 호도 당신의 감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짤 대홍수로 인한 스압 주의!

#드라마 #로맨스 #성공적 #야설세대소환
두 줄 줄거리
 진실한 애정과 끈끈한 유대로 맺어진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가 런던의 상류사회에서 사랑과 행복을 향해 각자만의 여정을 시작한다.
✍️내비게이터 한줄평
  • 찐하: 밥 먹으면서 보면 딱 좋은 정도라 생각했는데, 막상 시즌 2 나올 때 되니 기대됨.

  • 헤이즐: 어디가서 본다고 이야기하기 x팔리지만 전세계가 보고있는 드라마.

  • 도자기: 유치하고 달달한 작품이 보고싶을 때 딱 나타난 너란 브리저튼. 

  • 떠돌: 나도 좋아하고 엄마도 좋아하고 이모도 좋아하고... 하지만 같이 볼 순 없는...

위키: 이거 읽고 시즌 2보면 더 재밌음 ㅇㅇ
👀 내일 공개되는 시즌2 보기 전 필독!

2020년 12월 25일, 연말 시즌에 넷플릭스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브리저튼>은 줄리아 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드라마가 공개되고 28일 만에 8,200만 가구가 시청해서 넷플릭스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대박이 났었는데 원작 소설도 미국에서만 천만 부 이상이 팔린 히트작이야. 

잉꼬부부였던 전대 브리저튼 자작은 토끼 같은 8명의 자식을 낳았는데…

시리즈는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가 차례대로 한 명씩 주인공이고 총 8권 + 외전 1권으로 총 9권이나 되더라고. 그중 1권 ‘공작의 여인(Duke & I)’이 시즌 1 이야기로 브리저튼가의 장녀 다프네가 사교계에 데뷔해서 바람둥이 공작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앞으로 이어질 드라마 시리즈도 소설처럼 브리저튼가 8남매가 차례로 주인공이 될 예정이고, 시즌 2에서는 장남 앤소니의 러브스토리를 보여준다고 해. 

시즌1에서 앤소니는 장남의 책임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시즌 2에서는 마음잡고 가문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최고의 신붓감’인 에드위나 샤르마와 결혼하려고 해. 그런데 그녀의 언니인 케이트 샤르마와 썸띵이 생기고…🤦‍♀️ 과연 시즌 2는 시즌 1만큼 흥할지 내일(3월 25일) 넷플릭스에 공개되니 확인해보자고! 참고로 다프네는 시즌 2에 조연 정도로 나올 예정이지만 정말 아쉽게도.. 우리의 공작님, 레지 장 페이지는 출연하지 않는다는 아쉬운 소식😩

우리 공작님 팔뚝 쎄굿빠이…

브리저튼 시즌 1의 흥행에 감동한 게 분명한 넷플릭스는 이미 시즌 2를 준비하면서 시즌 3, 4까지 제작을 확정했어. 그 뿐만 아니라 퀸 샬롯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스핀오프로 제작 예정이야. 올해부터 제작에 들어간다고 하니 시즌 3보다 여왕의 이야기가 먼저 나올 수도 있겠는걸?

👗 7500벌의 의상만 구경해도 뽕 뽑는 드라마 - 스압주의 (사진이야 글 아니야)

<브리저튼>의 의상 디자이너인 엘렌 미로이닉은 이전에 ‘숀다 랜드’가 제작한 ABC 드라마 <Still Star-Crossed 로미오와 줄리엣: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도 의상 디자인을 맡았었어. *리젠시 시대라는 설정 외 모든 것이 픽션이지만, 1800년대 여성들은 옷을 굉장히 자주 갈아입었다는 사실은 그대로 반영했다고 해. 다프네역의 피비 디네버는 옷을 무려 104번이나 갈아입었다지. 

*리젠시 시대(1811-1830): 조지 3세의 집권 시기, 장남 조지 4세가 섭정하던 시기라고 해. 인쇄기의 발달로 언론의 힘이 세지고, 권투가 유행했던 시대상이 <브리저튼>에서도 잘 묘사되고 있어!
옷 갈아입지 말고 그냥 이렇게 벗고 다니면 좋은데 말이야…그치…?

<브리저튼>의 의상팀은 각 가문과 인물마다 컬러 칩을 부여해 의상에 의미를 숨겨놨다는데, 이번 호에서 한번 같이 밝혀보려고 하니, 눈 호강 준비해! (출처)

주인공 다프네의 가문인 브리저튼의 컬러칩은 파스텔 톤이야. 화려한 장식도 별로 없지. 당시 귀했던 푸른 빛으로 브리저튼 가문의 높은 사회적 지위를 나타냈다고 해.

반면 페넬로페의 페더링턴 가문은 화려하고 쨍한 색감의 옷을 입어. 브리저튼 가와 다르게 늘 화려한 장신구도 치렁치렁 걸고 나타나지. 소위 졸부(?) 집안으로 다소 사회적 명망이 낮은 페넬로페의 어머니는 좋은 집에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 눈에 띄는 색과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히곤 하는데, 사실 조금 촌스럽긴 해.

페넬로페의 컬러 칩은 노란색인데, 그녀의 명랑함과 따뜻함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관객들에게 페넬로페를 주의하라는 경고의 뜻이기도 하대. 엘로이즈와 페넬로페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 두 가문의 차이가 극명하지?

엘로이즈는 사회가 강요하는 여성성을 수용하지 않는 페미니스트로 그려지는데, 언니인 다프네와 다르게 옷감을 덧대 가슴팍을 가리고 머리 장식도 거의 하지 않는 편이지.

사이먼의 컬러 칩은 짙은 붉은 색으로 그의 어두운 과거와 상처를 상징해. 주로 벨벳 소재를 사용하여 공작이라는 지위가 가진 무게감을 표현했대.

다프네의 컬러는 푸른 계열로 사이먼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다프네를 드레스에도 표현했는데, 둘이 춤을 추며 사랑에 빠지는 순간 다프네의 드레스가 보랏빛으로 변해. 사이먼의 붉은 색과 다프네의 푸른색이 섞이며 보랏빛이 나오는거지..! 그리고 사이먼과 결혼한 이후 다프네는 보라색 드레스를 자주 입어.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깃털은 19세기 여성에게 가해지던 억압을 나타내는데, 새장 속에 갇힌 새가 여성을, 새장이 당시 사회적 규칙을 의미해. 그래서 신붓감으로서 평가받는 자리인 성년식에서 소녀들은 머리 장식으로 아주 큰 깃털을 달고 입장하기도 하지.

시즌2에는 또 얼마나 화려하고 정성 깃든 의상이 등장할까! 덕후들은 스토리 라인보다 새로운 의상과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더 기대하고 있을 것 같아. 그래서 달라진 의상과 함께 시즌2 미리보기를 한번 준비해봤어. (출처)

촌스러운 색감과 장신구는 사라지고, 엘레강스하고 골디골디한 색감으로 업그레이드된 패더링턴 가의 아웃핏! 가문의 지위에 영향을 준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걸까?

앤서니 브리저튼과 ‘너 말고 니 언니' 스토리의 삼각관계를 이루는, 새로운 샤르마 가문의 두 딸 케이트(왼쪽)와 에드위나. 케이트는 시즌 1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네크라인 카라와 터키색의 옷을 입고 있어. 케이트 역의 시몬 애슐리는 넷플릭스 <오티스의 비밀상담소>에서 올리비아 역으로 나왔었는데, 먼저 알아본 주민은 OTT 덕후 인정!

페넬로페의 드레스는 여전히 노란색이지만 채도는 훨씬 옅어졌어. 이중 라이프를 뜻하던 노란색이 여전한 걸 보니 시즌2에서 페넬로페가 레이디 휘슬타운의 숨은 저자로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기대돼. 그나저나 오른편의 엘로이즈는 머리를 올리니 너무 이쁜데, 언니를 시집보낸 후 결혼 시장에 던져지는 자칭타칭 페미니스트 엘로이즈의 일화도 몹시 기다려져!

🎥 Made in ‘숀다 랜드’

스토리 작품성이 아주 좋았던 <그레이 아나토미>, ㄱ나니?

주민님의 인생 첫 미드는 뭐야? 밀레니얼이자 내비게이터인 찐하의 인생 첫 미드는 <그레이 아나토미>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세상 멋진 선남선녀들이 환자 수술하면서 연애도 하는, 매우 전문적인 의학 고증과 시애틀의 세련된 무드가 공존하는 그런 시리즈지… 💋찐하에게 신세계를 알려준 그 시리즈의 창작자가 바로 브리저튼의 제작자 ‘숀다 라임스 Shonda Rhimes'야. 멱살 잘 잡고 끌고 가기로 유명한 그의 시리즈로는 <범죄의 재구성 How to get away with murder>과 <스캔들 Scandal> 등이 있어. 최근에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밀쳐내고 넷플릭스 국내 1위를 차지한 <애나 만들기>도 숀다 라임스의 제작사, ‘숀다 랜드'가 제작한 시리즈야.

그 세련된 <그레이 아나토미>를 이분이 쓰셨다9yo… | 사진 출처

포브스가 선정한 50세 이상의 성공한 여성 50명 중 한 명인 숀다 라임스는 자신의 둥지였던, 디즈니 계열의 미국 방송사 ABC를 떠나 본인의 제작사 ‘숀다 랜드'를 세웠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브리저튼> 이후 넷플릭스와 차기작들을 줄줄이 계약하며 더욱 승승장구하고 있지. 라임스의 시리즈는 여성, 소수 인종, 성 소수자의 비중을 높게 두는 것으로 유명해. 심지어 <범죄의 재구성>은 흑인 여성인 ‘비올라 데이비스 Viola Davis’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하여 제작했고, 시리즈를 통해 데이비스는 흑인 여성 최초로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역사를 기록했어. 작품마다 다양성을 용감하게 잘 녹여낸다는 평에 대해 되려 라임스는 “누구보다 현실을 정확하게 담아내려 노력했을 뿐”이라고 멋진 답을 내기도 했지. 이렇게 열일하는 그가 <브리저튼>과 <애나 만들기> 다음으로는 백악관을 배경으로 한 살인 미스터리 시리즈 <The Residence>를 제작한다는 뜨끈한 소식!
생각할 거리: 암암리에 공유되던 여성 판타지, 수면위로 올라오다.
💝 제인 오스틴 덕후가 평가하는 <브리저튼>.뇌피셜 주의.

<브리저튼>이 처음 공개됐을 때, ‘제인 오스틴’에 ‘가십 걸’을 섞은 로맨스라는 평가가 많았어. 영국 리젠시 시대 상류층의 사교생활과 결혼을 소재로 한 덕분에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밖에 없을 거야. <브리저튼>은 그중에서도 소설 「오만과 편견」이 출간된 1813년을 배경으로 하며 제인 오스틴에 대한 오마주를 드러내.


남녀 주인공이 서로 오해하다가 사랑을 키워가는 <오만과 편견> 식 서사는 이제 모든 로맨스의 공식이 되어버렸고, <브리저튼>에서도 이를 그대로 따르고 있지. 다프네와 엘로이즈 자매의 관계는 <센스 앤 센서빌리티>를, 레이디 휘슬다운의 가십에 의해 주인공들의 상황이 꼬이고 오해가 증폭되는 상황은 <엠마>를 떠올리게 해. 무엇보다 다프네를 비롯한 여성 캐릭터들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제인 오스틴 소설 속 여주인공들을 연상시키지.


‘여성의 자존감은 제인 오스틴의 발명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 평가받을 정도로 제인 오스틴의 문학이 가지는 위치는 특별해. 여성이 경제적 필요에 의해 결혼을 강요받는 시대적 난관 속에서도, 살아있는 캐릭터와 섬세한 감정선 묘사를 통해 사랑을 문학적으로 그려내. 물물교환과 다름없는 결혼을 위해 태어나고 길러지는 여성의 인생, 가문과 명예에 과도하게 짐 지워진 남성의 삶 또한 현실적으로 보여주기도 해. 게다가 다른 건 다 차치하고서라도 일단 재밌어!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을 만큼! 


이처럼 <브리저튼>이라는 작품이 표면적으로 제인 오스틴 작품을 연상시킨다고는 하지만, 그 주제나 내용 면에서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시점을 시사했는지는 의문이야. 단순히 비백인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해서 인종 다양성을 완벽하게 재현하지 못하는 것처럼, 다프네를 통해 여성의 육체적인 사랑을 표현했다고 해서 페미니즘이 성취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엄연히 2022년에 나온 작품인데, 다프네가 진정한 사랑은 성취했지만, ‘남편감 찾기'를 넘어서 성차별과 가부장제로 억압된 시대적 한계를 극복했다고 보긴 어려우니까

남자주인공 이런 장면 집요하게 찍어대는 드라마가 또 있을까..?

굳이 장르를 논하자면, <브리저튼>은 요즘 넷플릭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인 ‘로맨스 포르노’에 가까워. <365>,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아웃랜더> 등과 결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는데, 유독 여성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지. 여성의 신체를 대상화하고 전시하기 바쁜 케이블TV 스타일의 남성향 포르노 영화와는 달리, 이 콘텐츠들은 하나 같이 여자라면 안 좋아할 수 없는 남성배우를 주연으로 데려다 놓고, 여성향적인 관점에서 섬세하게 관능과 섹스를 묘사하고 있어. 더군다나 <브리저튼>에서는 성에 무지한 여주인공이 사랑에 눈을 뜨며 욕망을 발견해가는 스토리라인까지 딱 맞아떨어지니 참내...여성 시청자들이 속수무책으로 열광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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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에서 난리 난 신혼부부.jpg
🤔 여성의 시선과 쾌락에 집중한 섹스신, 하지만…

<브리저튼>은 여성의 쾌락을 표현하는 방식과 아주 🔥한 섹스신으로 사람들의 찬양을 받았어. 총괄 프로듀서인 크리스 반 두센 Chris van Dusen은 섹스신 촬영 전 본인과 해당 에피소드 감독, 스킨십 코디네이터(intimacy coordinator)와 해당 장면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해 많은 대화를 했다고 해. 또한 스킨십 코디네이터인 리지 탤봇 Lizzy Talbot에게 *Female gaze(여성적 시선)으로 섹스신을 구성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고. 


우리에게 익숙한 Male gaze(남성적 시선)는 섹스신에서 여성의 몸을 대상화하여 보여주는 반면, Female gaze로 촬영된 장면은 여성의 쾌락에 집중해.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장면이 나오거나 미디어에서 섹슈얼하게 그려지지 않는 손가락, 전완근 등을 포커스하기도 하지. 영화라는 언어를 통해 상대방에게 왜 빠져들었는지를 여성의 시선으로 설명하게 된건데, 이러한 현상은 케이팝에서 시작된 팬캠 문화에서도 볼 수 있어.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다양한 예시와 함께 쉽게 설명한 유투브를 추천해 (영어지만 따라가기 어렵진 않아!)

이렇게 제작진들은 섹스신 촬영에 많은 노력을 쏟았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강간 논란이 일었던 장면이 있어. 다프네가 사이먼이 매번 질외사정을 한다는 것을 알게되고, 의도적으로 여성 상위 체위에서 사이먼이 질내사정을 하게 만들어. 상호 동의하에 시작한 섹스였지만 사이먼은 마지막 순간 ‘의지에 반해' 사정을 했고, 동의하지 않은 행동이기에 이는 강간이며 그렇기에 시청 주의 문구가 있어야 했다는 비판이 있었어. 지금껏 강간으로 논의되지 않았던 범위의 행동이기에 기다 아니다 의견이 분분했지만, 스킨십 코디네이터인 리지 탈봇이 말했듯, 이 논란에서의 핵심은 상호 동의 여부라고 생각해. 성적 관계를 맺기 전은 물론이고 도중에도 최대한 자세하고 확실하게 상대방의 의사와 동의를 묻는 것은 절대 민망하거나 어수룩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성숙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행동인 것이지. 혹시 주민님은 해당 장면을 봤어?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기에 한번 남겨주면 좋겠어! 주민님들의 생각이 너무 궁금해!


*Female gaze: 여성관객의 시선을 대변하는 페미니즘 이론. Laura Mulvey가 사용한 용어인 "the male gaze'에 대응하면서 생겨남. 지나 마체티 홍콩대학교 교수는 이를 단순히 여성적 시선이 아니며, 성 소수자의 시선을 포함해 젠더 스펙트럼을 넓히는 다양한 제3의 시선, 사회적 약자의 시선이라고 표현함.

명장면 : 이번엔 명장면 말고 (명)예고편
생각보다 할 말 많은 브리저튼의 시즌 2가 언제 릴리즈 되냐고? 3월 25일, 바로 이 안내서가 발행된 다음날에 전격 공개될 예정이야. 뭐,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이번 주말 정주행하고 있을 우리들의 모습이 벌써 그려지네^^.
넷믈리에: 시대극 전문가 떠돌이 엄선한 웰메이드 로맨스 영화
from 떠돌 | 볼 수 있는 곳 왓챠
작은 아씨들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 <작은 아씨들>은 미국 남북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중산층 가정의 네 자매 성장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야. 작가의 자전적인 성장 과정을 다뤘다고 하는데, 이 영화 이전에도 무려 6번이나 영화화된 적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소설이지. 그레타 거윅이 연출하고, 핫한 배우들이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영화야. 원작보다 여성중심적으로 리메이크해서, 사랑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공감됐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감정묘사가 훨씬 뚜렷하고 분명해져서 좋았어. 특히 시얼샤 로넌이 맡은 ‘조’와 티모시 샬라메가 맡은 ‘로리’의 관계에 과몰입해 며칠 동안 상상의 나래 펼쳤다는 후문..
from 떠돌 | 볼 수 있는 곳 웨이브
엠마
<엠마>는 여러 차례 영상화되었는데, 이건 2020년에 개봉한 가장 최근작이야. 가장 핫한 젊은 배우 중 하나인 안야 테일러-조이가 주연을 맡았고, 영상미가 특히 아름다워. 원작을 귀여운 로맨틱 코미디로 밝게 변주해서 격한 감정의 동요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야. 세상의 고민이 충분해서 더 이상 어두운 건 보고 싶지 않을 때, 또는 왠지 러블리한 감성을 되찾고 싶을 때 보면 좋을 것 같아. 하이틴 감성으로 최근 자주 소환되는 <클루리스> 또한 엠마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거라고 해. 97년 버전 영화 <엠마>는 기네스 펠트로가 주연했어. 작품성 면에서 가장 유명한 버전은 97년 BBC 드라마라고 해.

우리 주민들 코로나 안걸리게 해주세요...걸려도 안 아프게 해주세요...

브리저튼 2 정주행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여기에서 시즌1 논란 장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 나눠주면 어때? 소중한 의견은 옽뜨스텔라를 더 풍부하게 해준다구~ (찡긋)


그럼 다음 호도 신선한 콘텐츠 소개로 돌아올게! 그때까지 모두 건강히!

🪐 < 브리저튼 >

볼 수 있는 곳

넷플릭스

장르

드라마, 로맨스 

러닝 타임

평균 1시간 / 총 8 에피소드

옽뜨스텔라
협업 및 기타 문의 ottstella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