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헬프>, <히든 피겨스>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며 초콜릿을 먹던 유령이. 그러다 문득 한 영화에 등장했던 '똥 맛 초콜릿 파이'가 떠올랐다는데?! 👻: 오늘은 세상을 바꾼 흑인들의 영화 <헬프>와 <히든 피겨스> 이야기를 들려드릴게령!
▲ 영화 <헬프>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흑인 가정부들의 고백 🤐 1963년 미국 남부 미시시피에 위치한 마을 잭슨. 능력 있는 남편과 결혼해 집안일과 육아를 대신해 줄 흑인 가정부를 고용하는 것이 잭슨에 살고 있는 모든 여자들의 꿈이죠. 그중에서도 엘리자베스의 딸은 흑인 가정부 에이블린이 진짜 자신의 엄마라고 말하며 따랐는데요. 엘리자베스가 산후 우울증으로 하루에 딱 한 번 아이를 안아주는가 하면, 10시간 동안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는 등 아이를 외면하면서 모든 육아를 에이블린에게 맡겼거든요. 에이블린은 적은 보수를 받으면서 남의 아이를 진심 어린 사랑으로 돌보고 모든 집안일을 대신했어요. 그럼에도 병균이 옮는다며 백인 고용주와 화장실조차 같이 쓰지 못하는 신세였다고.
에이블린 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일하는 모든 흑인 가정부들은 고용주에게 말대꾸를 했다거나 사소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잃는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백인 여성 기자인 스키터가 작가의 꿈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왔죠. 그녀는 흑인 여성들이 당하는 차별을 부당하다 느끼고, 마을에 있는 흑인 가정부들의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펴내기로 결심해요. 처음에는 대부분의 가정부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세상에 알리는 걸 꺼렸는데요. 인종차별을 언급하거나 글을 쓰는 것도 죄가 되었고, 백인에게 반항하면 집과 차에 테러를 당하는 위험한 사회였거든요. 하지만 TV에서 흑인 인권 운동을 접하며 용기를 얻은 그들은 희생당한 흑인들을 위해 점차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기 시작한다고! 👻: 유령이도 영화를 보면서 흑인 가정부들이 차별당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어령! 그런 상황에서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령?
▲ 영화 <헬프> 중 인사를 나누는 스키터와 에이블린, 출처: 네이버 영화 세상이 관심을 가질만한 기사 📢 <헬프>는 1960년대 흑인 인권과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고자 노력했어요. 원작 소설의 작가가 실제로 작품의 배경이 되는 미시시피주에서 자랐기에, 흑인 가정부들이 겪었던 차별이 더욱 생생하게 드러나 있죠. 영화에는 흑인들의 권리를 위해 함께 싸우는 스키터와 달리, 흑인에 대한 부당한 차별에 침묵하는 백인들도 다수 등장하는데요. 이를 통해 차별이 존재함을 알고 있음에도 현실을 외면한 백인 기득권층을 비판하고 있다고. 한편, 이 작품은 인종차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풍자했다 평가받기도 해요. 고용주에게 대변으로 만든 파이를 먹이거나, 백인 고용주를 두고 흑인 가정부들끼리 농담을 주고받거든요.
영화의 제목인 헬프는 가정부나 가사도우미와 더불어 도움 자체를 의미해요. 문제를 인식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다 보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뜻하죠.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하고,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진실을 털어놓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그러나 에이블린 역의 비올라 데이비스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인이 흑인의 구원자로 나서는 전개로, 가정부들의 목소리가 직접 전해진 건 아니었기에 나의 역할에 후회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 제목이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점이 흥미롭네령~ 현실을 반영했다면 그 당시의 인종차별이 영화만큼 심각했다는 뜻인가령?
▲ 몽고메리 경찰서에서 지문을 찍고 있는 로자 파크스 시민이지만 시민이 아닌 사람들 🙋🏿♂ 영화의 배경인 1960년대의 미국은 백인의 유색인종 차별과 억압에 대항하는 흑인 인권운동이 활발하던 시기였어요. 버스의 앞 네 줄에는 오직 백인만이 앉을 수 있었고, 화장실이나 도서관뿐만 아니라 공원 벤치, 미용실까지 따로 사용했죠. 1955년 12월, 몽고메리에서는 흑인 여성 로자 파크스가 버스 안의 흑인 칸이 가득 차 백인 전용 칸에 앉았다가, 흑백 인종분리법* 위반으로 체포되는 사건도 있었는데요. 이는 마틴 루터 킹을 중심으로 시작된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죠. 1년이 넘는 투쟁 끝에 결국 연방 지방 법원에서 '버스에서 흑인과 백인을 분리하는 것은 위헌이다'라는 판결을 받아냈다고. *흑백 인종분리법(짐 크로 법): 1876년부터 1965년까지 미국 남부의 모든 공공기관에서 인종 분리를 허가한 법.
위 사건을 기점으로 많은 흑인들이 권리를 위해 투쟁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영화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 백인 우월주의 조직에 의해 이유 없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자주 일어났죠. 영화의 배경이 되는 미시시피주 역시 미국 남부에서 인종차별이 심한 주 중 하나였다고. 가수 빌리 홀리데이는 <이상한 열매>라는 곡을 발표해 심각한 인종차별이 일어나고 있는 미국 남부의 상황을 알렸는데요. 흑인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고 살해해 나무에 매달아 놓았던 백인들의 잔인함을 비판했죠. 👻: <헬프>와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비슷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가 있다고 들었어령! <헬프>의 흑인 가정부가 이 영화에서는 또 다른 활약을 펼친다면서령?
▲ 영화 <히든 피겨스>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피부색은 바꿀 수 없지만 세상은 바꿀 수 있다 🌎 1960년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NASA)의 유색인종 전산실, 백인 연구원들과는 완전히 분리된 건물 지하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타자기를 두드리고 있어요. 이들은 인류를 우주에 도약시키기 위해 모여있었는데요. 소련에 불타는 경쟁심을 느낀 미국은 흑인 천재 수학자 캐서린을 우주 개발 임무 부서에 배치하죠. 또, 엔지니어 팀에는 우주선 개발에 뛰어난 능력이 있는 메리를, 유색인종 전산실에서는 도로시가 주임이 없는 부서를 이끌도록 했다고.
이와 같은 한계에도 캐서린은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기밀 회의까지 참석하는데요. 그녀는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최초의 우주선과 관련된 중대한 계산을 맡았죠. 캐서린은 갑작스레 발생한 오류를 해결하고 최종 좌표까지 정확히 계산했어요. 덕분에 미국의 우주선은 궤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죠. 한편 도로시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IBM*을 독학했는데요. 마침내 그녀는 나사 직원 중 누구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IBM 시스템을 능숙하게 사용해 IBM 팀의 주임으로 발령받아요. 또, 법원에 소송을 걸어 승소한 메리는 결국 백인들만 다닐 수 있는 학교에 입학해 엔지니어의 꿈을 이룬다고! *IBM: 컴퓨터 계산 프로그램. 👻: 정말 놀라워령! 그래서 이 세 사람은 이후에도 계속 나사에서 일하게 되나령?
▲ '캐서린 G. 존슨 전산 연구 시설'을 방문한 캐서린, 출처: NASA 최초라는 이름의 희망 🚀 실제로 우주선 프렌드쉽 7호의 궤도 비행 당시, IBM의 계산 오류가 발견되어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었는데요. 우주선에 타고 있던 우주비행사 존 글렌*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캐서린에게 계산 확인을 부탁하죠. 오류를 해결한 캐서린 덕분에 존은 궤도 비행에 성공해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어요. 이에 나사는 그녀의 공을 기리기 위해 캐서린 G. 존슨 전산 연구시설을 건축했죠. 그녀는 아폴로 11호 발사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어요. 또, 메리는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항공 엔지니어로서 나사 여성 훈련 담당관으로 임명됐고, 도로시는 나사 최초의 흑인 주임으로 발령받았다고. *존 글렌: 1962년 미국 최초로 우주선을 타고 지구 궤도를 3바퀴 돈 미국의 국민적 영웅.
▲ 영화 <히든 피겨스> 중 IBM 팀으로 향하는 도로시,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에서는 메리가 특출난 재능을 가졌음에도 엔지니어라는 꿈을 포기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당시 사회에서 흑인 여성은 꿈을 이룰 수 없는 위치에 있었죠. 숨겨진 인물들이라는 제목처럼, 중대한 업적을 세웠음에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주목받지 못한 실제 인물들을 재조명한 영화 <히든 피겨스>. 자신만의 방법으로 편견을 이겨낸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 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 불가능이라는 환경에 부딪히면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령! 플롯 TMI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영화 <헬프>의 TV 속 인물이 어쩐지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았나요? 바로 미국의 비폭력주의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I have a dream.”으로 시작하는 그의 연설은 흑인 인권 운동의 가장 상징적인 연설문으로 평가받고 있죠. 그가 흑인들에게 자유와 평등이라는 꿈을 꿀 수 있도록 희망을 전했던 순간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클릭해 시청해 보세요! 이달의 영업왕은 바로 당신! 👑 많은 분께 플롯레터를 추천해주시는 플로터들의 애정에 보답하기 위해 영업왕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플로터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플롯레터는 2,800여 명의 플로터와 함께하고 있답니다. 그럼, 지난 한 달 동안의 이벤트 결과를 알려드릴게요! 🥇 el**ss8@naver.com 👻: 유령이가 문화공연 초대권 1매를 드려령! 🥈 kk**u@naver.com 👻: 유령이가 에디터 소장 희곡 1권을 드려령! 🥉 fr**d7@naver.com 👻: 유령이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드려령! 👻: 유령이가 곧 당첨된 플로터들의 이메일로 찾아갈게령! 다음 영업왕 이벤트도 많이 기대해주세령~ 👻: 플롯은 여러분의 피드백을 기다려령! 👻: 플롯을 통해 문화생활을 즐긴 플로터들의 후기가 궁금하다면? 유령이👻가 살금살금 전달하는 플롯레터는 가끔씩 메일함에서 사라지기도 한대요. 매주 플롯레터를 안전하게 받아보실 수 있도록 꼭 playalot@playalot.co.kr를 주소록에 추가하시거나 VIP로 등록해주세요! 같이 읽고 싶은 친구에게 👉구독 링크 공유하기! 플롯이 더 궁금하다면? 😍 (속닥속닥) 인스타그램에는 더 많은 정보가 있다구? 구독 취소하기 😢 | skknpie@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