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밑미레터 미리보기🧐
- 완벽주의와 완벽추구자, 무엇이 다를까요?
- 집을 가꾸며 나를 돌보는 리추얼 이야기
밑미 고민상담소: 엄마와 나 사이의 적정선
완벽을 추구하는 발레리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블랙 스완>을 최근에 다시 봤어요. 순수한 백조와 관능적인 흑조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주인공 니나는 전형적인 완벽주의자의 모습입니다. 매일 최선을 다하지만 부족한 모습을 보일까 봐 끊임없이 불안해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정신적 강박에 시달리죠. 그녀가 완벽주의가 된 배경에는 그녀의 삶을 끊임없이 통제하는 엄마가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 착한 딸’이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며, 완벽하지 못한 상태의 딸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니나처럼 우리는 타인 앞에서 완벽한 모습만 보이고 싶은 완벽주의자들이 많습니다. 메이트님은 완벽주의자인가요? 아니면 완벽추구자인가요?

완벽주의자 vs. 완벽추구자
완벽함을 추구하는 건 좋은 태도입니다. 덕분에 우리는 자기만의 이상적인 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완벽추구자와 완벽을 보여주려는 완벽주의자는 조금 다릅니다. 완벽추구자는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결과와 상관 없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완벽함을 추구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서 퇴고에 퇴고를 거듭하다가도 자신의 기준에서 ‘이만하면 되었다. 난 최선을 다했어’라고 할 때 탈고를 한다고 합니다. 작업물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나의 기준에서 충분히 ‘완벽함을 추구’했다고 인정하기 때문이에요. 그 뒤의 결과는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과정에서 열심히 노력한 자신의 인내를 더 값진 결과물로 생각하는 거죠.

완벽추구자와는 반대로 완벽주의자에게 완벽함의 기준은 ‘타인’에게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했어도 타인의 평가가 박하다면, 실패한 일로 치부해버리고 말죠. 그렇기 때문에 과정을 즐기기 힘들고, 결과에 집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 번의 기회가 있는 라이브 무대에 서는 배우처럼 어떠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일을 시작하죠. 관객에게 무대의 뒤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완벽주의자에게 실수투성이인 과정은 숨겨야 하는 비밀에 가깝습니다. 과정에서 일어나는 시행착오들은 모두 숨기고, 짠~ 하고 결과물을 공개하죠. 문제는 좋은 평가를 받든, 나쁜 평가를 받든, 타인의 평가가 기준이 되면 그다음의 시도는 어려워지게 됩니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 다음엔 더 잘해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더욱 커지게 되고, 나쁜 평가를 받았다면 ‘역시 난 부족해..’라고 자책하게 됩니다. 이처럼 완벽함의 기준이 타인으로부터 출발하면, 불안을 달고 살아가게 돼요. 타인의 평가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타인의 비난과 부정적 평가를 상상하기 시작하면 마음 편히 일을 시작할 수도, 몰입할 수도 없습니다.

완벽주의자는 개인의 타고난 기질이라기 보다, 환경적인 영향으로 나타나는 성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수하거나 잘못했을 때 결과만 보고 질책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면, 완벽주의자 성격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커요. 완벽주의가 나를 힘들게 한다면, 지금부터 작은 시도를 해보세요. 첫 번째로, 나는 얼마나 완벽주의자에 가까운지 아래 체크리스트에 체크해보세요. 많이 해당될수록 나는 완벽주의자일 수 있어요. 두 번째, 내 완벽주의의 기원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나의 과거를 한 번 돌아보세요. 세 번째,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결과만큼 과정에도 가치를 두는 사람들을 주변에 두세요. 과정을 즐기지 못하면 매일 일어나는 소소한 기쁨을 놓치고 살게 됩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나의 실수를 드러내보세요.

  □ 일을 수행하기 위해 모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 자기 자신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다
  □ 완벽하게 해낼 수 없단 생각이 들면 시작하려 들지 않는다
  □ 완벽함을 추구하느라 차일피일 미룬다
  □ 자기에 대한 평가가 박하다
  □ 후회와 자책을 자주 하고, 생각이 많단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 사람들의 부정적 평가에 늘 불안하다
  □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을 하면 그만두려고 한다
집과 나를 가꾸는 리추얼 시간🏡
밑미 메이트 재린 님의 리추얼 이야기

옷 정리를 제대로 못하는 8살 딸에게 정리하라고 잔소리를 했어요.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 “엄마도 정리 잘 못하잖아.”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그래서 밑미 리추얼 <집 가꾸기 x 집에 대한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같이 리추얼을 하면서 내 방을 조금씩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딸, 아들, 남편이 뒤따라서 정리 정돈을 하게 되는 놀라운 변화를 맛볼 수 있었어요.

그렇게 집 정리를 하기는 했는데, 정작 버리는 것 없이 쌓이기만 하는 물건들에 치여 우리 가족이 아닌 물건들이 주인인 집이 되어 갔어요. 어느 날 냉장고에서 썩어 문드러진 야채를 발견하곤 이대론 안되겠다 싶었죠. 그래서 리추얼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했어요.
 
과거의 소중한 기억을 붙잡느라 버리지 못한 물건들과 미래에 필요할 것 같아 남겨둔 물건들과 하나씩 이별하고, 현재에 필요한 물건들만 남겨놓으니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 버리면서 채워지는 삶의 기적은 정말 경험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내가 원하는 삶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 두 개의 리추얼! 집을 가꾸는 게 곧 나를 가꾸는 것임을 알게 되었고, 덕분에 나의 집을 보다 더 사랑스럽게 바라보게 되었어요.
어머니와의 관계가 어려운 힌 님의 고민

무엇이든 꼭 엄마에게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들어서 스트레스 받아요. 알리지 않으면 ‘쟤는 뭐하고 사나’ 이런 생각 하실 것 같고.. 시시콜콜 다 이야기하고 가깝게 지내고 싶다가도, 막상 엄마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 같아 또 싫은 마음이 들어요.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엄마가 어떻게 생각할까, 아니꼽게 보진 않으실까 이런 생각들이 자꾸만 듭니다. 내 마음속에 엄마와 나 사이의 선을 그려놓아야 혼란스럽지 않을 것 같은데.. 그 경계를 몰라서 답답하네요.

#밑미타임 #MeetMeTime

내가 최근에 했던 실수를 세 가지 적어보세요. 실수는 성장과 배움에서 반드시 수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해도 괜찮고, 실수하는 나를 나무랄 필요가 전혀 없어요! 여기에서 실수해도 괜찮단 말은 실수 자체가 괜찮다는 게 아닌, 실수하는 과정을 통해 ‘잘 배우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모르는 건 틀려봐야 합니다. 틀린 것을 확인하는 건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때 제대로 풀기 위한 과정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틀렸네’라고 끝나지 않고 무엇이 틀렸는지 꼭 들여다보세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밑미타임 #MeetMeTime)와 함께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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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나를 잃어버린 느낌에 정리가 필요했는데, 유익하고 막막한 기분을 덜 수 있었어요! 회사 밖 나에 대해 고민이 많은 분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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