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리포트 #2026트렌드 #AI #마곡 #우리가지워지는계절에 #차학경 #딕테 #밸런타인데이
2026.2.5 Thu

여러분은 절기를 챙기시나요? 저는 어제 ‘입춘’이라는 말에 붓펜을 들고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적어봤어요. 괜찮으면 친구들에게도 선물할 생각이었는데, 웬걸. 불을 끄고 쓴 것도 아닌데 괴발개발이라 냉장고에도 겨우 붙였습니다. 그래도 헤이팝 레터에서는 봄 내음이 나네요. 작가들의 입춘첩을 소개하는 팝업도 눈에 띄고, 따뜻한 그림 전시와 밸런타인데이의 낭만을 담은 팝업도 있습니다. 헤이팝이 전하는 소식과 함께 봄의 기운을 미리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 기수

핀터레스트도 매년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한다는 거 알고 있나요? 전 세계 사용자 6억 명이 검색하고 저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키워드를 정리하죠. 올해 리포트에서 눈에 띄는 건 ‘트렌드 피로감’에 대한 반응인데요. 그래서 오히려 자신만의 취향으로 무언가를 고르고 편집하는 움직임이 다양한 분야에서 포착된다고 해요. 또 AI의 발달로 어느 때보다 매끈한 결과물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요즘, 오히려 인간다움이 느껴지는 작업물에 끌리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 중 공감 가는 키워드가 얼마나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사진: 핀터레스트

RM의 컬렉션으로도 알려진 작가 무나씨의 전시예요. 아크릴과 먹을 사용해 무채색 그림을 그리는데, 표정이 없는 인물이 자주 등장합니다. 설명만 들으면 차가울 것 같지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묘하게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동양화를 전공하고, 불교에 관심이 깊은 작가의 시선이 그림에 묻어나거든요. 작품은 나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그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을 담아내고 있어요. 봄이 오기 전, 코끝이 쌀쌀한 계절에 특히 잘 어울리는 전시입니다. 전시를 본 뒤 방문하기 좋은 장소도 골라봤어요. 자세한 내용은 기사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미지: 스페이스K 

뉴욕타임스에 한국계 여성의 부고가 실렸습니다. 생전에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했거나, 기록에서 빠진 인물을 다시 조명하는 코너였죠. 『딕테』의 저자 차학경입니다. 글, 영상,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이주민의 감각과 언어의 흔들림을 다뤘던 그는 서른한 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작품만은 생명력을 잃지 않았어요. 지금도 『딕테』는 미국 대학에서 페미니즘과 아시아계 연구 교재로 쓰이며, 후대 예술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차학경의 작업을 한데 모은 대규모 회고전이 미국 버클리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우리는 왜 다시 차학경을 이야기하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딕테』는 왜 여전히 유효한 걸까요?

출처: BAMPFA

서촌 편집숍 not for sale을 아시나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힌지를 운영하는 김순영 대표의 공간으로, 쉽게 내놓지 못했던 각별한 물건들을 하나씩 소중히 꺼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조용히 문을 열어두지만, 이따금씩 긴 호흡을 담은 팝업을 선보이는데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품은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해요. 금세 사랑에 빠질 것 같은 핑크빛 차와 프랑스 사진들, 동화 같은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도예 작업 그리고 배우들이 직접 연기하는 『작은 아씨들』 낭독극까지. 하루쯤은 이런 낭만도 괜찮겠죠?

출처: not for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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