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X영화관 #와치파티 #넷플릭스 #공유형갓생 👨🏿🤝👨🏿같이의 가치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재택근무와 자가격리가 일상이 되고 대면 만남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익숙해졌지만, 우리는 여전히 누군가와 무언가를 '같이' 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2022년 2월호는 플랫폼과 콘텐츠 소비자가 뉴노멀 방식으로 '같이의 가치'를 빛낸 사례와 함께 해외 미디어 업계 동향, MZ세대들이 서로의 루틴과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쓰는 스마트한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 영화관 X 팬덤 비즈니스의 진화
- 와치 파티(Watch Party) 플랫폼
- 홀드백 줄이고 투자 늘리는 넷플릭스
- 공유형 갓생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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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장 상영관 밝히는 팬덤 비즈니스의 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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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장 1열에서만 보던 최애 아이돌을 이제는 영화관 A열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다채로운 방식으로! 팬덤만의 리그였던 상영관 이벤트는 어느덧 영화관이 직접 기획하는 신규 아이돌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점차 진화하는 아이돌과 영화관의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영화 상영을 넘어 사업의 다양성을 넓혀가는 극장의 변신에 대해 들여다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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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처음 영화관에 진입한 때는 2016년입니다. 엑소 디오(도경수)의 팬클럽에서 첫 주연 영화 <순정> 개봉을 기념해 여의도 CGV에 마련한 '도경수관'이 시초예요. 이후 아이돌의 생일, 데뷔일, 출연작 개봉 등을 기념하기 위해 팬덤이 직접 상영관 명명권을 구매하고, 영화관 주변과 상영관 내부를 아이돌 사진으로 꾸미는 팬덤 이벤트가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팬들의 영화관 광고 요청은 끊이지 않으면서, 팬덤은 아이돌을 응원하고 영화관은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연예 기획사에서 미니 팬미팅, 기자 간담회 등 공식 행사를 영화관에서 개최하는 일이 흔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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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장 1열 대신 4DX 영화관 예매하는 덕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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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대면 콘서트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스페셜 콘서트 무비가 잇따라 개봉했습니다. 공연 실황 무비를 스크린X, 4DX 등 특별관에서 상영하여 관객의 극장 경험을 극대화하고 대면 콘서트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줍니다. 증강현실과 다중 화상 연결 등 신기술을 접목해 비대면 콘서트를 생중계하기도 해요. 팬들은 큰 스크린으로는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즐기고, 비하인드 영상으로는 아이돌의 새로운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화관은 영화 개봉작이 줄어든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CGV가 에이핑크 스페셜 무비를 26분의 숏폼 형태로 개봉해 극장 차원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고 있어요. 티켓 가격도 일반 영화 관람료보다 훨씬 저렴한 5천원입니다. 또, 3월에 개최되는 BTS의 콘서트를 극장에서 감상하는 티켓이 15분만에 완판되며 티켓 수익만 17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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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서비스 이끌어 낸 팬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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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영화관이 본격적으로 아이돌 팬덤 비즈니스에 뛰어들면서 아이돌과 극장의 만남이 확장되고 있어요. CGV는 "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과 소통하고 싶어 하면서 형성된 일종의 팬덤 비즈니스가 계속 성장 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해요. 작년부터 아이돌 팬들이 소통하고 직접 광고를 의뢰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팬어라운드'를 운영하며, 아이돌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기획 중이라고 합니다.
메가박스는 태연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한 달간 30초 버전의 스크린 광고로 상영했습니다. 팬들뿐만 아니라, 태연이 직접 영화관을 찾아 광고를 구경하기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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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도경수 팬연합 트위터, 네이버 무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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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하면서 함께 보는 트위치의 Watch Party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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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언제 같이 보자"라는 기약 없는 인사말이 이제는 진짜 뭔가를 같이 보자는 의미로 쓰이고 있어요. 바로 '와치 파티(Watch Party)' 이야기입니다. '와치 파티'는 떨어져 있는 여러 사람들이 각자의 스크린으로 같은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을 같은 시간에 보면서 소통하는 시청 방법이에요. (가끔은 OTT 구독료를 여럿이 나누어 내는 모임을 표현할 때 쓰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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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의 ‘왓챠파티’, 디즈니+의 ‘그룹워치’처럼 OTT 자체 서비스도 있지만, 더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서비스로는 ‘크롬웹’을 통해 지원하는 텔레파티와 스크리나가 대표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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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
넷플릭스, 디즈니+, HBO MAX, hulu, amazon
📌 모바일 호환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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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왓챠, 웨이브, 티빙, 시즌, 쿠팡플레이, 네이버시리즈, 도라마코리아, 비메오, 라프텔
📌 모바일 호환 베타 버전 서비스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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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파티와 스크리나 모두 무료이지만 영상을 함께 보려면, 방장도 참여자도 각자 OTT를 구독해야 합니다. 극장에서 코미디 영화를 볼 때 누군가 같이 “ㅋㅋㅋㅋ” 하거나 공포영화를 보며 “ㅎㄷㄷㄷ“하면 덩달아 재미있어 지듯이 무언가를 함께 보며 웃고, 울고, 대화하는 경험과 함께 공감하고 싶은 사람의 니즈는 영원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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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프랑스의 고집에도 같이 가고 싶은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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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극장 중심의 전통적인 영화시장을 지키려는 프랑스와 최소 4000만 유로(약 540억원)를 ‘극장 개봉 영화’에 투자하겠다는 계약을 맺었어요. 왜 그랬을까요? 바로 홀드백* 축소 조항 때문입니다.
프랑스 정부 측에서는 극장 개봉 후 SVOD(구독형 동영상 서비스) 홀드백을 기존 36개월에서 15개월로 줄여주는 대신, 프랑스에서 얻는 연간 수익의 20%를 프랑스 콘텐츠에 재투자를 요청했었습니다. 과연 어떻게 결론이 난 것인지 '팝콘레터'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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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백: 한 편의 영화가 다른 수익과정으로 중심을 이동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 또는 공중파의 본 방송 이후 다른 케이블 방송에서 재방송되기까지 걸리는 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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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NEW스레터와 팝콘레터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해외 영화 콘텐츠 산업, 글로벌 OTT, 국제영화제 전문인 팝콘레터의 뉴스를 빠르고 간결하게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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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은 신을 의미하는 '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生)'의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언뜻 거창해 보이지만, 일상에서 소소한 생활습관을 지키며 작은 성취감을 쌓아나가는 삶이 갓생의 기본 형태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스터디나 모임이 어려워지면서 공동체의 힘과 응원을 필요로 하는 MZ세대들은 온라인으로 자신들의 갓생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시작했어요. 함께 목표를 달성하고 응원하기 위해 이들이 활용하는 스마트한 아이템 3가지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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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달성률에 따라 참가비를 환급 받고, 100% 미션 성공 시 상금을 나눠갖는 어플입니다. '10분 책읽기' 같은 소소한 습관부터 '주3회 블로그 포스팅' 같은 자기계발까지 다양한 미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신과 다른 참가자들의 인증샷을 비교하며 댓글도 달 수 있어요.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고 자기계발에 집중하는 디지털 디톡스 미션들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전자기기에서 벗어나 알차게 하루를 살아가는 갓생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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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 스티커 붙여주는 21세기 알림장 투두메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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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안드로이드 & iOS), 태블릿, 웹에서 모두 호환
☠️ 광고 타임 3초를 견뎌야 하는 무료 버전의 모바일
친구(mate)와 할일(todo)을 공유하며 서로 응원할 수 있는 투두리스트(to-do-list) 어플이에요. 매일 자신의 스케줄을 관리하며 할 일을 체크하는 스케줄러와, 이를 타인과 공유하며 함께 소통하는 SNS의 기능을 합쳤습니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개인의 목표를 공유하면 발생하는 '선언효과' 덕분에 목표를 더 잘 수행하게 되고 목표 달성 시 자존감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투두메이트의 칭찬 스티커와 이모지는 감각으로 느낄 수 없는 타인의 격려를 대체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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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스타그램 열풍의 중심 모트모트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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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스터디 그룹 로켓단, 온라인 독서실, 챌린지 등 활발히 운영되는 커뮤니티
☠️ 문구는 거들 뿐, '다꾸'하다 시간 다 갈 수 있음 주의
스터디플래너로 공부한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것은 문구 브랜드 '모트모트'에서 시작하여 유행하고 있는 Z세대 공부법입니다. 100만 내외의 관련 해시태그(#모트모트플래너 91.3만, #공부흔적 111만)는 큰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스터디플래너는 목표 달성 도구 중 하나일 뿐,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출석하는 모트 독서실, 한 달 동안 정해진 공부시간을 달성하는 스터디 그룹 로켓단 등의 커뮤니티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요. 공부 의지와 성취감을 높이는 것이 모트모트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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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챌린저스, 투두메이트,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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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NEW스레터가 이번 호로 벌써 10번째 뉴스레터 발행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아이템 기획과 원고 작성, 편집 등 치열한 과정을 함께하는 팀 라이뉴를 소개합니다. 눈이 와도 비가 와도 기필코 뉴스레터를 발행해내는 팀 라이뉴에게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라이뉴🦏
가구🪑 눌🧘♂ 시금치🥬 양만춘🏹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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