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브랜드는 인스타그램을 어떻게 운영할까?

여러분은 어떤 SNS 채널을 가장 중요하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아마도 '인스타그램'이라고 답하실 분들이 무척 많을거예요. 그만큼 인스타그램은 작은 브랜드에게 여전히 절대적인 채널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막상 인스타그램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팔로워는 어떻게 모아야 할지, 소통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참 많더라고요. 최근 스몰브랜더(@smallbrander)도 브랜드 계정 관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인스타그램 운영법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스터디 내용을 저희만 보기는 아까워서, 이렇게 뉴스레터에도 담아봤으니, 이번 콘텐츠로 인스타그램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아요.

[01] 진심으로 고객과 소통하기
인스타그램은 콘텐츠 채널로서의 역할만 하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정말 많은 브랜드가 인스타그램을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고객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인스타그램 계정의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BRAND 1] 망넛이네 Click
평범한 빵 사진에 왜 이렇게 댓글이 많을까요? '망넛이네'는 제품을 소개하는 거의 모든 게시글에 간단한 댓글을 입력하는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합니다. 그리고 지난 이벤트의 당첨자는 다음 게시글에 새로운 이벤트와 함께 공유하죠. 이는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을 제대로 이해하여 고객과 소통하는 교과서적인 사례인데요.

모든 팔로워에게 모든 인스타그램 게시글이 노출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실거에요. 따라서, 사용자가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등의 '참여'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망넛이네'는 간단한 댓글 이벤트를 일관되게 진행하며 '참여'와 함께 '노출 수'를 늘리고요. 자연스럽게 제품 사진도 가미하여, 제품을 알리는 SNS로서의 본연의 기능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댓글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만들어가죠. 이렇게 간단한 이벤트를 일관된 방식으로 꾸준히 진행하다보니 현재 '망넛이네' 계정의 팔로워 수는 무려 8만 명에 육박합니다.
[BRAND  2] 마뗑킴 Click
요즘에는 브랜드 '대표'의 계정도 중요하게 관리해야하는 채널이 되었습니다. 4년 만에 급성장한 패션 브랜드 '마뗑킴'의 김다인 대표는 개인 계정(@deinkim)서 그녀의 개인적인 일상을 가감없이 보여기도 하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Q&A 기능을 통해 팬들과 대화를 일상적으로 하는데요. 

브랜드의 공식 계정에는 올리기 망설여지는 내용이 있다면 대표의 계정을 적극 활용해보세요. 고객들은 디렉터의 계정에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옅보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더욱 진하게 느낄 것이고요. 사람들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흥미로워하기 때문에, 팔로워 모으기가 오히려 쉬울 수 있답니다!
마뗑킴 뿐만 아니라 오니스트, 세터 등의 작은 브랜드도 대표의 계정을 소통 채널로 적극 활용하는데요. 특히, 요즘에는 대표의 계정에 브랜드 이름을 더해, 고객이 브랜드 계정을 검색할 때 대표 계정까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더라고요.  대표의 계정을 소통 채널로 활용하기로 결심했다면, 오니스트(@alexis.ownist)와 세터(@play_saturday)처럼 고객이 쉽게 대표의 계정을 찾게끔 아이디를 설정하는 건 어떨까요?
💡 TIP 1. 인사이트 분석하기
프로페셔널 계정이라면 '인사이트'로 각 게시글의 콘텐츠 반응도를 데이터로 확인해보세요. 유독 반응이 좋았던 게시글이나 이벤트를 힌트 삼아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해보실 수 있습니다.
[02] 양질의 정보 전달하기
여러분이 스몰레터를 구독한 이유! 아마도 유용한 정보 때문이겠죠. 인스타그램도 정보성 계정들이 뜨고 있습니다. 우리 고객이 필요로 할만한 정보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보성 콘텐츠는 체류시간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BRAND  3] 세이브  Click

여성 친화적인 콘돔과 여성 청결제를 판매하는 '세이브'는 성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바꾸고자 시작된 브랜드인데요. '세이브'는 '세이브 세드'라는 별도의 계정에서 성평등 관련 주제의 정보를 깊이있게 전달합니다. 브랜드 운영 목적이 단순 제품 판매보다는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면, 이를 담아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BRAND  4] 스톨리  Click
우리 브랜드는 단순 커머스 브랜드인데 인스타그램에 어떤 정보성 콘텐츠를 업로드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바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스톨리'입니다. 인테리어 아이템을 판매하는 스톨리는 옷장 정리하기, 수건으로 강아지 만들기, 더스트백 활용하기 등의 생활 속 꿀팁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를 인스타그램에 시리즈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판매하는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직접적 정보가 아닌, 브랜드가 다루고 있는 카테고리의 정보성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의 '탐색' 탭에 콘텐츠가 노출될 가능성을 높여주고요. 스톨리처럼 영상 형태로 콘텐츠를 만들 경우, 높은 조회 수의 릴스 콘텐츠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식품 커머스라면 특이한 레시피나 재료를 고르는 방법 등을, 패션 브랜드라면 남자 옷 스타일링 법, 패션 관련 사이트 등을 정보성 콘텐츠로 제공할 수 있겠죠. 우리 고객들이 좋아할만한 정보성 콘텐츠를 고민해보세요. 분명 좋은 잠재 고객 확보 전략이 될 것입니다.
💡TIP 2. 언제, 얼마나 자주 올려야 할까?
  • 언제 : [인사이트 - 총 팔로워 - 가장 활동이 많은 시간]에서 팔로워들이 언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얼마나 자주 : LATER 블로그에 따르면, 팔로워 수에 따라 포스팅 당 노출과 참여를 높이는 효과적인 업로드 주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아래는 팔로워 수에 따른 효과적인 포스팅 주기입니다.
    • 1천 명 미만: 주 14회 (노출, 참여 모두)
    • 1천 명 ~ 25만 명: 주 14~20회 (노출), 주 1회 (참여)
    • 25만 명 이상: 주 1회 (노출, 참여 모두)
[03]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마냥 멋스럽기만한 브랜드는 아름답지만 언뜻 딱딱해보일 수 있어요. '향기 없는 꽃'처럼 말이에요. 당연히 노출 수가 의외로 낮은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에는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브랜드 계정이 오히려 고객들에게 신뢰를 받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피드를 멋지게 꾸미는 것에 자신이 없다면 디자인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되 자연스러움과 재미를 가미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해보세요. 배민의 B급 코드처럼 너무 진지하지 않은 태도가 더욱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답니다. 특히 작은 브랜드라면 말이죠!
[BRAND  5] 녹기전에 Click
아이스크림 브랜드녹기전에가 좋은 사례입니다. '녹기전에'는 피드 이미지와 텍스트 모두에서 브랜드 공식 계정의 딱딱한 느낌을 완전히 제거했는데요.(ㅎㅎ) 그럼에도,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에 맛 이름을 마구 쓴 모습을 담은 재치있는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대표님의 악필에 대한 철학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천하제일 악필대회'를 열기도 했죠.

피드 디자인에만 정성을 기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개성을 드러내는 '녹기전에'와 같은 시도가 고객에게 더욱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고요. '녹기전에'의 개성을 좋아하는 분들을 우리 브랜드의 찐팬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작은 브랜드를 운영하는 여러분들이라면, 때로는 과감하게 개성이 드러나는 게시글을 선택해보세요. 지루하게 예쁘기만한 콘텐츠 사이에서 주목받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BRAND  6] 시골여자의 바른 먹거리 Click
제품의 본질에 집중하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계신 분 계시나요? 그렇다면, '시골여자의 바른먹거리'의 인스타그램 컨셉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는 제품에 신경쓰느라, 피드 디자인에는 신경 안써!"라고 외치는 것 같은 느낌이죠. '시골여자의 바른먹거리'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식품 브랜드인데요. 모든 인스타그램 피드에 꾸민 흔적이란 찾을 수가 없는데, 이 점이 오히려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안겨줍니다. 주방장님의 투박한 손에서 느껴지는 신뢰처럼 말이죠.

인스타그램 피드 '디자인'이 스타일리시하지 않다고 해서, 콘텐츠도 별로일까요? 절대 아니죠. 시골여자의 바른먹거리는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제품 생산 현황을 알리거나 엄마처럼 다정하게 제품 보관법을 소개하는 등의 친숙한 콘텐츠로 고객에게 신뢰를 더합니다. 멋진 디자인에 자신이 없다면, 소탈하고 솔직한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해보세요.
💡 TIP 3.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활용하기! 

페이스북의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서 게시글을 원하는 시간에 예약해서 올려보세요. 지금까지 올린 게시글의 인사이트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답니다.

[04] 일관된 톤앤매너 유지하기
어떤 향기를 맡거나, 어떤 음식 메뉴를 떠올리면, 특정 인물이 생각나는 경험 해보신 적 한 번쯤 있으시죠? 아마도 매번 같은 향수를 쓰거나, 같은 음식을 먹었던 사람일거예요. 인스타그램 계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일관되게 비슷한 톤앤매너를 유지하게 되면, 고객들은 수많은 피드 사이에서도 우리 브랜드의 콘텐츠를 눈치채는데요. 이 것이 바로 '브랜딩'이겠죠.
[BRAND  7] 이스트씨네 Click

강릉에 위치'이스트씨네' 영화에 관련된 책들을 판매하는 서점입니다. '이스트씨네'는 영화관 같은 책방의 외관 사진을 피드의 같은 각도로 찍어서 반복해서 업로드합니다.(사진 가장 우측) 또한, 강릉 바다의 이미지도 주기적으로 올려,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죠.


이렇게 '이스트씨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간단한 구도만으로 일관된 톤앤매너를 가져가면서, 브랜드를 알리는 사례입니다. 여러분도 어떤 포맷으로 일관되게 우리 브랜드를 노출했을 때 가장 매력적일지 고민해보세요 :)

[BRAND  8] 커넥티드 북스토어 Click
인스타그램용 사진의 색감과 구도를 맞추는 일이 어렵다면, 텍스트로 일관된 톤앤매너를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요? 독립 서점이자 출판사인 '커넥티드 북스토어'가 좋은 사례입니다.

흰 배경에 블루 컬러의 텍스트로 구성된 카드 뉴스 형식의 콘텐츠는 프로필 화면에서 보기에도 군더더기가 없고요. 상단에 세 칸을 고정해둔 공모전 콘텐츠도 인상적입니다. 현재 진행하는 이벤트가 있다면 통일감으로 바로 인지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고정하는 것은 어떨까요?
💡 TIP 4. 템플릿 만들기!
스몰브랜더도 콘텐츠에 맞는 디자인 템플릿을 정해두고 편집하는 형식으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해 리소스를 최소화하고 있답니다. 핀터레스트에 [instagram feed design]을 검색해보세요! 참고할 수 있는 디자인이 많이 나오니 참고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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