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다시 한 번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부상자분들께서는 속히 쾌유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다꿈에디터 이안입니다.

11월의 시작, 청울림 선생님의 편지를 전해드립니다.

이번주 주간 영상 추천과 강의 소식은 쉬어갑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똑똑한 기버가 되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기브 앤 테이크>에서 애덤 그랜트 교수는 승자독식은 틀렸다고 말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성공의 사다리 꼭대기에 오르는 사람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투사가 아니라 남을 돕고 배려하는 기버(giver)라는 겁니다. 그는 남에게 베풀기보다 내 이익을 먼저 챙기는 테이커(taker)로 살지 말라고 합니다. 받는 만큼만 주고 주는 만큼만 받으려는 매처(matcher)가 되는 것도 별로라고 말합니다.

 

재미있는 건 성공 사다리의 맨 꼭대기에 오르는 것도 기버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낙오자가 될 확률이 높은 것도 기버라는 사실입니다. 전자는 실력도 있고 마인드도 좋은 리더형 기버죠. 그저 주기만 하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반면 후자는 착하고 욕심이 없어 남 좋은 일만 하다 호구가 되는 경우입니다. 님은 어떤 기버가 되고 싶은가요?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정작 내 일은 제대로 하지 못한 적 많으시지요? 모든 이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고 후회한 적은요? 후후, 우리 모두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살아갑니다. 기버와 테이커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니까요.

 

언젠가부터 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명확한 원칙을 정했습니다. 테이커에게는 절대 기브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대신 기버와 매처에게 기버가 되겠다는 것이지요. 좋은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낼 시간도 부족한 판에 내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아가는 사람들에게 내어줄 시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도 단호하게 ‘NO’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인간관계의 원칙을 정해 보세요. 가장 정답에 가까운 길은 ‘똑똑한 기버’가 되는 것입니다.

 

청울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