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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ARCHIVE vol.26 MARGARINE FINGERS
EDITOR'S LETTER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했다는 선물로 영화를 한 편 보곤 합니다. 보는 장르는 다양해요. 하늘을 나는 꿈을 꾸고 싶으면 일부러
SF 영화를 보기도 하고, 속에 있는 작은 응어리를 눈물로
풀어내고 싶은 날이면 슬픈 영화를 찾곤 하죠. 딱히 고민하고 싶지 않은 날이면 그냥 알고리즘에 내맡기기도
합니다. 얼마 전엔 팀원으로부터 디즈니 플러스 계정을 받았어요. 한 번
둘러나 볼까, 구경하다가 무심코 클릭하게 된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951년작. 커다란 시계를 한 손에 쥐고
뛰어가는 토끼, 빨간 장미만 좋아하는 여왕을 위해 하얀 장미에 페인트칠을 하는 카드 병사, 키를 줄였다 늘였다 해주는 마법의 버섯까지. 75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순식간에 다 지나갔지요. 문득 이런 신비한 판타지가 그리워지는 이유는, 사랑스러운 주인공 앨리스가 호기심 때문에 들어간 ‘토끼굴’이 우리의 까마득한 어린 시절에 존재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툭 무심히 걸치기만 해도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는 귀여운 스타일링. 호기심
충만한 모험을 즐기는 사랑스러운 소녀, 앨리스가 입을 것만 같은 옷을 구현해 내는 브랜드가 있어요. 추운 겨울에도 사랑스러움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면, 오늘 소개해 드릴
브랜드 ‘마가린 핑거스(Margarine Fingers)’에
주목해 보시면 좋을 겁니다. 이번 이고진 만큼은 상큼한 티 파티를
즐긴다는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주셨으면 해요! 요리조리 봐도 러블리해!
보다 예뻐지고 사랑스러워지고 싶은 것은 거의 모든 이들의 소망이죠. 러블리한
일상을 보내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브랜드가 있어요. 소녀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브랜드, ‘마가린 핑거스’. 마가린 핑거스는 사랑스러운 무드와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매 시즌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국내 브랜드입니다. 수많은 마니아들을 거느리고 있는.
마가린 핑거스는 2010년 6월에
론칭했어요. 디자이너 이주현의 지휘 아래 전개되는 독창적인 유니크 캐주얼 브랜드죠. 일상적으로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디테일과 실루엣으로 걸리시한 무드를 컨템포러리하게 표현하고자 해요. 마음껏 상상하고, 마음껏 만들다 마가린 핑거스를 이끄는 디자이너 겸 디렉터 이주현. 대학에서 설치미술을
전공한 이력이 그녀가 패션 디자인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상상한 것을 마음껏 만들고, 또 표현했던 경험은 이주현 디자이너로 하여금 창의성을 발휘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거죠. 옛날 잡지나 영화, 그리고 여행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기도 한다네요. ‘마가린 핑거스’만의 독특한 그래픽, 아트워크가 탄생할 수 있었던 비밀. ‘마가린 핑거스’라는
브랜드명은 이주현 디자이너와 취향이 잘 맞았던 친구인 플로리스트 송단비와 함께 좋아하는 밴드 ‘bent’의
노래 중 ‘버터 핑거스’라는 제목의 곡에서 어감을 따왔다고
해요. 친구와 함께한 다양한 설치 미술 아트웍에서 파생된 이름이기도 하고요. 어릴 적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아 패션 디자인에 대한 꿈이 있었던 이주현 디자이너는 그렇게 친구에게 양해를 구해
‘마가린 핑거스’라는 이름을 붙인 여성복 브랜드를 시작했습니다.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들겠다’ 그 막연한 생각 하나로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러운
‘소녀와 성숙한 여성의 경계를 지키는 것’이라는 마가린 핑거스만의 아이덴티티. 그런 콘셉트와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굳이
라벨을 보지 않아도, ‘마가린 핑거스 옷이다!’ 반갑게 맞을
수 있는 상태. 마가린 핑거스를 꾸준히 좋아해 주는 오랜 팬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결국 수많은 브랜드 속에 그만의 색깔이 확실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 속에서도, 결국 걸리시한 무드를 잃지 않는 것.
셔링 포인트, 리본, 진주 장식 등은 마가린
핑거스의 시그니처 디자인.
걸리시한 무드라, 그럼 마냥 어린 소녀들만 입어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출범 당시에는 고객층이 20대 초반에
집중됐으나, 지금은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확대됐죠. 또한 과거에는 노출도 꽤나 있고 가죽과 에나멜
등의 소재로 과감한 느낌이 강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입을 수 있도록 조금 더 대중성
있는 디자인으로 변모했습니다. 아이덴티티는 이어가되 아기자기한 느낌이 덜어진 웨어러블한 스타일. 그만큼 보다 사랑스러운 감성을 가진 누군가 라면, 누구나 마가린
핑거스의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이주현 디자이너의 생각. 이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이주현 디자이너는 디자이너인 동시에, 뛰어난 사업가이기도 해요. 단순히 ‘예쁜 옷’을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잘 팔리는 옷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요.
먼저 마가린 핑거스는 이제 ‘패션 브랜드’가 아닌,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역시나 옷뿐만 아니라
마가린 핑거스만의 감성이 깃든 다채로운 앙증맞은 소품을 선보이고 있기로 유명하죠. 덕분에 우리는 마가린
핑거스의 매력을 ‘옷’이라는 수단으로만 접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 다양한 아이템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사랑스러운 프린트를 적극 활용해, 20-30대 여성이라는 타깃층에 맞는 여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함께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하죠. 가방, 화장품, 신발 등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현재 마가린 핑거스는 홍콩의 에이전시를 통해 중국과 홍콩, 일본, 대만,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 진출했는데요. 거기에는 홍콩의 셀렉트 숍 i.t(아이티)와 하비니콜스 백화점, 중국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을 비롯해 영향력
있는 유통망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보다 더 원활한 해외 비즈니스를 위해 1년에 출시하는 컬렉션
수를 2회에서 4회로 늘리기도 했는데요. 한 시즌 당 제품 라인업도 33개 이상으로 많은 편이에요. 단순히 몇 가지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브랜드’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재고 관리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마가린 핑거스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서 신발과 가방 같은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오브제 류도 꾸준히 구성하는 이유. 아이템 군을 확장하여
단지 옷에만 경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1 WINTER COLLECTION
마가린 핑거스는 매 시즌 색다른 주제로 컬렉션을 전개함으로써, 팬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요. 가린 핑거스의 이번 21 winter
collection의 주제는 ‘Dinner Party’였습니다. 벨벳, 리본, 진주 등
은은한 디자인 포인트가 가미되어 독창성, 실용성, 보온성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사랑스러운 상품들이 줄을 이었죠. 달콤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활용하기 좋은, 그런 로맨틱하고 캐주얼한 무드가 유난히 돋보였던 이번 시즌. 당장이라도
가장 친한 친구들을 불러 모아 소꿉장난을 치고 싶은 욕구가 물씬 드는 아이템들로 가득하네요. 칙칙한 컬러의 옷을 입기 쉬운 겨울이지만, 파티에서 마저도 차가운
겨울 감성을 담을 필요는 없죠. 경쾌하고 부드러운 색감은 주변 이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선사할 겁니다. 이처럼 좀 더 많은 대중들이 차별화된 경험과 감각을 소유하는 것이 마가린 핑거스가 추구하는 목적이자 바람. 디테일과 패치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세심함, 자수와 다양한 소재를
믹스한 자유분방함을 이번 컬렉션을 통해 느껴 보시길. 자연스러운 믹스매치의 비밀
플로랄 패턴이 은은하게 가득 매워져 있는 패딩. 이너로 매치한
터틀넥 롱 슬리브와는 전혀 다른 패턴이죠. 그런데 이렇게 서로 다른 패턴으로 과감하게 믹스매치 했는데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템들의 ‘톤’이
잘 맞는지 점검하는 것이 우선. 패딩과 슬리브, 둘 다 내추럴
톤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그 뿐만 아니라 패딩의 은은한 핑크빛 톤과 롱 슬리브의 핑크 레드가 잘 맞아 떨어진다는 점도 한몫하죠. 마지막으로, 확실히 이런 얇고 빼곡한
스트라이프 패턴은 제 개성이 강하지 않아서 확실히 다른 패턴이랑 매치하기 편하긴 합니다. 굵은 스트라이프
슬리브였다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묻히는 믹스매치가 아닌, 과격한 믹스매치가 됐을 터. 사랑스러움을 가장 잘 대변하는 컬러는 역시 ‘핑크’아닐까요. 바라만 봐도 로맨틱하고,
달콤한 컬러. 총장이 과장되게 긴 스커트, 프론트
슬릿 사이로 살짝씩 비치는 핑크 스노우 부츠의 매력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간지럽힐 것. 여기다 제
한 몸 받쳐 ‘디테일’이라는 역할을 다하는 핑크색 비니. 퍼 토트백으로 센스 있게 마무리하면 끝입니다.
마가린 핑거스 하면 떠오르는 컬러는 당연 마가린. 마가린 컬러의
코트가 유난히 영하고 캐주얼해 보이는 이유는? 바로 귀여운 레터링 그래픽이 포인트인 이너 티 덕분이죠. 톤온톤 옐로우 백 퍼 체인 백을 매치하여 컬러감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퍼샌들까지
더하여 캐주얼한 느낌을 극대화했습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포인트는 코트와 대비되는 컬러의 팬츠! 마가린 컬러와 블루는 그야말로 찰떡궁합. CLICK!👇
무심코 옷을 봤을 때, 딱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다 하면 그것이
곧 영감의 원천. 저는 탑에 프린팅되어 있는 귀여운 꽃을 보고 ‘화단’이 떠올랐어요. 추운 겨울, 애타게
봄을 기다리는 이에겐 반가운 스타일링이 되길 바라며, 옷이라는 재료로 ‘화단’가꾸기 시작. 밑단 컷팅이 독특하게 되어 있는 플로럴 패턴. 이 유니크한 스커트에
푸른 잔디를 닮은 그린 컬러의 부츠를 매칭했습니다. 부츠가 과하다 싶으면, 해결 방법은 간단하죠. 코트로 살짝 가리면 됩니다. 시크한 검정색 코트의 존재 이유. ‘캐주얼’, ‘시크’, ‘유니크’라는 다양한 무드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건 이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가방입니다. 어떤 스타일이다, 정의할 수 없지만 그
자체로 하이엔드스러운 룩의 탄생! 이 사랑스러운 룩은 요즘 같은 하얀 배경에 일말의 화사함을 부여할
것. CLICK!👇 STYLE EGO Artist's Pick!
하트 프린팅이 유니크한 퍼 자켓. 헤비하고 둔한 느낌을 주는, 겨울 분위기를 중화시켜주는 디자인입니다. 칼라가 없어 답답해 보이지 않고, 크롭한 기장이라 예쁜 허리 선을
자랑할 수 있을 터. 포인트가 되는 터틀넥을 레이어드 할 수 있어 ‘보온성’과 ‘스타일리쉬함’ 두
가지를 모두 갖춘.
벨벳 소재의 귀여운 미니 드레스. 한없이 귀여워 보이는 아이템이지만, 쇼트 슬리브 디자인이라, 안에 딱 붙는 탑과 매치하면 ‘멋스러움’ 그 자체. 개인적으로 노란색 탑으로 포인트를 주면 너무 예쁠 것
같아요! 한없이 공주 같지 않으며, 그렇다고 올드하지도 않은. 클래식과 상큼함의 그 아슬아슬한 중간선을 잘 지키고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입니다. 요즘은 특히 이런 더블 버튼 디자인을 찾기가 힘들죠. 마가린 핑거스의
아이덴티티가 잘 녹아져 있는 드레스 같네요. 패션을 즐길 줄 아는 당신이라면 💁마가린 핑거스를 가장 EGO있게 입을 사람들
- 누구보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EGO를 가진 분들 - 첫눈에 반한 첫사랑과 같은 EGO를 가진 분들 - 발랄한 디자인, 고퀄리티의 소재, 세심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옷을 입고 싶은 EGO를 가진 분들
💁마가린 핑거스와 함께할 당신이, 가장 EGO있게 담길 배경
출처: 몰링부스(malling_booth)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2길 15-12 반지층 대단한 기능의 제품도,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할 고가의 제품도 없다 그래서 우리의 일상에 더욱 가깝다 STYLING: 스타일이고 아티스트 하한슬 EDITOR: 허아란 DESIGNER: 황예인, 유현상
패션, 향기, 음악, 그리고 몇몇 잊을 수 없는 공간들. 당신의 취향을 만들어줄 단 하나의 뉴스레터 EGOZINE. Find your style ego. 오늘 EGOZINE은 어떠셨나요? 피드백을 주신 구독자 분들 중 매달 한 분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