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브르진스키 #피아노 협주곡 작품번호 2번 <A girl with a flower vase>, stanisław wyspiański ©️Arthur 글리터는 학창 시절 친구에게 영향을 받아 새로운 것을 시도해본 경험이 있나요? 학교에 다니는 목적에 사회화도 있듯이, 학창 시절에는 주변 친구들과 여러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 작곡가들도 음악을 공부할 당시 함께했던 친구들과 여러 영감을 주고받았어요🤝 작곡가 쇼팽도 반 친구의 피아노 협주곡에 영감을 받아 첫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는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쇼팽의 반 친구 도브르진스키입니다.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40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협주곡을 써낸 도브르진스키! 그의 생애와 피아노 협주곡이 궁금하다면 어서 따라오세요 :) 👨🏻💼도브르진스키 (Ignacy Feliks Dobrzyński) 도브르진스키는 1807년 러시아령 폴란드에서 출생한 작곡가입니다🇵🇱 음악가 아버지를 둔 여느 음악가처럼 그의 첫 음악 선생님은 아버지였어요. 이후 바르샤바에서 작곡가 요제프 엘스너에게 레슨을 받았고, 이듬해인 1826년부터는 2년간 바르샤바 음악원에서 공부했습니다. 아버지뿐만 아니라 형제들도 음악가로 활동했기에 어릴 때부터 음악을 접한 도브르진스키는 작곡, 지휘, 연주와 더불어 음악가 협회에 가입하는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쳤어요. 심지어는 자신의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기도 했죠😮 도브르진스키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1835년 열린 작곡 콩쿠르에서 2등 상을 차지하면서부터입니다. 폴란드의 정신을 담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이 곡은 바로 "교향곡 2번"으로, 이후 멘델스존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그가 직접 지휘를 맡아 연주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공산주의 형식의 바르샤바 건축물 ©️브런치 스키스키! 원어로 이름을 적었을 때 -ski로 끝난다: 폴란드 원어로 이름을 적었을 때 -sky로 끝난다: 러시아 이처럼 마지막 글자가 i인지, y인지에 따라 국적이 달라지니 유의하세요🙄 흥미로운 사실은 러시아 사람 중에 -스키로 끝나는 성씨를 가진 사람은 그의 조상이 폴란드 계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는 과거 러시아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일대를 점령했던 역사적 사실과도 관계가 있어요.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chopin institution 도브르진스키에 관한 여러 자료를 보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 있어요. 바로 바르샤바 음악원 재학 당시 반 친구였던 쇼팽입니다. 워낙 유명한 작곡가이다 보니 도브르진스키 자료에 쇼팽의 이야기가 더 길게 서술되는 웃픈 상황도 발생하곤 하는데요😂 이 둘은 같은 반 친구였을 뿐만 아니라 같은 선생님에게 작곡을 배웠던 사이라는 점에서 연결고리를 가집니다. 이때 폴란드의 두 대 작곡가를 키워낸 선생님은 요제프 엘스너로, 쇼팽은 스승인 엘스너에게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헌정할 정도로 그를 존경했다고 하죠. 이처럼 같은 선생님 아래에서 음악을 배운 두 친구 쇼팽과 도브르진스키는 서로의 음악적인 영감을 공유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도브르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은 쇼팽에게 꽤 큰 영향을 미쳤고, 이후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하는 데에 영감이 되었다고 하네요. 🎹피아노 협주곡 Op.2 ©️amazon “이 작품은 서정적인 구절에서 ‘노래하는’ 피아노와 화려한 구절, 음계와 형상에서 `빛나는`피아노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도브르진스키 오늘의 곡인 “피아노 협주곡 Op. 2”은 도브르진스키가 17살에 작곡한 곡으로, 비교적 어린 나이에 작곡한 곡이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생전에는 연주된 적이 없다고 해요. 음악을 들어보면 마치 화려한 꽃으로 가득한 정원에 온 것 같은 감상을 주는데요. 실제로 이 곡은 19세기의 '비르투오조 양식'을 잘 보여주는 곡입니다🌷 낭만 시대의 화려한 음악을 의미하는 것으로 쓰이는 비르투오조. 이때 비르투오조란 화려한 기교를 가진 전문 연주자를 이르는 것으로, 바이올린에서는 파가니니, 피아노에서는 리스트 등 일명 “악마의 연주자😈”라는 별명을 가진 이들을 떠올리면 쉬울 것 같아요. OPUS? NO? 처음 오푸스라는 용어가 사용된 것은 1477년에 출판된 한 음악이론서의 서문이며, 이후 바로크 초기 작곡가인 로도비코 그로시 다 비아다나의 곡에 최초로 오푸스 번호가 매겨졌어요. Opus 번호가 빠를수록 초기에 출판된 악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Op 2번인 오늘의 곡은 높은 확률로 도브르진스키의 초기 작품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겠죠?🖊 𝒄𝒍𝒊𝒄𝒌 ✈️ 친구에게 GLIT 뉴스레터를 소개하고 싶다면? ⇢ https://www.glit.pw/ 🚙 글릿 인스타그램 놀러가기©️ 2020. GLIT Co. all right reserved GLIT WOLFIE⚡️ SHIRL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