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호스트 혜택부터 되는 방법까지

안녕하세요, 숙박 전문 뉴스레터 위클리온입니다. 한겨울의 추위를 벗어나 봄이 왔나? 싶었지만 현실은 아직 두꺼운 외투를 벗지 못한 3월이 밝았네요. 흔히들 꽃샘추위가 시작되는 시기라고 하죠. 완연한 봄이 오기 전에 한 번 더 강한 추위를 겪는 것처럼, 최근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 역시 모두가 건강해지기 이전에 잠시 겪는 시기가 아닐까요?
 
그럼, 59번째 위클리온 시작해봅니다.

오늘의 위클리온
• 에어비앤비 슈퍼호스트가 되어보자
• 우리 숙소가 제공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 1분 인사이트
• 이주의 숙소
슈퍼호스트 혜택부터 되는 방법까지

🎖에어비앤비 슈퍼호스트가 되어보자

Editor Joy
‘에어비앤비 슈퍼호스트'의 숙소는 예약 전환율이 평균적으로 4배가량 높은 것을 알고 계셨나요? ONDA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역, 가격 등 동일한 조건에서 슈퍼호스트의 숙소가 검색 첫 페이지에 노출되는 비율이 높고, 그에 따라 숙소 페이지 전환율도 평균적으로 4배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에어비앤비와 같은 해외 판매 채널은 외국인 여행객이 주로 이용하는 채널이니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이용하는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해외 판매 채널(OTA)은 외국인 여행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여행객도 숙소 예약 시 이용하며, 최근 그 선호도가 더욱 올라간 것으로 드러났어요. 

ONDA 2021 연간 숙박업 데이터를 살펴봤을 때 해외 OTA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228% 증가했던 것에서도 이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ONDA의 연동 서비스를 통해 해외 판매 채널에 객실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 중 20%가량이 해외 판매 채널에서 50%가 넘는 예약을 받고 있는데요. 이때 에어비앤비의 2021년도 거래액이 전년 대비 2.6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즉, 코로나19로 여행이 위축된 지금도 오히려 예약이 잘 일어나는 판매 채널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다시 돌아와서, 그렇다면 에어비앤비 슈퍼호스트가 되면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또 어떻게 해야 슈퍼호스트가 되어 예약 전환율을 높일 수 있을까요?
1. 에어비앤비 슈퍼호스트가 되면 뭐가 좋을까?
슈퍼호스트는 호스트의 모든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하며 호스트가 갖춰야 할 모범을 보여주는 사람을 뜻하며, 숙소 페이지와 프로필에 표시되는 배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슈퍼호스트가 누리는 ‘슈퍼' 혜택은 무엇일까요?

💸 수입 증대
숙소가 검색에 더 많이 노출되고, 게스트의 신뢰가 높아져 수입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아요.

👨‍👩‍👧‍👦 더 많은 게스트 유치
게스트, 즉 여행객은 숙소 검색 시 필터 기능을 통해 ‘친절하고 경험이 풍부한 호스트를 상징하는’ 슈퍼호스트의 숙소만 검색할 수 있어요.
2. 슈퍼호스트가 되려면?
검색했을 때 우리 숙소가 상위에 노출되는 것만큼 경쟁력 있는 포인트는 없죠! 강력한 혜택이 있는 만큼, 에어비앤비는 분기마다 계정에 등록된 모든 숙소에 대해 지난 12개월의 호스팅 실적을 평가하여 슈퍼호스트를 선정한다고 해요.

평가는 분기별로 아래 날짜부터 5일 후까지 이루어집니다. 평가일까지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슈퍼호스트 지위가 주어져요.
1월 1일
4월 1일
7월 1일
10월 1일
또한 평가 기준은 아래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점 4.8점 이상 유지
응답률 90% 이상 유지
지난 1년간 숙박 10회 호스팅 (장기 숙박 호스트의 경우 3회 이상의 예약에서 100박 이상 호스팅)
✅ 취소율 1% 이하 유지

특히 취소율의 경우 코로나19와 관계없는 예약 취소율이 높다면 슈퍼호스트 지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에어비앤비 슈퍼호스트의 혜택부터 되는 방법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슈퍼호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숙소 사진을 업로드하고 신속하게 메시지에 응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숙소를 운영하느라 바쁘거나 에어비앤비가 처음이신 운영자분들께는 어려우실 수 있죠. 
 
💡한 번의 연동으로 편리하게 에어비앤비에 숙소를 판매하고, 슈퍼호스트가 되는 방법이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보세요! 
18년 차 MICE 전문가가 바라보는 호텔·여행 산업 01.
단순히 잠자는 곳 vs. 고객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곳
우리 숙소의 가치는?
Writer 신성철 모먼트스튜디오 대표 Editor Rachel
지난 18년간 여행업계에 종사하며 다녔던 장소와 묵었던 숙소를 생각해보면 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정말 기억도 안 날 만큼 많이요. 최고급 호텔이나 리조트에 묵기도 했고, 16인실 도미토리에서 잠을 청했던 적도 있었죠.

하지만 그 많은 숙소 가운데 큰 기업의 행사를 하며 머물렀던 비싸고 고급스러운 숙소만 기억나지는 않네요. 대형 브랜드 호텔, 혹은 소규모 호텔 등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운영자가 자신의 업장, 즉 숙소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손님의 경험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1. 대형 브랜드 호텔 vs. 소규모 숙소
제가 경험한 다수의 고급 숙소들은 어딜 가도 비슷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고객이 느끼는 경험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구조나 인테리어가 브랜드 고유의 색깔을 갖고 있기 때문이겠죠. 예를 들어 라스베가스의 베네시안 호텔과 마카오의 베네시안 호텔은 방의 구조나 인테리어가 거의 동일하기에 객실의 느낌이나 고객이 경험하는 바는 비슷할 거예요. 

반면 소규모이거나 단일 브랜드의 숙소가 주는 경험과 느낌은 다소 독특합니다. 아무래도 브랜드 호텔보다는 유연한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숙소들은 규모의 차이에 따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체계를 구축하거나, 혹은 ‘Only One’ 전략을 통해 브랜드를 구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단순한 ‘숙박 장소'에서 머물며 경험하는 장소로
최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떠올려볼까요? 호텔처럼 체계적인 시스템보다는 그 숙소에서만 경험하거나 느낄 수 있는 부분을 부각하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계속해서 예약이 일어나도록 했죠.

이제는 호텔을 비롯한 숙소를 단순히 ‘숙박 장소’로 보는 전통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머물고 경험하는 장소로 인식하게 된 것이죠. 따라서 고객이 숙소에 머물며 무언가 느낄 수 있도록 경험을 제공하는 측면으로 전략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3. 우리 숙소는 어떻게 고객에게 다가가야 하나
하지만 이에 앞서 숙소를 어떻게 규정할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이에 따라 단순히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업소인지, 아니면 고객에게 머무는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제공자로 다가갈지 달라지기 때문이죠.

만약 숙소를 '단순히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규정한다면 호텔과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여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두면 됩니다. 반대로 '머묾의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면 숙소, 또는 숙소가 제공하는 것에 더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계속해서 고객의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한 방식이 고객에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일 테고요.

이는 객실 수가 많거나 적고, 혹은 돈이 많거나 적은 것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의 선택을 통해 고객은 숙소에 대한 기억을 갖게 될 테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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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숙소는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해야 할까요? ⬇️

🕐1분 인사이트

1. 우크라이나 에어비앤비 숙소 예약⬆️, 묵지는 않고 임대료만 내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전쟁이 일어났어요. 전 세계에서 이를 비판하며 제재와 보이콧에 나선 가운데,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역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모든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는 최대 10만 명의 난민들에게 무료로 임시 숙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때 놀라운 일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바로 우크라이나 에어비앤비 숙소에 예약 붐이 일어난 것이지요. 실제로 묵을 예정이 없음에도 전쟁을 겪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심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인들이 나섰습니다. 에어비앤비 역시 우크라이나 숙소를 예약하는 고객과 집주인에게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하네요. 아무쪼록 우크라이나인들이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해외도 못 가는데 딸기 뷔페 정도는 괜찮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맘때는 외식업계에서 딸기 시즌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호텔 역시 매년 딸기 뷔페, 딸기 디저트 등 딸기를 활용한 메뉴를 다양하게 내놓는 편인데요. 호텔 딸기 뷔페는 최근 딸기 수확량이 준 탓에 가격이 최대 14%까지 올랐음에도 거의 매주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끼 식사로는 꽤 부담되는 가격임에도,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탓에 ‘스몰 럭셔리'를 즐기고자 하는 보복 소비 심리가 발동한 것이죠. 

코로나19 이후 MZ세대의 호캉스 열풍이 분 것은 모두 알고 계실 텐데요. 호텔 딸기 뷔페와 같은 시즌성 이벤트는 맛뿐만 아니라 소위 말하는 ‘인스타감성' SNS 인증샷을 남기기 좋아하는 MZ세대를 사로잡을 기회가 아닐까요? 인스타그램에서 #딸기뷔페 해시태그 검색 결과만 봐도 6만 건이 넘는 것을 보면 말이죠. 
🏡이주의 숙소
고성 소노펠리체 델피노
🦄Editor Joy의 한 줄 평

“한국의 스위스, 소노펠리체 델피노”

한국의 스위스라고?! 작년 가을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숙소인 고성 소노펠리체 델피노는 최근 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울산바위 뷰를 보며 인피니티 풀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4계절 내내 온천수가 공급되는 최상층의 인피니티 풀에서 설악산과 울산바위의 전망을 바라보면 스위스 못지않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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