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무빙> 안녕하세요 님! 비온 뒤 맑음으로 하늘이 무척이나 예쁜 요즘이에요. 그런 하늘을 보며,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실까요? 혹은 하늘에 떠있는 비행기처럼 빠르게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은요? 한번쯤 궁금하고 꼭 해봤을 상상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레터에서는 이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의 이야기, <무빙>을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도록 관전포인트를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
|
|
얼마 전 넷플릭스에 오픈된 드라마 마스크걸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네이버에서 연재된 매미/희세 작가의 원작 웹툰인 마스크걸도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매미/희세 작가의 다음 작품이었던 웹툰 ‘위대한 방옥숙’도 드라마화를 시작 중이라고 하네요. 이 드라마의 주연으로 배우 염정아 님이 출연을 검토 중이라고 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위대한 방옥숙’은 아파트의 한강 조망권을 지키려다가 결국 시체를 유기하게 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파격적인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매미/희세 작가의 다른 이야기! 마스크걸에 이어 또 어떤 충격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
|
|
ⓒ 네이버웹툰 툰페스티벌 팝업스토어 공식 인스타 |
|
|
네이버 웹툰에서 귀여운 외모와 따뜻한 스토리로 많은 인기를 끈 ‘마루는 강쥐’와 ‘냐한 남자’의 팝업 스토어가 오는 9월 5일 더현대에서 열립니다. 각 작품의 인기 캐릭터인 마루와 춘배의 캐릭터 상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팝업 스토어는 지난 6월에도 열려 정말 많은 인기를 끌었어요. 이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굿즈들과 함께 2차 팝업 스토어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8월 29일에는 팝업 스토어의 새로운 굿즈 리스트와 사전 예약 시스템이 오픈 되었어요. 요즘 산리오, 농담곰, 먼작귀, 빤쮸토끼 등 다양한 해외 캐릭터의 유행이 한국에서도 아주 뜨겁습니다.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국산 캐릭터들의 다양한 활동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
|
<무빙> 메인 포스터 | ⓒ 디즈니플러스코리아 |
|
|
<무빙>은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초능력을 가진 부모 세대에서 일어난 문제들이 현재 그 부모와 초능력을 물림받았지만 능력을 비밀로 숨긴 채 살고 있는 아이들과 부모세대에게 일어난 위험을 보여주는 휴먼 액션 이야기입니다. 초능력을 가지면 다 히어로처럼 살 수 있을까요?
|
|
|
현재 <무빙>은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되었으며 8,9화가 공개된 시점에서 7월 이용자 수 24만명에서 40만명으로 급 증가했어요. 또한 한국 일본 홍콩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 최다 시청 시간 1위를 달성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습니다.
한국형 히어로물의 성공적인 사례로 다가가고 있는 <무빙>, 한국형 히어로의 이야기는 어떤 악당을 마주하였으며 부모 세대에 어떤 문제가 일어났기에 현재 시련을 겪어야 했을까요. 그 중심을 잠시 알아볼까요? |
|
|
<무빙>의 초능력자들이 위험을 당하는 중심엔 ‘안기부’(국정원)가 있습니다. '안기부’는 ‘국가안전기획부’의 약칭으로 현 ‘국가정보원’의 전신입니다. 현 ‘국가정보원’은 대한민국의 정보, 보안과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는 최고국가정보기관이죠. 당시 ‘안기부’ 또한 정보기관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보기관은 ‘중앙정보부’ > ‘국가안전기획부’ > ‘국가정보원’으로 변천했는데요. 이전의 ‘중앙정보부’에서 전두환의 1981년 제5공화국이 출범하면서 명칭을 바꾸어 '안기부'가 되었습니다. |
|
|
대한민국의 ‘안기부’는 전신인 ‘중앙정보부’와 다르지 않게 정치 공작, 정치자금 모금, 선거 조작, 이권 개입, 도청, 미행, 납치, 고문 등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유린하며 독재정권을 떠받친 어두운 역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관이었습니다. 현재 ‘유스호스텔’로 활용되고 있는 건물이 바로 ‘중앙정보부’, ‘국가안전기획부’였는데요. 남산에 위치하고 있어 그 당시 사람들은 남산에서 나왔다는 말만 들어도 공포를 느꼈다고 해요.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안기부’는 북한과 대립관계에 놓여있어 초능력자들을 각종 비밀 작전에 활용합니다. 초능력자들을 국가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은 것인데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히어로들의 극적인 인류구원 스토리와는 다릅니다. |
|
|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는 최근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웹툰작가와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와 동일한 경우는 찾아볼 수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 <무빙>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휴머니즘 웹툰작가 강풀이 첫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원작과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
|
|
제가 가장 먼저 발견한 변화는 음식점이에요. 바로 ‘남산돈까스’. 남산돈까스는 주인공 미현이 창업한 음식점입니다. 남편인 두식과의 데이트 장소가 남산돈까스였어요. 웹툰에서는 추어탕집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남산돈까스집으로 나옵니다. 이 곳에서 미현과 아들 봉석의 이야기가 그려져요. 강풀 작가에 의하면 실제 안기부가 위치했던 곳이 남산이었기에 남산 하면 떠오르는 돈까스집으로 설정했다고 하네요. (강풀 작가는 남산돈까스를 먹어보지 않았다고 해요.) |
|
|
또 새로운 인물도 등장하는데요, 주목할 인물은 '프랭크'입니다. 프랭크는 20년만에 드라마 작품으로 출연하는 '류승범 배우'가 연기하는데요. 강풀 작가는 드라마화에서 재미를 가장 중점으로 두었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를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서사를 더 탄탄하게 만들었다고 해요. 그 중 프랭크라는 인물을 새로 등장시켜 긴장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프랭크 인물 중요 별표 ...) |
|
|
무빙은 각 화마다 오프닝으로 다 다른 로고 타이틀을 보이며 시작해요. ’무빙’이라는 텍스트로 오프닝에서부터 에피소드에 집중할 수 있게 긴장감을 부여하죠. 단 두글자이지만 강력하게 이목을 끄는 타이포로 매 에피소드에 어떤 타이포가 나올지 기대하게끔 만드는 매력 중 하나에요.
어때요 계속 파도 파도 계속 무빙의 매력 포인트가 끝없이 나오죠? 이런 매력포인트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에피소드가 아직 진행중이니 매력포인트를 찾아보러 가볼까요? 이번 <무빙>으로 인해 한국형 히어로물의 이야기가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
|
|
어벤져스, 인크레더블... 그리고 무빙 한국형 히어로물 레쓰고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