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하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술을 전공하고 지금 네이버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조정하라고 합니다.
👩💻하시는 업무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을까요?
네이버문화재단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문화 예술 창작자 지원과 문화 콘텐츠 확산을 목적으로 2010년에 설립된 비영리 공익 재단입니다. 사회문화적으로 의미와 가치는 높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 콘텐츠나 창작자를 발굴하고 디지털로 기록해 더 많은 대중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디지털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문화 경험을 만들고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오, 의미 있는 일을 많이 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지금 담당하고 계신 업무는 무엇인가요?
현재는 국내 유일의 언더그라운드 음악 기록이자 K-Music 지원 사업인 ‘온스테이지’, 시대의 석학들과 함께하는 인문과학 강연 프로젝트 ‘열린연단’, 한글사랑 캠페인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를 진행하고 있어요. 저는 각 사업 운영과 실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문화재단에 계시면서 여러 업무를 소화하고 계신데요. 직접 진행하신 업무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헬로!아티스트라는 시각예술 작가 지원 사업이 기억에 남아요. 헬로!아티스트는 큐레이터가 아닌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업 세계를 소개하는 프로젝트였는데요. 젊은 작가들이 국제미술전 광주비엔날레까지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작가에게 실질적인 방법으로 도움을 줬던 의미 있는 사업이었습니다.
👩💻오늘이 마침 한글날인데요. 네이버는 계속해서 한글과 관련된 기획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올해는 아름다운 한글 기록들을 온라인에서 전시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한글과 관련된 문화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은 온라인 세상에 한글로 표현된 생각과 정보가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08년 시작되었는데요. 15주년 동안 꾸준히 진행할 수 있었던 힘은 한글에 대한 네이버의 진심과 책임감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에 포털이 생겨나기 시작한 1999년 중반까지 한글 도메인은 5만여 개에 불과했는데요.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한글로 된 정보도 부족했었죠. 그래서 네이버는 백과사전을 온라인으로 옮겨와서 어디서나 무료로 볼 수 있게하고, 다양한 한글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만들고 나누도록 여러 기술과 도구를 제공해 왔어요. 이런 한글 데이터의 선순환은 한글의 미래뿐만 아니라 한글을 사용하는 우리 모두의 성장을 돕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하님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창작가, 또는 롤모델로 생각하는 인물이 있나요?
좋아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고민이 계속 드는데요. 😊 헬로!아티스트를 통해 알게 된 오민 작가님의 전시를 보고 디테일이란 이런 것이구나 생각이 들어 저의 다른 감각을 자극한 작가였고요, 한글캠페인으로 많은 도움을 받은 안상수 날개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한글의 깊이와 방향을 깨닫게 해주신 분으로 한글 캠페인 진행할 때면 항상 기억에 남습니다.
👩💻아, 안상수 님을 교장 대신 날개라는 호칭으로 부르는군요. 그럼 최근 흥미롭게 보신 마케팅 사례나 영감을 주는 브랜드가 있다면요?
나이키에서 보여주는 브랜드 캠페인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글로벌 캠페인뿐만 아니라 국내 캠페인도 흥미로운 지점이 많은 것 같아요. 얼마 전 운동장 개조해 준 ‘모두의 운동장’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Just do it’ 주는 문구의 힘에 호감이 가는 브랜드입니다.
👩💻요즘 업무하시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일들이 많은데요. 한가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기 위해서 의견을 조율하고 생각을 맞춰 나가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상황과 여건에 맞춰 저의 나름대로 하나하나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맞아요. 의견조율이 업무 중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그럼 최근에 구입하신 물건은 어떤 게 있나요?
저는 이것저것 많이 사는 편입니다. 인스타를 보면서, 친구의 추천으로 다양한 물건들을 사는데요. 근래에는 가을운동복, 무릎 보호대 등 테니스 관련 물품을 많이 구매했습니다.
👩💻모든 것 중에 물건 하나만 가질 수 있다면, 혹은 가장 좋아하는 물건 단 하나를 고른다면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비싸더라도 투자하는 물건은 의자와 소파입니다. 업무하면서 가장 많이 앉아 있기도 해 자세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인테리어 요소에도 엣지 있는 가구이기도 해 가장 중요한 물건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라이터레터 구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올해 캠페인인 <나의 한글기록이 미래가 됩니다>에는 유독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위해 쓴 한글 기록이 많았는데요.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기록한 한글을 보니 저에게도 진심이 전해졌어요. 올해가 가기 전에 소중한 분에게 한글로 마음을 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서울라이터레터 구독자님에게 마음을 담아 힘차게 파이팅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