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멀웨어 유형
24년 5월 2주   <VOL 456>
이번 주 PICK

⚡ 멀웨어

재학생 개인 정보 무더기 유출

멀웨어
대표적인 멀웨어 유형


최근 라우터를 공격대상으로 하여 정보탈취와 트래픽 하이재킹도 병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멀웨어가 발생했다고해요. ‘악성소프트웨어(Malicious Software’의 줄임말인 멀웨어는 특정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도록 컴퓨터 이용자를 유도하여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되어 해당 파일을 감염시키거나 탐색 혹은 훔치는 등 거의 모든 파일을 공격자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파일 또는 코드에요.

 

이러한 멀웨어의 대표적인 악성 공격 유형에는 뭐가 있을까요?

  • 에드웨어: 해당 컴퓨터에 해를 입히는 것보다 이윤을 남기는 데 중점을 더 두는 대체로 무해한 유형의 멀웨어에요. 다양한 감염 증상이 있으며 주요 증상은 팝업광고 표시에요. 에드웨어에 감염 될 경우 바탕화면, 프로그램, 웹사이트 등에 앱에 이전에 없던 팝업광고 표시가 뜰 수 있어요. 우리가 무심코 설치하는 앱 속에 애드웨어가 숨겨져 있을 수도 있다고 해요.
  • 스파이웨어(그레이웨어): 백그라운드에 숨어 사용중인 컴퓨터와 인터넷 검색 활동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스파이웨어는 사용자의 개인정보 등을 몰래 수집할 수 있어요. 또한 사용자의 허가 없이 해당 컴퓨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데에도 사용 될 수 있어요.
  • 바이러스: 가능한 한 많은 장치를 감염시키기 위해 다운로드, 소셜 미디어, 문자 메시지 등 호스트에서 호스트로 전파돼요. 타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프로그램을 실행 함으로써 전파되며, 시스템의 충돌이나 데이터 완전 파괴까지 다양한 유형이 있어요.
  • 웜: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하여 자기 자신을 복제하고 전파하는 악성 소프트웨어에요. 자가 복제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호스트 시스템 파일이나 네트워크를 통해 스스로를 전파할 수 있어요.
  • 트로이 목마 악성코드: 고대 그리스의 트로이 목마 이야기처럼 무해해 보이는 프로그램 속에 숨어 해당 네트워크에 침입한 후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수집할 수 있는 백도어를 만들어요.
  • 랜섬웨어:빠르게 확산 되어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가장 심각한 형태의 멀웨어 종류에요. 주로 수익 창출 목적으로 설계된 랜섬웨어는 시스템을 감염시켜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한 후 피해자에게 파일 해독을 위한 몸값(ransom)을 지불하라고 요구해요.
  • 키로거: 유출되면 안되는 비밀번호나 신용 카드 정보 등을 몰래 탈취하기 위해 사용자의 컴퓨터 입력 내용을 추적하거나 사적 통신 내역을 염탐해요. 사용자의 동의나 인식 없이 설치되는 경우가 많은 키로거는 감지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요. 대표적인 예로 스네이크 키로거(404 Keylogger)가 있어요

 

이러한 멀웨어를 방어하기 위해 안티바이러스, 안티-스파이웨어, 취약점 보호 기능과 함께 URL Filtering 및 방화벽의 애플리케이변 식별 기능의 조합을 사용하여 더 쉽게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어요.

꾸준한 악성코드 회피와 예방 조치를 통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합시다!


<관련기사>

라우터 통해 비밀 IP 영역에까지 쳐들어가는 새 멀웨어 커틀피시(2024.05.02.)

카바낙 뱅킹 멀웨어, 랜섬웨어로 진화해 재공격 시작주의(2023.12.27.)

구글 애즈 악용한 해커들, 각종 멀웨어 퍼트리고 있어(2022.12.29)



재학생 개인정보 무더기 유출

끊임없이 일어나는 대학교 내 유출사고


어느 날 나의 개인 정보가 옆 부서 직원에게 전송되면 어떨 것 같으세요? 친분이 있는 직원이든, 없는 직원이든 간에 소중한 나의 개인 정보가 유출 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저는 좀 찝찝할 것 같아요.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로 뉴스레터를 시작하는 이유는 비슷한 일이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일어났기 때문이에요.

 

A 대학교에서는 연구활동 종사자 안전교육 관련 업무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교육의 대상자인 공과대학, 건축도시대학, 자율전공, 과학기술대학, 게임학부, 대학원 공학 계열의 재학생과 휴학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고 해요. 이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6300여 명에게 안내 메일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함께 첨부된 것 같아요. 이렇게 발송된 개인정보는 1만 2천여 건에 달한다고 하네요.


어떤 정보가 유출됐을까요

유출된 정보는 학생들이 다니는 캠퍼스, 학번, 이름, 학적, 이메일, 학과명 등 10개 항목으로 다행히 전화번호나 주민등록번호 같은 민감정보는 없지만, 10개 항목이라면 결코 적지 않은 개수인 것 같네요. 이에 대학교 측은 피해 학생들에게 유출 사실을 메일로 알리면서 사과를 했다고 해요. 또 개인정보 침해 사고 대응팀을 구성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해당 사고의 발생 원인 등을 철저하게 조사했고, 이로 인해 추가 피해가 발생할지도 모르니 발송된 메일을 회수하여 파기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왜 유출된걸까요?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담당 직원의 실수로 일어난 일이라고 해요. 이번 사건이 신경 쓰이는 이유는 과거에도 같은 대학교의 지방 캠퍼스에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에요. 2022년도에 A 대학교는 특정 학과 졸업생에게 통계조사와 관련된 메일을 보내면서 졸업생 1000여 명의 신상정보가 담긴 파일을 첨부했던 적이 있어요. 이때는 학번, 성명, 이메일은 물론이고 휴대전화 번호까지 포함되어 있었다고 해요. 게다가 학교 측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줄도 모르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위와 같은 사실을 학생들에게 통보하며 부랴부랴 조치를 취했다고 해요

 

또 지난 3월에는 B 대학교의 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상에 노출이 되었어요. 이때는 주민등록뿐 아니라 소득 분위, 기초 생활 보장 수급자 여부 등의 정보가 포함이 되어있었다고 해요. 이처럼 대학 내 개인정보 유출 사례는 끊이질 않고 있어요. 대학 5곳 중 1곳은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재정 악화로 보안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대학에 대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해 보이네요. 또 이러한 정보들을 취급하는 직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해 재발 방지를 막는 것도 중요하겠죠. 이와 비슷한 사고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관련기사>

 🍀이번 뉴스레터가 여러분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Edited by 사무국 엄지혜, 이다솜

(사)한국CPO포럼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56, 블루타워 7F
수신거부  지난레터보기구독정보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