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아트로 알려진 단어 'NFT'

🙋: 지난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바로 ‘NFT’. NFT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NFT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NFT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하자, 일부 팬은 환경 문제를 거론하며 보이콧을 선언했다고 해요. 오늘 맅업에서는 NFT 시장의 성장세와 이슈에 관해 이야기할게요!

🥚: 오늘 맅업을 다 읽으면 NFT의 모든 것을 쏙쏙 알 수 있을 거라그-!

💌1월 셋째 주 맅업에서는

NF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와 미래 가능성,
NFT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과 정책 문제,
최근 발생한 NFT 미술품 해킹 문제까지 전해드려요!

맅업 문화 뉴스

Q. NFT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디지털 자산의 형태인데요.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고 원본의 진품을 인정해 소유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요. 원본의 유일한 가치에 따라 희소성이 커지는 NFT 아트에서 시작해 지금은 게임,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패션 등으로 점차 시장이 넓어지고 있죠.

사람들이 가상공간 ‘메타버스’에서 경제활동을 할 때 디지털 자산인 NFT를 활발하게 이용할 거라고 예상하는데요. 그래서 지식재산권(IP)을 가진 여러 회사가 NFT 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여요.

Q. 앞으로 NFT 시장, 어떻게 나아갈까요?

다양한 문화예술 산업이 NFT 시장에 참여하겠죠? 특히 올해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암호화폐 기업과 함께 아티스트 앨범·굿즈 등을 NFT로 제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하이브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손잡고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미국 합작법인을 세워 해외 NFT 시장에 진출한다고 해요. 또 JYP엔터테인먼트는 케이팝 NFT 플랫폼 사업을 위해 두나무와 업무 제휴를 맺었어요.

NFT 열풍이 시작된 미술품 시장의 경우, 앞으로 10년간 100배 이상 성장하리라 예측되는데요. 현재 NFT 미술품 시장의 규모는 오프라인 시장의 1%밖에 되지 않지만, 10년 후엔 오프라인 시장만큼 활발해질 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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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NFT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환경문제

먼저, BTS 팬들이 언급한 환경문제예요. NFT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면, 그만큼 전력 소비량이 늘어나게 돼요.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해 데이터 센터를 짓게 되고, 여러 장비를 가동해야 하니까요. 탄소 배출로 인해 환경이 훼손되고, 기후 변화를 비롯한 여러 환경문제가 생겨나겠죠.

정책문제

NF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엔 통합 가이드라인이 없고, 국제적인 표준 기준도 없는데요. 만약 NFT 거래 과정 중 지식재산권 이용에 대한 저작권 문제, 디지털 자산 거래 문제 등이 발생하더라도 법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어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자 NFT 거래 안내서를 제작하고 있지만, 전문가마다 의견이 달라 안내서를 발간하는 데까지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래요.

또 세금 문제도 있어요. 가상자산은 2023년부터 개인 소득으로 인정되어 과세 항목이 돼요. 그러나 NFT가 화폐나 투자 수단이 아닌 수집품으로 사용되면, 가상자산이 아니기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죠. 아직 NFT에 대해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어 앞으로의 NFT 방향성과 활용방안에 따라 법안이 마련될 것 같아요.

보안문제

NFT를 포함한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신기술은 인증 시스템과 보안에 허점이 많은데요. 이와 같은 취약점을 악용해 해커의 랜섬웨어 공격이 많아질 거라고 해요. 또 이용자 정보나 권한을 해킹해 임의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도 있어요. 최근, 뉴욕의 미술품 컬렉터 디지털 지갑이 해킹되어 약 26억 원(220만 달러)어치의 작품이 사라지고 판매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작품 거래 플랫폼인 오픈시(OpenSea)에서 해킹당한 NFT 작품 거래를 막아 사건은 해결되었죠.

✊에디터 SAY

아직 디지털 공간에서의 경제활동과 디지털자산이 쉽게 와닿지는 않지만, 우리 일상에서도 NFT를 이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올해 삼성과 LG는 전자기기에 NFT 미술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특히, 삼성은 세계 최초로 TV를 통해 NFT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고요. 곧 TV에서 NFT 미술품을 구매하고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정부 정책과 법안이 마련되지 않은 지금, NFT 시장의 빠른 성장은 과연 괜찮을까요?

🌎빠르게 보는 문화 뉴스

👉역사 왜곡 논란 중인 드라마 '설강화' 괜찮아?

JTBC 드라마 '설강화'는 방영 전부터 민주화운동 폄하, 간첩 미화 등의 역사 왜곡 논란이 있었는데요. 방송사는 역사 왜곡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드라마 방영 중지 청원에 30만 명이 동의하는 등 논란이 있어요. 하지만 드라마가 방영될수록 역사 왜곡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죠. 결국, JTBC는 드라마 허위사실 유포에 관해 법적대응을 한다고 밝혔어요.

한국학 학자들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드라마 '설강화'가 전 세계로 방영이 되자 디즈니에 공개서한을 보냈어요. 우리나라 역사 중 중요한 부분인 현대사의 1987년이 드라마에서 어떻게 그려졌는지 고려하라는 내용이 담긴 서신이었죠. 디즈니플러스가 글로벌 서비스인 만큼 드라마 ‘설강화’ 방영을 다시 고심하길 요청했답니다.

👉뮤지컬, 하나의 공연 분야로 인정

우리나라 전체 공연 시장의 70~80%를 차지하는 뮤지컬은 국내 공연 시장에서의 파급효과도 크고,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하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뮤지컬은 연극의 한 분야로 분류되었죠. 최근 국무회의에서 뮤지컬이 공연 산업의 독립 분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연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다고 해요. 이번 개정안에는 공연장 안전관리 의무에 관한 내용도 담겨있다네요. 앞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뮤지컬 공연을 창작할 수 있고, 종사자들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 거예요.

👉10년 만에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지난 6일, 공공미술관 최초로 미디어아트에 집중한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했어요. 미술관 부지에서 유물이 발굴되어 부지가 변경되며 미술관 개관까지 10년이 걸렸는데요. 개관 후, 입소문이 퍼져 나흘 만에 6,8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어요. 하지만 관람객을 위한 작품 설명과 안내,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해요.

울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 바로 가기

👉김환기 작가 손글씨체 등장

수화 김환기는 자연과 백자, 전통무늬 등을 활용해 추상화를 그린 20세기 우리나라 대표 작가 중 한 명인데요. 작가의 작품은 우리나라 미술품 최초로 경매에서 약 132억 원에 판매되기도 했어요. 이번엔 김환기 작가의 일기, 편지 등에 쓰인 손글씨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글꼴이 공개됐는데요. 폰트는 그대로 판매하지 않는 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해요.

KCC 김환기체 다운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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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맅업 에디터 PICK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1>

지난 주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올해의 작가상 2021’에 다녀왔어요. ‘올해의 작가상’은 매년 현재 우리가 마주한 사회적 이슈와 미학을 다루는 예술가 4명을 후원하는 전시예요. 전시 기간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 1명을 선정한답니다. 문화예술과 사회의 연결고리를 이야기하는 맅업 팀이 꼭 가야만 하는 전시였죠!

이번 '올해의 작가상 2021'에는 각종 재난을 겪는 현실을 인식하고, 변화한 태도를 작품에 반영한 예술가 김상진, 방정아, 오민, 최찬숙 작가가 선정되었어요. 그중 가장 오랜 시간을 감상한 작품은 최찬숙 작가의 영상 작품인 <큐빗 투 아담(qbit to adam)>(2021)이었어요.

작가는 이주, 이동, 공동체를 주제로 자신의 위치와 존재에 관한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작품으로 전하고 있어요. 이번 작품에서는 채굴을 주제로 이야기하는데요. 과거 광산 채굴부터 오늘날의 가상화폐 채굴까지, 인간의 노동과 토지 소유의 모순된 점을 다뤘답니다. 작품 앞 공간에 앉아 감상하니 마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 2022년은 '올해의 작가상'이 10주년을 맞이한 해인데요. 어떤 전시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올해의 작가상 2021 보러 가기]

🎨‘올해의 작가상 2021’ 선정 작가 4인의 인터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