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해지고 싶다면 어떤 길을 가야할까요?
안녕하세요. 내 일을 만드는 뉴워커 내일 니다. 
뉴워커 내일☘️
4년차 에디터, 편집디자이너, 작가 입니다. 이 일 저일 기웃거리다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어요.

프리워커들은 나와 내 서비스를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가 늘 고민입니다. 나를 중심에 두고 비즈니스를 할 것인가? 내 창작물 또는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할 것인가? 좀 더 단순하게 말하자면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과 내 브랜드를 만드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는 거죠. 


답은 각자의 상황과 욕구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그리고 그 루트를 모두 가본 사람의 시행착오를 살펴보면 좀 더 길을 잘 찾아갈 수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인플루언서와 개인 브랜드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던 레디의 이야기를 토대로, 지금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 CONTENTS
  • 어떤 1인 기업가로 살아남고 싶나요?
  • 지금은 개인 브랜딩이 유리합니다.
  • 물성의 상품이 있다면 브랜드도 안정적이죠.
🎩 어떤 1인 기업가로 살아남고 싶나요?

“나는 1:1 컨설팅을 할 때, 늘 1~3년 뒤엔 어떤 식으로 일하고 있을 것 같은지 그려보라고 해.”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좀 더 뾰족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중 내가 어떤 길을 선택하는 게 더 알맞은 사람인지, 그리고 그 두 길을 걸을 땐 어떤 걸 유의해야 할지 알아야 겠죠. 


나를 보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인플루언서의 길은 스포트라이트가 나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내가 스타플레이어라면, 내가 빛나야 일 할 맛이 나고 더 많이 성장하는 사람이라면 인플루언서의 길을 걸어가는 게 맞죠. 만약 상품보다 내가 더 매력적인데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면? 굉장히 비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하지만, 일단 자기가 답답해서 결국 방향을 틀게 될 겁니다.


브랜드를 만든다면, 메이커보다 콘텐츠 그 자체를 중심에 두게 됩니다. 만약 내가 없어도 굴러가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고, 그런 시스템을 짜는데 익숙하다면 브랜드를 만드는 게 좋습니다. 내 매력보다는 브랜드의 매력으로 승부할 자신이 있을 때 선택해야 합니다. 


더해서 1인기업은 당장 “어떤 일 하세요?”라는 질문에 답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잠재적인 고객의 앞에서 그 답을 해야 할 때, 내가 어떤 방식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말할 수 없다면 아무리 멋진 로고를 내세운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한들 신뢰를 줄 수 없을 겁니다. 브랜드를 성장시킬 거라면 그 브랜드의 일을 내 일과 구분지어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그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어떻게 내 일을 소개할 건지, 소개하고 싶은지, 지금 생각해 보세요.

🙋🏻‍♀️ 지금은 개인 브랜딩이 유리합니다

“지금은 개인 브랜딩이 유리한 시대야. 소셜 미디어를 키울 때 기업 이름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거든.” 


좀 더 갖춰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게 그렇게 효과적일까요? 분명 로고를 갖추고 내 이름 앞에 회사의 이름을 달면 좀 더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일 순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내 작품, 내 콘텐츠를 팔아야 할 때는 개인에 비해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기업처럼 보이는 계정의 콘텐츠는 다 광고같아 보이기 때문이죠. 그런 만큼 더 잘 만들고, 더 톤과 캐릭터를 명확히 잡아서 보여줘야 합니다. 


인플루언서를 지향하고 있다면 자연스러운 내 얘기를 하면 됩니다. 훨씬 쉽고 어필 할 수 있는 지점도 많습니다. 심지어 상세페이지에도 내 스토리가 담겨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광고글에 대한 거부감도 기업의 것보다 덜하죠.


사업이 잘 되어서 유명해 지고 싶은 거라면, 역시 개인브랜딩을 통해 인플루언서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랜드로 유명해지려면, 정말 누구라도 인정해 줄만한 1등이 되어야 합니다. 말 그대로 ‘초대박'이 나야 드디어 사람들이 누가 만들었는지를 궁금해 하기 시작하니까요. 하지만 애초에 인플루언서로 자리를 잡으면 그 정도로 대박이 나지 않아도 유명세와 영향력을 얻기 쉽습니다. 


“얼굴을 공개하면 안 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면 개인 브랜딩이 무조건 유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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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성의 상품이 있다면 브랜드도 안정적이죠.

“눈에 확실히 띄는 제품, 디자인에서 그 특징이 바로 보이는 그런 상품이 있다면, 브랜드를 키우는 게 나을 수도 있어.”


사람들에게 “저는 이런 거 만들어요.” 하고 바로 보여줄 수 있다면, 내 개인적인 매력을 굳이 뽐내지 않아도 선택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처럼 출판사를 운영한다면, 구구절절하게 어떤 책을 만든다고 이야기 하는 것보다 그냥 대표적인 책 한권을 보여주는 게 훨씬 함축적으로 이미지와 톤과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겠죠.


이렇게 브랜드를 만들어 운영하다가 어느정도 시스템화 할 수 있게 되면, 내가 빠져도 알아서 돌아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브랜드는 내가 있든 없든 상품이 계속 잘 만들어지면 되니까요. 


“내가 아는 회사 대표님은 일주일에 이틀만 생산라인을 챙기면 돌리는데 문제가 없다고 회사에 다시 들어가셨어. 더 성장하려고. 브랜드는 안정화 되면 그렇게 할 수 있지.”


반면에 인플루언서는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고 얼굴을 비춰야 합니다. 만반의 대비를 하지 않고 쉬면 SNS 도달률은 반토막이 나기 십상입니다.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해도 활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빠지면 일이 돌아가지 않으니까요. 


덧붙여 계속해서 물성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런칭하고 싶고, 그럴 역량이 된다면 개인의 이름보다는 브랜드의 아래에 있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인플루언서의 상품은 일반 시장에서는 김누구의 상품일 뿐입니다. 이름을 앞에 대면 ‘유명한 사람인가?’정도의 인상을 줄 순 있겠지만, 그런 인상보다 그냥 자연스럽게 상품으로 승부하고 싶다면 브랜드로 다가가는 게 좋습니다.


브랜드를 키우는 과정과 인플루언서가 되는 과정은 매우 다릅니다. 브랜드를 운영하려면, 콘텐츠를 제조하고 유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아니라 기업 브랜딩과 마케팅을 공부하는 방향이 맞습니다.

  
“혼자하니까 퍼스널 브랜딩을 적용한다? 이건 자기가 유명해져서 유명한 사람이 만든 브랜드로 승부하겠다는 거야. 그건 결국 인플루언서가 되겠다는 거지.”

📌 Pin-terview. 브랜드의 정체성을 고민한다면 이 회차를 참고하세요.

처음부터 사업가 마인드로 접근해야 합니다. 내가 아니라 내 상품을 돋보일 방법을 고민해야죠. 브랜드를 키울 땐 대기업의 사례를 적용해도 좋으니, 마케팅을 많이 익혀서 따라 해보는 게 좋습니다. 또 서적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부딪쳐 보는 게 빠릅니다. 처음에는 개인이 제조를 하겠지만, 브랜드로 자리잡는 과정에서는 제조와 유통 라인이 생길 겁니다. 결국 어느정도의 실행력과 책임감이 있어야 겠죠. 그것도 아니라면 내가 어떤 상품을 꼭 이 세상에 만들어 내고야 말겠다는 욕망을 참을 수 없거나.


드물지만 둘 다 성공적으로 해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꽤 긴 시간이 걸리겠죠. 인적 물적 자원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거나, 운이 매우 좋다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조건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부터 개인이 선택하기에는 상당한 제약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써 둘 다 가지고 있다면, 하나라도 제대로 키우는 게 낫다고 봐. 두 개의 계정에 똑같은 글을 올릴 순 없잖아. 따로 하자니 매번 두 배로 시간이 더 들고. 둘 다하는 건 상당히 비효율적인 거야. 팀원이 있지 않는 한 우선순위를 두는 게 맞고, 그렇게 해야 하나라도 제대로 클 수 있어.”

프리워커로 자리를 잡아, 그 일로 좀 더 성장하고 싶을 때 '어떻게 사람들에게 나의 일 또는 서비스를 알릴까?'를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럴 때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애매하게 발을 걸쳐 놓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기도 했고요. 저는 두가지 중에 인플루언서 쪽에 더 가깝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물론 ISBN 때문에라도 출판사 브랜드는 있어야겠지만요. 이렇게 각자의 상황에 따라서 지침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8월의 팁터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또 만나요👋👋

   

내일이 드림 ☘️

Edited   by   레디🤘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