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호] 공포영화보다 오싹했던 메신저 실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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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내내 물폭탄 같은 비에 다들 고생했지? 이번주도 내내 비 소식이 한가득이라 울적하지만 기운 내보자고! 😚 오늘 레터는 출근 후 업무 메신저를 보내기 적당한 타이밍에 대해 회의해보고,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업무 메신저 실수담에 대해 이야기해봤어. 그리고 여름에도 산책을 포기할 순 없지! 볼거리 많은 산책 코스를 알려줄 테니 다들 노트 들고 따라오라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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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휴, 저희 팀장님은 진짜 9시 땡 하자마자 업무 얘기 하세요.
🙂넹: 전 업무 메신저도 항상 10분 뒤에 하는 편인데 성질도 급하셔라....😅
🙁넵: 뭐 9시부터 업무 시작이니까 그럴 수도 있죠.🤔
🤓네: 그래도 워밍업할 시간은 필요하지 않나요? 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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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간 회의 주제
정시부터 바로 업무 얘기 콜! vs 적어도 10분 뒤에 말하는 게 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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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투표 결과
적어도 10분 뒤에 말하는 게 예의!(4) > 정시부터 바로 업무 얘기 콜!(3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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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10분 뒤에 말하는 게 예의! 의견
- 의자 앉자마자 업무 카톡 날아오는 거 진짜 ...🤬 (업무 시작 전까지 참을 수 있는 일이었으면, 조금만 더 참자!)
- 머릿속으로는 정시부터 업무 얘기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은... 나에겐 업무에 돌입할 시간이 더 필요해를 외치고 있어. 새로 온 메일도 확인해야 하고, 오늘 할일을 체크할 시간도 필요해서 정시부터 업무 요청이 오면 조금 정신이 없더라고! 그래서 나는 정시가 좀 지난 뒤에 말하는 걸 선호해!
- 정시에 맞춰 출근하는사람도 있고, 나름 준비시간을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 정시부터 바로 업무 얘기 콜! 의견
- 어쨌든 우린 일하러 왔으니까요...!
- 10분 뒤에 메신저를 주고받는 게 더 편하긴 하지만 정시도 상관은 없다!
🤓네: 보통은 업무 시작 후 10분 정도 뒤에 메시지를 보내는 편이지만, 급한 경우라면 정시에 보내기도 해. 물론 나도 정시에 메시지를 받기도 하고! 하지만 급한 일이 아니라면 출근 후 조금은 숨 돌릴 여유를 줘도 괜찮다는 생각이야😮💨 특히 출근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업무 메시지를 보내오거나 자리까지 찾아오는 일도 있는데... 그건 좀 참아줬으면 좋겠어. 너무 조급해진단 말이지?
🙁넵: 우리 팀 내에서는 업무 메신저는 10분쯤 뒤에 보내는 게 암묵적인 룰처럼 통해서, 그렇게 하는 편이긴 한데 사실 개인적으로 5분 정도 여유를 주면 되지 않나 싶어. 어차피 정시부터 업무는 시작이니까 말이야. 앉자마자 당장 파일을 내놓으라는 업무 지시가 아니라면, 오전에 해줘야 할 업무에 대해서는 바로 얘기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물론 정시 전에 얘기하는 건 절대 싫어! 업무를 일찍 시작하려고 일찍 오는 게 아니잖아? 🙄
🙂넹: 우리 모두 일하기 위해 출근한 건 맞지만 업무로 돌입하기까지 잠깐의 워밍업 시간은 필요한 것 같아! 그래서 10분 뒤에 메신저를 주고받는 걸 더 선호하지. 사실 나는 내가 먼저 업무 메시지를 보내야 할 때 출근 시간 20분 뒤에 보내고 있기는 해😅 물론 급한 사항이라면 정시 땡 하고 메신저를 보내도 문제는 없다넵! 출근 전, 퇴근 후에만 보내지 않는 이상 뭐든 괜찮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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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 회의 주제
퇴근 후엔 자기계발이지! vs 취미 생활이 더 중요해!
퇴근 후 업무에 도움이 되는 자기계발과 일과는 상관 없는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다면 둘 중 뭘 하고 싶어? 공부도 중요하고 즐거움도 중요해서 고르기 힘들다! 대체 이런 고민을 왜 하냐고? 재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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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 친구가 대표님 없는 메신저인 줄 알고 대표님 욕을 했대요...😦
🙂넹: 헉, 사표 각 아닌가요....?😥 회사에서 메신저 진짜 조심해야 해요.
🙁넵: 메신저 실수...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난 절대 하기 싫은 일 중 하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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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익명 보장 티타임 주제
"떠올리기도 싫은 회사 메신저 실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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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아찔했던 기억은 다행히 아직까진 없어! 다만 서로의 사생활을 이모저모 공유했던 팀장님과는 종종 어디까지 얘기해야 되는 걸까 고민한 적은 있어. 분명 무척 친밀하게 느끼고는 있는데, 점심 때마다 tmi를 주고받고 있는데, 메신저는 아무래도 기록이 남다 보니 늘 보내기 전에 한 번씩 망설여지더라고. 그런 시간을 꽤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지. 팀장님과는 약간의 거리를 두는 편이 좋다는 걸🙄
🙁넵: 나는 메신저를 보낼 때 뇌에 힘을 많이 주는 편이라, 큰 실수를 저지른 적은 딱히 없어. 대신 회사 단톡방에 실수로 우리 언니를 초대한 적은 있지..😓 하루는 친구랑 주말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놀고 있는데, 언니에게 전화가 온 거야. 평소에 전화를 자주 하지 않는 언니라서 바로 받았는데 "너 나를 무슨 방에 초대한 거야?"라고 묻기에 봤더니 대체 뭘 잘못 누른 건지 도통 모르겠는데 회사 단톡방에 언니가 초대되어 있더라고! 언니에게 실수라고, 당장 나오라고 한 다음에, "죄송합니다. 실수로 언니를 초대했습니다."라고 말해서 별 일은 없었지만 입사 초기였던지라 큰 실수를 한 줄 알고 엄청 놀랐던 기억이 나..😣
🙂넹: 때는 입사한 지 일주일이 되던 날이었지. 나는 입사와 함께 자취를 시작한 터라 이것저것 자취에 필요한 용품을 사느라, 정보를 모으느라 바빴어. 그런데 웬걸, 그날 아침에 팀장님이 자취생 꿀팁 페이지를 공유해 주신 거야! 나는 '이렇게 신입을 생각해 주는 팀장님이 계시다니!'라는 생각과 함께 신이 나서 'ㅋ'를 남발하며 감사하다고 답장을 보냈지. 근데 다음 날 천천히 생각해 보니 팀장님은 내게 일감을 전달해 주신 거였더라고🙃 지금 생각하면 메신저를 받고 신이 났던 이유도 모르겠고, 'ㅋ'를 남발한 이유도 잘 모르겠어. 첫 출근에 긴장해서 혼이 빠진 신입 시절 실수라고 생각하고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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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와 어디까지 가까워져도 되는 걸까? 하루 종일 업무 얘기보다 사적인 얘기를 더 나눴을 때는 이래도 되나 싶지. 생각해 보면 같이 일을 할 당시보다 퇴사 후에 더 가까워지는 동료들이 있어. 그런 동료들은 이제 직장 동료를 넘어서 친구에 가깝다고 생각해! 결국 가까워질 사람이라면 언제든 가까워질 수 있으니, 회사에서는 굳이 친구가 되려고 애쓰면서까지 노력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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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더워도 산책은 포기 못 하겠어요.
🙁넵: 저도요! 덥다고 자리에만 앉아있으면 오히려 더 기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넹: 너무 힘들지 않은 산책길은 없을까요? 볼거리가 많은 산책길이요!
🤓네: 구경하느라 바빠 더위를 잠시 잊게 해줄 산책 코스 추천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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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퇴근 코스
슬렁슬렁 걸어서 여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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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북앤필름 〰 🐾 〰 🍧코타티 〰 🐾 〰 🪑고요서사
✅ 첫 번째 코스, 스토리지북앤필름: 스토리지북앤필름이 후암점을 정리하고 로터리점을 새롭게 열었어! 후암점보다 조금 공간이 넓어져 책을 살피기에도 한결 나아졌지. 무려 승강기를 타고 가야 하는 후암동 108계단 바로 앞에 있으니 계단을 오르거나 승강기를 타기 전에 들르면 좋아. 서점의 이름처럼 사진집이나 엽서북도 꽤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 나는 여름의 냄새가 물씬 나는 블루베리 마스킹테이프를 하나 집어왔어🫐
스토리지북앤필름 로터리점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36길 5 1층
영업시간: 매일 13:00~19:00
✅ 두 번째 코스, 코타티: 젤라또가 정말 맛있어서 자신 있게 추천하는 곳. 아이스크림을 빼놓고 여름을 말할 수 없지? 해방촌을 슬렁슬렁 걸으며 여름날 산책을 즐겼다면, 작은 보상을 줄 차례야. 짙푸른 파란 벽이 눈에 확 들어와 가게에 있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기분이 들어. 젤라또 맛도 꽤 다양하지! 특히 더운 여름날엔 자두 소르베가 딱이야🍧
코타티 해방촌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12길 7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12:00~22:00
✅ 세 번째 코스, 고요서사: 스토리지북앤필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해방촌 독립서점. 젤라또로 열을 식혔다면 천천히 걸어가보자. 사장님이 큐레이션한 책을 살펴봐도 좋고, 빼곡히 꽂힌 책장에서 숨겨진 책을 발견해도 좋겠어. 한편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구매 후에 책을 감상하다 가도 좋겠어. 다시 더운 바깥으로 나갈 힘이 생길 수 있도록 말이야🪑
고요서사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15길 18-4 1층
영업시간: 월, 화 휴무 13:00 ~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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