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C 합병 통해 상장하는 위워크 나스닥종합 1.24%↑ 다우산업 1.39%↑ 러셀 2000 1.76%↑ S&P 500 1.66%↑ NYSE FANG플러스 지수 0.57%↑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 4.80%↓ 💬 위워크의 다소 초라해진 '상장 도전기' '공유 오피스' 세계의 문을 연 위워크(WeWork)가 상장합니다. 지난 2019년 기업공개(IPO)에 실패한 지 약 2년 만입니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참 소란스러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대를 한껏 모았던 유니콘기업의 상장 실패라니. 성장 속도는 빨랐지만, 소위 말하는 '속 빈 강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연간 조 단위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었고, 창업자의 부실 경영도 있었죠. 대규모 투자를 했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투자를 후회한다"는 발언까지 했었습니다. 어쨌든 '재도전'입니다. 지난 2년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스팩(SPAC)을 통한 상장이라는 점입니다.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스팩은 '상장된 페이퍼 컴퍼니'입니다. IPO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스팩과 합병해 상장을 시도합니다. 상장 이후엔? 스팩은 해산되고, 합병한 기업만 남습니다. 20% 오른 SPAC 주가 위워크와 합병하는 스팩은 보우엑스 에퀴지션(Bowx Acquisition Corp)입니다. 지난 26일(미국 현지시간) 시장에 위워크와 보우엑스 에퀴지션의 합병 보도가 있은 뒤, 보우엑스 에퀴지션의 주가는 이날 11.71 달러로 전일 종가 대비 20.35%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를 보면 시장은 위워크에 대한 기대를 아주 접은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위워크의 현재 가치는 90억 달러로 평가됩니다. 약 2년 전 IPO를 시도했을 무렵 470억 달러로 평가되던 것과 비교하면 5분의 1 토막 수준입니다. 위워크 경영진들은 "최근 역사적인 침체(downturn) 국면에서도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핵심 역량에 변화를 줬다"고 강조합니다. 시장이 향후 어떤 점수를 매길지 자못 궁금합니다. 여러분이 매긴 위워크 점수는 어떤가요? 💬 에이비앤비·VRBO, 예약 폭발 고조되는 여행산업 회복 기대감 에어비앤비와 VRBO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벌써 여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프 허스트 VRBO 사장은 "경이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CNN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죠. 그는 "사람들은 더 많은 항공편을 예약하기 시작할 것이고, 호텔과 리조트는 우리 곁에 크게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미국의 여행업 관련 기업의 주가를 살펴볼까요?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1년 전에 비해 20.52% 상승했습니다. 항공사인 유나이티드(UAL) 주가는 무려 88.43% 올랐죠. 또 다른 미국 주요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LUV)도 같은 기간 74.62% 올랐습니다. 호텔도 마찬가지입니다. 힐튼(HLT)과 메리어트(MAR)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76.35%와 92.78% 올랐습니다. 한국 여행주, 1년 전보다 얼마나 올랐나? 우리나라도 어떤지 살펴봅시다. 우선 대한항공의 주가는 1년 전에 비해 121.05% 상승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보다 훨씬 높은 372%의 상승을 보였고요. 우리나라 여행주의 대표 격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각각 84.68%와 130.37%라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호텔신라의 경우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다른 여행주에 비해 훨씬 낮은 27.3%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경계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이 대체로 '기대감'에 편승하고 있다는 것이죠. 사실 이들 기업은 코로나 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엄청난 손실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여행 관련 기업이 문을 닫기도 했죠. 물론 살아남은 기업들은 회복 후 더 완화된 경쟁 구도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지만, 아직 이 같은 회복이 숫자로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 190억 달러 블록딜 지난 26일 금요일, 무려 190억 달러(21조 5000억 원) 규모의 블록딜이 쏟아졌습니다. 주식 물량이 엄청나게 풀리면서 관련 주가도 급락했죠. 오늘 미국시장에서 추가 대규모 블록딜이 또다시 출현하지 않겠느냐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이번 블록딜에 포함된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이두 텐센트뮤직 VIP숍(이상 중국) 비아콤CBS 디스커버리 파페치 쇼피파이 아직 블록딜이 누구로부터 행해졌는지는 불명확하지만, 외신들은 패밀리오피스인 아키고스캐피털이 마진콜로 인해 포지션을 강제청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키고스 캐피탈은 유명 한국계 펀드 매니저인 빌 황이 설립한 회사이며, 주로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롱숏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 황은 누구? 블룸버그에 따르면, 필 황은 1990년대 초 현대증권에서 줄리안 로버트슨의 타이거매니지먼트와 거래했던 기관 주식 세일즈맨이었다. 1995년 로버트슨은 그를 고용했습니다. 이후 타이거매니지먼트의 문을 닫은 후 필 황은 타이거아시아매니지먼트를 설립했습니다. 여기의 시드머니는 로버트슨이 제공했죠. 지난 2021년 필황은 중국은행 주식 거래에서 내부 정보를 불법으로 사용한 것을 시인한 적도 있습니다. 아직 구독 전이신가요? 등록에는 3초면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