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드라마인 "모범가족"이 최근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파탄 직전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마약 운반책이 되는 내용인 이 드라마는 월드 랭킹 10위권에 안착했습니다.
같은 시각 "이상한변호사우영우"는 "샌드맨", "네버 해브 아이 에버" 등에 밀려 5위에 위치한 상황입니다.
모범가족의 제작사는 셀트리온 홀딩스의 자회사인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프로덕션H입니다.
프로덕션 H는 2021년 6월 인수되면서 JTBC스튜디오가 93.8%의 지분을 보유 중인 상황입니다.
JTBC스튜디오의 모회사는 종합미디어법인인 콘텐트리중앙입니다.
모범가족은 10부작으로 구성 된 짧은 드라마 특성 상 흥행을 하더라도 이를 유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며 한 때 체스열풍을 불게했던 "퀸즈겜빗" 또한 7부작이었기 때문에 꾸준한 흥행이 아닌 반짝효과까지만 불러일으켰기 때문입니다.
드라마의 길이도 문제지만 평가도 영 좋지 못한 모습입니다.
모범가족은 시즌2를 암시할 것과 같은 결말로 끝을 맺었지만, 이러한 결말이 아쉽다는 평가와 과한 폭력성, 답답한 구성 등의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상업자본 유입으로 인한 과한 내용 개입이 또다른 문제점으로 보입니다.
이상한변호사우영우는 변호사들이 낸 3권의 책들을 에피소드 원작으로 삼았고 퀸즈겜빗도 1983년 미국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인 반면, 모범가족은 이렇다 할 원작이 없습니다. 오히려 미국 드라마 "오자크"를 베낀 것 아니냐는 평이 존재할 뿐입니다.
이는 처음부터 흥행을 목적으로 자본이 유입된 후 제작되었으며, 그렇다보니 작품의 독창성과 신선함보다 이미 흥행에 성공했던 다른 작품을 참고한 '안전지향적인 작품'이 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모범가족의 김진우 감독은 해당 유사성 논란에 대해 "오자크를 본 적이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얼마나 유사한지는 구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